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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서울시립미술관]하.이.라.이.트. + 센터원 아티제

by librovely 2017. 7. 17.

안 간지 오래된 곳 안 가면 손해인 곳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무료면서 볼만함 무조건 고고 천경자...만 내 취향이 아님.....

1층에서 일단 짐을 다 보관함에 넣고 구경 시작... 1층부터 3층까지 전시중이라서 1시간 넘게 걸림

8월 15일까지니까 두 번 와도 괜찮을 것 같다 한 번에 다 보기에는 좀 피곤...난 마지막 박찬욱 감독의

짧은 영화는 못보고 나왔다....저거 보러 다시 가야지....

콩고의 어떤 작가의 그림...

세계지도를 거꾸로 그려놓음 남반구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수도

노마드스러운 뭔가를 계속 얘기했는데....사실 작가는 고작 강가를 걷고 있....ㅋㅋㅋ 불어였나?

내용이 들어볼만했는데 기억이 안남...ㅡㅡ; 

공간은 엄청 차지하고...수많은 언어들과 사라져가는 언어에 대해 글자가 무슨 그래픽처럼 이어져 나오는데

사라져가는 마이너 언어들에 대한 아쉬움 그런걸 표현한 것 같은 되게 뻔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거 말고도 어떤 영상도 사라져가는 소수 민족에 대한 내용이었고 그랬는데 이 작품들이 까르띠에

그 럭셔리 브랜드 맞나? 하여튼 거기 재단에서 기획한건지 소장한건지 그런듯한데...뭔가 되게 안 맞는 느낌

이 들어서 요상했다.... 이거 말고도 또 비슷하게 공간 엄청 차지하고 어둑한 공간에서 동물들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있었는데 그것도 뭔가 너무 1차원적인 느낌적인 느낌이... 그리고 동물 가죽 잔뜩 이용하는

까르띠에가 이런 작품을?? 역시 뭔가 요상한 느낌이...

이 사람이 찍은 큰 사진들은 정말 그 거리에 서 있는 느낌이 들게 했다....뭔가 풍경을 찍은건데 되게 핵심을

포착한 기분이...

이불이라는 작가의 천지...ㅋㅋㅋㅋㅋ

내가 무식해서 그런지 몰라도...음....ㅋㅋㅋㅋㅋㅋ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작품이었다

검정 물은 뭔가 북한에 대한 그런 의미...인가 그리고 타일은...물고문을 연상시키기도....

사실 잘 모르겠.... 설명을 들었어야 했....

어떤 중국 작가의 작품인데 불에 태워서 그림을 그림?

론 뮤익...극사실......

되게 큰 작품이다....표정이 다함...저 여자 왜 저 표정을 지었는 지 알것만 같은 느낌이....

내가 자주 짓는 표정이 아닌가...잠들기 전 오늘 하루 뭐했지 되게 허무하네 내지는 뭔가 신경쓰이는 표정

침대는 편한데 마음은 불편

이것도 표정이 압권....엄마의 헛헛한 표정과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천진난만한 아이.....

작품명이 사랑 어쩌고였던 기억이...

왜죠?

그냥 꼬인 부분에서 이렇게 저렇게 꼬이며 끈을 이어가는 게 사랑인가 하고 잠시 상상해봄....

우주같은 것...있다고 하는데 본 적이 없고 가서 닿을 수도 없는 것임...나에게는 ㅋㅋㅋㅋㅋ

무슨 만화더라...기억이 안남....ㅡㅡ;

암울한 그림이 많았다 감독 데이비드 린치의...나는 이 감독의 영화를 제대로 본 게 없는듯

누군가가 죽어서 그를 추모하는 뭐 그런 작품....화면에는 바다가 나왔었나?

이걸 시간 기다려서 볼까 하다가 너무 지칠 것 같아서 그냥 안 보고 나옴...보고싶다....

그리고 또 아티제...아티제 페이코 할인이 7월로 연장됨.......

벗어날 수가 없.....ㅋㅋㅋ

빵 뜯으면서 창밖을 내다보면서 수다를 함....

동행인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자신은 자기 얘기를 처음에는 잘 안한다고...난 내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 그게 되게 신기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일단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지 않고 상대방에게 맞게 반응을 한다고

그리고 또 그런 말도 했었다 의외로 자신은 소속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난 전혀 몰랐었다

그리고 어느 모임에 가도 조용히 잘 적응할 수 있다고도 했다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같았다

신기했다 평소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이야기라서....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내가 너무 내 속 얘기를 마구마구 해댄 것 같아서 살짝 후회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작작 해야지...난 좀 줄일 필요가 있다.....ㅋㅋㅋㅋㅋ


드디어 월요일이다....신난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