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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스페인 포르투갈

[스페인 포르투갈-23]구엘공원-pastisseria MAURI-ZARA HOME-Il cafe di Francesco-후안미로미술관-몬주익마법분수쇼-프레스코샐러드바-마트

by librovely 2015. 1. 24.

 

2011. 1. 21

벌써 4년 전이구나... 스페인 여행한 게 벌써 4년 전이고... 같이 여행갔던 동행인은 이미 아기 엄마고

나는... 나는 그대로...이게 옳은 상황인건가 잠시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굿윌헌팅에서 배운대로 마음을 다스리자...

It's not your fault

It's not your fault

It's not your fault

그리고 여행기를 쓰기 시작!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숙박료가 비쌌다...

그렇다고 도미토리는 싫고 너무 허름한 곳도 싫고 그냥 적당히 깔끔하기는 했으면 좋겠고 하다가 찾은 곳이 여기

간판도 없고 어떤 건물의 한 층을 사용하는 그런 곳인데 깔끔하긴 하다  하루에 7만원대였나?  가격도 리즈너블...

위치는 번화가는 아니지만 지하철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 나는 원래 숙소는 머무는 기간이 너무 짧지만

않다면 살짝 거주지 밀집 지역이 좋다...그게 그 곳에서 정말 사는 느낌이 들고 뭔가 일반적인 풍경도 볼 수 있고

왔다갔다 하는 게 시간낭비라기 보다는 그것도 여행의 한 순간으로 생각하기에...

 

동행인은 스페인에 여행온 경험이 있기에 구엘공원은 이미 가봐서 가고 싶지 않다고 했고 그래서 오늘은 각자

다니다가 저녁에 후안 미로 미술관에서 만나는걸로 약속... 마드리드에서도 리스본에서도 각자 다닌 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부담되는 일... 혼자 다니기... 길을 찾는 거야 난 별로 걱정은 안되는데...그냥 의지할 상대가

없이 다닌다는 것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 것...

마음을 다잡고 용감하게 출발하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셀카...

4년 전이니까 뭔가 지금보다 어린 아니 아니 젊은 느낌이 드는데 마음 한 구석이 허해지네...

원래 앞머리가 있고 더 짧은 바가지(?) 머리였는데 엄마한테 네가 남자냐 여자냐...잔소리를 듣다가 못살겠어서

조금 길러서 단발머리로 다니던 때구나... 

 

내 내면의 소리를 듣자면... 나는 짧은 머리...짧은 머리에 펌을 하고 싶다... 남자들도 요새 파마 많이 하는데

그런 머리가 하고 싶은데...난 사실 옷도 남녀공용 시계를 사도 남녀공용이 가능한 여자버전으로...

나는 문제가 있는걸까?  성적 정체성이 남다른걸까...라고 하는 생각도 안해본 건 아닌데...

남성성이 강하다기 보다는 나는 나는 이렇게 대놓고 여자랍니다~에 좀 거부감이 있다고 보는 게 맞을듯...

센 언니 포스가 강한 자라 옷은 다 예쁨... 어쨌거나 여자 옷을 좋아하는 건 맞으니까...하이힐도 좋아하고...

안 보이는 옷(?)은 또 무척이나 소녀소녀한 것을 좋아하고 예쁜 그릇도 얼마나 좋아하는데...라고 쓰다보니

이게 여행기인가 수다인가...

 

하여튼 나의 4년 전 모습은 저랬구나...못생긴 건 일관성있는데 머리는 좀 달랐구나...난 저 머리 좋은데...

엄마는 저 뱅~앞머리를 어려보이려고 기를 쓰는 노처녀 전용 앞머리라며 제발 어떻게 하라고 하셨고

이젠 효도하자는 차원으로 앞머리도 없애고 머리도 기르고 웨이브펌도 열심히 하는...

그래도 그래도 저 머리가 그립네...4년 전의 내가 그립네...사람은 계속 변하기에 저 때의 나는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다... 근데 전신을 찍지 않으니 역시 대두로 나오는구나...비율이 이상한 인간이야....

이건 왜 찍은걸까...

건물을 나가기 전 내 눈에 들어온 모습

이렇게 작은 거 하나 붙어 있으니 찾기 쉽지는 않다...물론 지도 보고 오면 되는건데 나는 새벽에 도착해서

잘 안 보여서...이 숙소 그래도 괜찮았다...조식 따위는 쿨하게 주지 않지만 그래도 좋아...

레세페 역~

여긴가? 숙소가 2개의 지하철역 사이에 있는데 나는 처음에는 모르고 자꾸 국철 비슷한 것만 탔는데

나중에 떠날 때 쯤에 알았다...자주 가는 그 번화가 근처로 바로 몇 정거장만 가면 이동이 가능한 그 노선이

지나고 있었던거다...멀지 않은 곳에...

지하철을 탄다?  아니 지하도로 이동한건가? 탔나?

안 탄거 같다... 숙소가 구엘공원이 있는 지역이었다

걸었다 지도를 보면서

걸어서 구엘공원에 가는 중

언니 예쁨

파크 구엘...이정표가 있네

구엘 공원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길에 막 있음

저건 무슨 역이지?  지하철 표시가...

숙소에서 1킬로미터는 넘게 걸은듯

그리고 그 근처에서 구엘공원까지 올라가는 길도 아주 가까운 건 아닌데 되게 먼 것도 아닌 그런...

공터

그래피티

그래 그래 그래피티

이런 길을 쭉 걸어 올라간다  혼자서...외롭지만 외롭지 않아 되게 나다운 상황이야

주차공간이 여기도 부족한듯...일렬주차 잘 해 놓았네

또 에스컬레이터

이렇게 타고 올라감

타고 또 타고

그럼 이렇게 산 꼭대기 느낌의 어딘가에...

파크 구엘

드디어 왔구나

음 꼬부랑....

지도까지 필요한 규모는 아닌데...

일단 멈춰서 풍경 감상

저 삐죽한 건물은 현대적인 건물들이 밀집된 상업 구역인데...저긴 가지 않았다

시간이 3일 정도 더 있다면 뭐 저기도 한 번 가볼만?

공사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누군가는 저 성당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다 지으면 다시 가보고 싶다고도 하던데...

솔직히 까막눈인 나는 그냥 뭐 신기하긴 했지만 큰 감동은 없는... 그래도 가우디의 치열한 삶은 감동

이렇게 함께 찍어본다

건물이 대부분 낮은거구나

좋네

얼핏보면 카이로 같기도....먼지 쌓인...

저기 저기 바다도 보인다...

이쪽은 별 특색이 없는

얼핏보면 우리 동네 뒷산 느낌

파노라마도 찍어보고

햇살 멋지다

더 줌해서 찍어보고

여기도 더 당겨서 찍어보고

저 두 건물은 뭐지?

특색없는 카이로 퓌일 나는 곳도 찍고

어딘지 모르겠을 사진인데 바르셀로나 맞음

저 가운데 길이...거기인가?

람블라스 거리? 아닌가?

소매치기 무서워서 위축 세게 되었던 람블라스 거리 맞나? ㅎㅎ

상당히 한국적인 모습이지만 바르셀로나 맞음

한국인가?

향수병 걸리면 올라와봄직함

한국이야...

조금 더 들어가면 본격적인 파크 구엘이 나타남

구불구불 목욕탕 타일 의자를 보니 느낌이 온다

뭔가 기괴한 돌도 그렇고

묘해

이렇게 조각난 타일은 별로 신기하지 않은데 이걸 가우디가 처음 한걸까?

앉아보니 의외로 편하다

이게 뭔가 의미가 많던데 비가 내리면 흘러가서 어쩌고 저쩌고...

스페인에 다녀온 이후에 가우디에 대한 프로그램도 몇 번 봤는데 어쩜 기억이 하나도 안남...

 

 

이렇다...

저 입구의 두 건물은 동화속 건물 같다...

아주 묘해

사실 썩 내 취향은 아님...조금 정신없...

여기서 말하면 울려퍼졌나? 아니 빗물을 어떻게 하는 구조던가? 기억이 안나...

도마뱀?  이곳은 사진 찍는 곳

다들 찍는다

난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그냥 장소만 찍는다

사실 이런 곳에서 사진을 꼭 찍는 편도 아니고...

사진을 찍고 확인하면 이상하게 기분이 다운되더라고...왜지? 왜입니까? 왜때문입니까?

왜 찍었는지 기억 안남

파란 하늘을 찍은 걸거야

이 의자

옆에서 보면 어떤 게으른 물고기가 입을 벌린 것 같다...

침 흘리는 도마뱀님

 

 

 

셀카찍은거다...

정수리 부분만 찍은 셀카...

멋지긴 하다...

개성은 터지는구나...

 

 

 

 

그냥 요란하고 정신없는데...하며 내려옴

나같은 관광객이 많아서 현지인들에게 공원으로 제 기능을 하기는 어려워보임...

그리 넓지도 않고 또 위치는 무척이나 높고.... 뉴욕의 센트럴파크 정도 규모는 되어야, 또 접근성이 좋아야

현지인들도 무리 없이 공원을 즐길텐데... 어쨌거나 구엘 공원은 내 취향은 아님...

메트로까지 왔구나

내려오는 길은 빨랐다

레세페역~

디아고날 역

자주 가던 곳...여긴 바르셀로나에서 좀 좋은 동네이기도 하다

거리에 멋진 카페와 멋진 인간 그리고 럭셔리 브랜드 샵이 많이 있다

날씨가 춥지 않다

스페인은 겨울에 와도 좋다 우리나라 초겨울 날씨라서... 관광객도 적어서 한가하고

한산한 거리 모습

카페인가? 저기 가보고 싶다며 찍었나?

동네가 좋아...

몽블랑... 필기구 더럽게 비싼 곳...이지만 하나 갖고 싶긴 하네...ㅎㅎ

남자들 지갑이랑 그런 거도 파나? 그 옆의 스타벅스...

스타벅스도 쿨하다  야외 테이블의 천막 예쁨

280번지?  저걸 찍은거겠지

저기 저 카페는 오영욱이 책에서 좋다고 말한 그 카페 일 카페 디 프란체스코??라고 읽으면 되나?

바르셀로나는 오영욱 책을 읽고 오기 전 이미지가 좀 형성된 곳인데 그 양반(?)의 말씀이 거의 수긍이 가는...

사람마다 마음이 가는 도시가 있는 것 같다 오영욱은 건축 종사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바르셀로나가 좋았던

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하여튼 여기가 영혼의 도시였던 모양이고 난 사실 바르셀로나도 좋긴 좋아 근데 마음이

막 가는 곳은 아니었다... 이상하게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와 세비야가 애틋하게 기억에 남고 포르투갈은 리스본

포르투 두 곳 모두 애틋함...그런데 바르셀로나는? 응 거긴 그냥 도시야 끗...  그래도 좋긴 좋다

 

오영욱은 블로그를 보니 인도에 갔던데 이젠 책을 안 쓰나?  요즘 나온 책은 그냥 그냥이고...

옛날에 스페인에 대해 쓴 책은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모든 창조적인 작업의 근원이 되는 힘인...

이성에게 잘보이기...가 이젠 필요없어서 그런가? ㅎㅎ 엄지원을 이미 꼬셔서 결혼까지 했으니 다 이루었노라~

모드라서?    하여튼 오영욱의 책은 도움이 많이 됨...생각난 김에 오영욱 블로그에 가서 잠깐 신혼여행 사진을

봤는데 엄지원은 바르셀로나를 좋아한다고 하네...영혼이 통하는 둘이구나..근데 참 사진이 다 잡지 화보같아...

엄지원 사진은 다 화보임... 그래서 인물 사진을 많이 찍는거구나...내가 왜 인물사진을 안 찍는 지 알 것 같지만

알고 싶지 않다? ㅡㅜ

저기 가려고 여기에 온거다... 베이커리 카페...저기 가서 디저트를 먹어보리라~

여긴 왜 찍었지?

미술관인가? 근데 공사중이라서 문 닫았나?  아티켓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 중 2곳인가는 문을 닫았었는데...

거길 가려다가 망했던건가?

하여튼 이곳에 왔구나 어디서 본건지 몰라도 와보고 싶었던 곳

여긴 다른 곳인데...?

마우리?  오늘의 메뉴?

예쁨

멋져

황홀해

아 나의 사랑 크루아상

내가 고른 건 요거

불행히도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만족했던 것 같다

커피는 마시지 않기로...너무 비싸...어여 먹고 2차 뛰어야지 오영욱이 강추한 일 카페 디 프란체스코 가야지

예쁜 현지인 등장

예쁘다....

공간도 예쁘고 들락거리는 여인네들도 예쁘다...

돈 많은 바르셀로나 시민인가봐...평일 대낮에 일도 안하고 여기와서 여유 부리는 인생들...음...

빵을 사러 계속 오네

그럼 이젠 나도 먹어봐야지

일단 눈으로 먹는다

저 케이크가 6000원이 넘으니까 그냥 우리나라 약간 고급스런 베이커리와 별 차이 없음

여기 나중에 계산하는데 잔돈을 그냥 나에게 더 주는...그러니까 60원 정도 잔돈을 받아야 했다면 그걸 안 받고

버림 해서 계산함...음...아무리 금액이 적어도 이렇게 계산하는 건 처음봤네... 그딴 잔돈 필요없다는건가?

그럼 아예 처음부터 가격을 잔돈 없게 정하지 그랬니?

혼자 빵 뜯는 동네 아줌마도 보이고

편한 바지 집에서 입던 바지 그대로 외투만 걸치고 빵 사가는 여인네도 보이고

공간은 참 예쁘다...

고급이 흘러 넘침

저 안쪽 테이블도 있는데 거기서 수다도 떨고 신문도 읽고  어느 나라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팔자 좋게

유유자적 사는 사람은 있는거겠지...  어느 나라건 가난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지만 부자들은 똑같은 거 같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가 생각나는 대목이군 ㅡ.ㅡ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부자들은 저렇게 유유자적 예쁜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며 자기 몸 돌볼 시간도 있어서 다들 스키니하고...그렇더라

하다못해 이집트의 카이로 부자들도 히잡 다 벗어제끼고 스키니한 것이 전혀 아프리카 색이 없어 보였다...

스페인 부자나 터키 부자나 이집트 부자나 뉴욕의 부자나 한국의 부자나 외모나 라이프 스타일에 큰 차이가 없어

보임... 하여튼 나랑 다르게 생기고 다르게 살더라고...ㅡㅡ;

집에가서 냠냠 하려고 경쾌하게 나가심

저기 서 있는 언니는 나와 비슷한 인생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열심히 벌어야 먹고 살 수 있음

언니 앉아서 계시지...왜 다리 아프게...

예쁜 공간임

천장도 예쁘다

딱 적당하게 화려하다 이게 도가 지나치면 촌스럽고 멀미나는데...키치 터지고...

여긴 오래된 느낌도 아닌데 키치 터지지도 않아...그런게 인테리어 수준인거겠지

빵 뜯던 아줌마가 일어났다... 루이비통 모노그램 네버풀이네...장바구니가 저건가보다...

저런 거도 유행이 있는지 요새 모노그램은 거의 안 들던데...나도 아주 예전에 한 때 저거 사볼까 했었는데...

키가 작지 않아서 작은 가방은 안 어울리고 원래 큰 가방을 좋아하고...해서 저거 살까 했는데...

근데 유행이 지났네...  가볍고 가죽이 아니라서 비 맞아도 되고 실용성은 있다던데...

근데 가볍고 가죽이 아니라서 비 맞아도 되는 실용성 있는 가방은 싼 가방 대부분이 갖고 있는 특징임

그럼 왜 저걸 사?

몰라...

그냥 이상하게 사고 싶어...

갑자기 이 여행의 동행인이 자주 했던 말이 생각난다... 프라다 가방 보여주면서 이 마크 값이라니까...ㅎㅎ

마크 가려봐?  하나도 안 이쁘지?  마크가 디자인이고 가격이야...

카페에서 나와 걷는데 무지가 보이네...안 들어가 봄

학자 포스 풍기는 할배 도촬도 하고

어 근데 여기는...자라홈!!

지나칠 수 없는 곳이군  들어가고 있는 멋진 여인네의 뒷모습도 감동적이구나

스페인에 원래 금발이 많은가? 그건 아닌 거 같고...이렇게 부자 동네에서는 여자들이 몸을 마르게 유지하고

머리는 금발로 염색하는 것 같다... 그리고 외국인이라고 키가 크고 뼈대가 큰 건 아닌 거 같다

가만히 보면 키도 어느정도 크면서 뼈대는 한국인 보통 체격보다 더 얇은 사람도 많다

물론 스페인 사람은 대체로 키가 크지 않았다...평균키가 뭐 한국 비슷한 느낌..은 아니고 바르셀로나는 우리나라

평균키보다 2-3센티미터 클까?  마드리드는 비슷한 느낌이...

할인중~~

스페인 회사인데 할인하니까 가격은 착하겠구나

옆에 자라도 있다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함...사람이 많아서...현지인들이 니나노~ 쇼핑 삼매경에 빠져 계심

우리나라에도 자라홈이 빨리 들어왔으면...그러나 들어온다면 또 되게 비싸게 들어오겠지...

이유가 대체 뭘까? 왜 우리나라에는 비싸게 들어오는걸까?

한바탕 산 후 줄을 섰다...

더 사고 싶은데 열심히 참았다..

가격이 아주 아주 리즈너블... 50% 할인도 많이하고 상당히 착한 가격이라 정신을 놓게됨...

3시 15분이네 벌써...

내가 고른 것...작은 것만 산다...커트러리도 무거우니 조금만 산다..ㅜㅜ

나오며 다시 보니 침대커버도 사고 싶은데 다시 뛰어들어가 말아? 하다가 자제함...자제해야 해...

거리 풍경

스타벅스~ 그 옆의 목적지 일 카페 디 프란체스코

건너가자

야외를 참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주문하러...

이런 분위기...여기 좋은 곳 맞나보다..낮인데 사람이 많아...

바로 옆 테이블

에라 모르겠다 찍었는데 개의치 않네

그래서 한 번 더 찍음...

외국인 초상권은 안 지켜줌...

서서 마신다...왜?

카페라떼 2.2 유로  대충 3300원  빵 1.45유로 대충 2000원  테이블 차지는 없네...  싸다 싸~

점심을 이렇게 해결

점심 밥임...

점심밥을 먹으며 이렇게 영수증 흝어봄...만족스럽다~

너무 외롭길래 빵이라도 하트로....

할배들이 많았는데 밖에도 많네 평일 낮이라서 그렇겠지  내 노년도 카페에서 여유 부릴 수 있기를...

창 밖을 봐도 좋고 여기 좋긴 좋네

 

3시 50분이구나...좀 앉아 있었느니 이제 슬슬 이동을...

근데 왜 이리 조금 먹었지?  다 먹고 나오긴 했을거다...내가 음식을 남길리 없음..

저 휴대폰 이제 안 쓰고 그 다음거도 안 쓰고 2번이나 바꿀 만큼 옛날일이구나...

외국은 이렇게 카페 로고가 찍힌 컵과 설탕 영수증 냅킨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좋다...

테이블은 되게 파리스럽네~  가보지는 않았지만 둥글고 테두리 금장 그리고 대리석 상판이 되게 파리스럽다~

로고 디테일

나와서 여길 보니...

로에베? 그렇게 읽나? 하여튼 저건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인데 가죽이 질이 좋다고...

근데 막 예쁜 느낌이 없던...무엇보다도 비싸서 못사...

이 건물이 유명한거였나? 찍은 이유는 분명 있었던 기억이

책 찾아보면 되는게 귀찮...

 

게스의 위엄...

고급진 게스 매장

 

걷다보니 그라시아 역...여기에서 지하철로 몬주익으로 간다

 

여긴 몬주익~  에스파냐역

나오면 이런 분위기

조금 걸어가면 이런 모습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카탈루냐 미술관

카탈루냐 미술관은 바르셀로나 미술관 중 가장 좋음  꼭 가볼만함

오늘은 일단 그 근처의 후안 미로 미술관만 가기로 함

걷는 길이 나쁘지 않네

이런 곳으로 들어가서

걷는다 좋다

좋아

정원 좋구나

계속 가다보면

더 가다보면

이렇게 후안 미로 미술관이 나옴

뭔가 유치해보이는 애들 모빌같은 그림을 그리거나 조형물을 만든 미로....로 내 머리에 저장되어 있음

보관함의 색감..도 미로스럽게~

 

여기서도 혼자 셀카 한 번

얼굴을 지우니까 못생김도 지워진다

근데 전신샷이 아니면 대두느낌이 드는 건 방법이 없네

근데 저 머리 자꾸 보니 더 그립... 갓 34살이 된 때...저 때는 어떘더라? 지금보다는 뭔가 경쾌하게 살았던 것 같다

저 때보다 나아진 건 없나?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는 난감함...그만 생각하자

관람하는 곳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그냥 좋았던 작품 이름만 휴대폰에 입력했는데...

미로 하면 떠오르는 그런 그림이 아닌 것도 많았던 기억이 나고 뭔가 좋았는데 근데 아무 기억도 안나 구체적으로...

여행 후 몇 달 안에 썼다면 그걸 쓸 수 있었을텐데...

 

저기 동행인이 기다리고 있구나

내려가는 길

미술관은 그냥 공간 자체가 아름답다

0유로 ?

아티켓으로 들어갔으니 0유로 찍힘

와볼만한 곳이다 미로 미술관

색 예쁘다

코발트 블루인가? 이 색 이름 뭐지?

난 21번 이 날은 21일...ㅡㅡ;

이 색 좋네 볼수록...  

미술관 카페는 쿨 터진다 어디든

그래서 가볼만

야외 테이블도 있고

문 닫을 시간이고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음

조명도 멋짐

테이블 위의 꽃까지 무채색으로....

컵 사진이 좋다

커피잔은 흰색이 답이지

카이사 포럼에도 나중에 가봐야지 하며 찍음

카이사 포럼도 여기 근처에 있다 

밤의 미로 미술관

출입문도 특이

왜 끝도 없이 찍었니..

조명 로맨틱~

로맨틱하면 짜증이 나는지 이런 사진을

돌아가는 길이 그냥 로맨틱

카탈루냐 미술관

또 흔들리는 마음

분수쇼를 보러 간다

높아서 전망도 좋네

미술관 멋짐...내부 작품도 볼만함

분수쇼 보러 내려가는 길

 

곱다

 

사진 잘 나왔네

너무 예뻐서 스티커도 필요 없네

조명 좋고 분위기 좋음

아....

아름답다

되게 멋져

색깔봐...

이 정도일줄 몰랐는데...

환상적이네

음악도 나왔던 것 같다

또 보러오고싶은 정도

 

 

 

 

넋 놓고 바라봄...

로맨틱하고 아름답고 내 옆에는 여자가 있을 뿐이고... ㅜㅜ

에스파냐 역

집에 가야지...

근데 여긴 왜?

아 저녁 먹어야지

며칠 전부터 찍어둔 샐러드바가서 진탕 먹기로

이 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됨

프레스코는 여러 지점이 있다

 

희망찬 걸음

고지가 보인다~

프레스 코!

레스토랑 프레스코

체인이고 샐러드바 뷔페~

현지인들도 아주 진지하게 공부중임

사람이 없다 좋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곳에 가면 차마 이런 건 못 찍는데...

사람도 없고 나는 여행온 동양인이고 하면서 신나게 찍음

여행가서 배부르게 먹지 못한 가난한 여행자를 위한 정보 제공 차원으로는 거짓말이고

그냥 신나서 일단 눈으로 먹기~

 

 

 

 

 

충분해~

퍼펙트~~

공간도 괜찮다

그림도 예쁘

인테리어 굿

고급스런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난 좋았다

 

 

 

 

음식 종류도 괜찮고

 

공간도 좋고 여기 참 좋아

첫 번째 접시

각종 샐러드와 수프와 레몬 띄운 콜라

두 번째... 피자와 피망 구운 것인가?

세 번째... 케이크와 과일과 커피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로맨틱한 분수쇼를 여자랑 보다니... 슬퍼...허해...는 프레스코 샐러드로 배를 채우니 언제 그랬어? 가 됨

외로우면 뭔가 먹으면 됨

대신 많이 먹어서 음식이 식도까지 올라올 정도로 먹어야 마음도 채워짐

집으로 가는 길에도 분수가 있네

분수를 참 좋아하는 민족이구나

여긴 왜?

내가 아는 와인이다 노랑꼬리  옐로우 테일...~  가격이 8000원 정도? 한국은 만원 대 초반인데

아 그 옆의 하디즈도 먹어본 저가 와인

집으로 가는 길

여행 막바지에 이른... 아쉬움이 밀려들었을 떄...

처음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불 다 꺼진 이 동네에서 여기 불빛을 보고 반가워했던 기억도...

숙소에 와서 자라 홈에서 건진 것들 구경

체크 무늬는 테이블보

그리고 회색 줄과 흰 색은 수건이고

작은 리본으로 묶인 것들은  손 닦는 작은 수건들

누빔 하늘색은 냄비받침 그 옆의 것은 냄비 손잡이에 끼우는 것 뜨거울까봐

보라색과 검정은 테이블 매트  그리고 포크 숟가락 나이프...

만족스럽군...

핸드 타올은 열심히 모아서 나중에 정말로 화장실에 호텔처럼 핸드타올을 돌돌 말아 놓고 사용할거다

핸드타올 부자가 될 것이야

 

배도 부르고 숙소에서 수다 좀 떨다가 잤겠지 아마...

기억이 안나...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