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슬로우 이탈리아-문찬

by librovely 2014. 1. 16.

 

슬로우 이탈리아                                                                    문찬                    2013             컬처그라퍼

 

여행을 좋아하는 디자인 쪽 전공 교수님이 쓴 책

혼자서 여행한 것 같은데 가족이 있어도 저렇게 홀로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한

나는 구식인걸까...ㅋ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런 경우 대부분 남자...그러니까 남자의 경우 결혼해도 뭔가

자유로운 면이 유지되는 것 같기도 한데...여자의 경우 아이와 떨어져 장기 여행을 홀로 하는 경우는 드물지..

나쁘다는 건 아니다...그냥 좋겠다는 부러움이다~

 

책 내용이 아주 재밌었다  여자가 쓴 책처럼 뭔가 아기자기 공감도 가고 내용도 너무 진지하지도 가볍지도

않고 딱 좋은 여행기... 수익금은 대학생 여행 비용으로 전액 기부한다니...대단하구나...

 

재밌는 좋은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당했다

노련한 빌 브라이슨도 당했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당한다

이탈리아의 소매치기

 

거스름돈도 제대로 안주는 경우가 있다 역무원이나...

 

이탈리아에서는 여성들에 대한 대우가 각별하다고 한다

예쁜 여학생이 화장을 짙게 하고 미술관에 가서 나는 가난한 학생인데 돈이 없어서요 전시를 보고 싶어요

한 후 윙크를 하면 표를 내준다는 것 그 남자 직원은 그 표 값을 채우기 위해 시커먼 아저씨 특히 외국인

에게 징수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게 내 추측

 

자리에 붙는 값 물 값 파스타 값 팁...

 

카페가면 3가지 묻는다

주문한 것을 가지고 갈 것인가?  테이블에서 먹나? 아니면 노천 테이블에서 먹나?

가격이 달라진다  전통있는 상인들의 후예 답다  묻지도 않고 노천 테이블로 데려가 바가지 씌우기도

 

수돗물을 그냥 마시면 절대 안됨 석회... 생수도 뭔가 텁텁하다

 

나는 문화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구조물이나 예술품이 전부가 아니고 사회조직과 제도 같은 시스템과

함께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피렌체는 상공업자 중심 부유한 중산층이 두터웠기에 공동선이라는 사회 시스템 구현 가능

 

언젠가 제자가 물었다 다녀본 장소 중 어디가 가장 좋으셨어요?

나는 서슴없이 뉴욕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뉴욕의 번잡함이 도시의 활력이고 열정이라고 생각되었고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로마도 비슷한 환경이었는데 그 매력을 이해하기에는 며칠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을까

 

코시모는 교육 인문 예술 후원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카치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 저술 구텐베르크는 인쇄기법 개발

코시모 손자 로렌초는 통치기간동안 무장도 안하고 경호원 없이 다님

 

에토레 소트사스

디자인은 경제적 목적보다는 인본주의적 목적을 위해서 수행되어야 하며

디자이너의 창의력을 자본가의 축적 과정을 돕는 데 사용하기 보다는 인간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해야 한다

 

레오나르도 소놀리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 어떤 면을 보냐는 질문에

디자인에 대한 열정으로 이글거리고 디자인 문화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재능이 있느냐 없느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함께 일하면서 배우면 된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 외주 업체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탈리아 인과 한국인이 비슷한 점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이탈리아 인은 타인과 비교해서 다양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다르다

절제된 선책은 큰 자신감이 있을 때 가능

그 반대급부가 초조함과 서두름이다 획일적인 유행에 편승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초조함과 서두름

최고 디자인을 형성하는 사회는 천재적 디자이너 몇 명이 이끈다고 이뤄지지 않는다

디자인의 주체는 디자이너가 아니고 소비자들이다

디자인 힘의 원천은 소비자 즉 시민들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얼음값 1유로

추가 접시 사용료 2유로

십자군 원정 시절 말로는 예루살렘을 회복한다면서 오직 돈 때문에 같은 기독교 국가인

동로마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고 약탈했던 것이 베네치아인

예루살렘에는 아예 가지도 않았다

 

12유로 파스타 3개 주문함

바다가재가 각각 한 마리씩 있었다 그냥 먹음 176유로...(26만원)

잘못 가져다 줘도 돈을 다 내야 함...확인 꼭 하기...

 

유럽의 성들이 좁고 높게 요새화 되어있는 것은 봉건시대 영주는 강한 적의 침입으로 도망을 치는 순간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사회적 암묵

 

이탈리아 국민 탈세는 유명

 

우유 넣은 카푸치노와 크루아상으로 소박한 아침

 

대중교통을 출근 시간대에 이용해보면...

일본 사람들은 책을 읽고 한국인은 모바일 만지작 이탈리아인은 옆사람과 대화

처음 본 사람들인데도 여자만 그러는 것도 아님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외화들은 더빙

 

이탈리아 인들이 생각하는 성공은 금전적 윤택함이 아니다

자아의 실현

준법 정신은 느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 최도성  (0) 2014.01.16
어쨌든 잇태리 - 박찬일  (2) 2014.01.16
유럽의 맛집 - 김보연  (0) 2014.01.16
카페 드 유럽 - 류상원 변수영  (0) 2014.01.16
프라하 - 박정은  (0) 201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