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신도림 디큐브시티] 쉐라톤 애프터눈 티 세트

by librovely 2015. 7. 14.

 

 평일 2시부터 5시까지 디큐브시티의 쉐라톤 호텔 41층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을 수 있다

17500원... 여기 음료 가격만 만 원이 가뿐하게 넘는 편이니까 그리고 이것 저것 많이 나오니까...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사실 근로자의 날은 평일이니까 하며 가보니 그날은 평일이 아니라 주말로 가정하고 그래서 애프터눈

티 세트가 아닌 체리뷔페인지 뭔지 하여튼 3만원대 중반 가격으로 디저트 뷔페를 한다고..해서 그냥 다시 내려감

 

사실 가격이 아주 나쁜 건 아닌데 그래도 비싸긴 한데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디저트 뷔페라니...

칼로리가...그렇다고 내가 그것들을 구경만 할 것도 아니고 해서 그만둠... 언제 한 이틀 굶고 가서 먹어볼까...

 음료를 고를 수 있는데 티 칵테일이 뭘까 하며 골랐는데 난 별로... 홍차에 탄산 넣은 느낌으로 그냥 그랬다

홍차나 커피가 나을듯...또 간다면 카페라떼나 바닐라 티를...

근데 다시는 가지 않을듯...

 

 갑자기 가기로 해서 급하게 전화로 예약을 시도했는데 그냥 오라고... 예약은 원래 안 받는다고...

그래서 그냥 갔는데 별로 안 좋은 자리에 앉았다가 괜찮은 자리로 옮김

 티 칵테일에는 꽃을 띄워 주는데 예쁘긴 한데 맛은 뭐...

그냥 눈으로 마신다는 의미로는 괜찮...

테이블 위의 생화는 조금이라도 존재감은 상당함... 생화...

 높긴 한데 전망은 이렇다...ㅡㅜ;

 저 멀리 여의도가 보이네

 쿨 터지는 인테리어를 위해 소화기도 스댕으로~ 빨갱이가 아니라...

상당히 많이 나온다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기우라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듯

 하나씩 다 찍어보기로

일단 브라우니인가? 묵직한 저거랑 그 옆은 마카롱 둘다 달고 맛있다

 저 그릇에 담긴 건 뭐더라 티라미수인가? 푸딩인가...달고 나는 좋았는데 단 거 싫어하면 힘들지도

그리고 스콘이랑 저건 또 뭐지 하여튼 다 괜찮...

 초콜릿 맛있다

 저 숟가락 같은 것에 담긴 건...음.... 요상한 맛 1

그리고 이건 작은 식빵과 새우 3마리

 케이크와 크림? 달고 달다

 이거 요상한 맛....2

수다 떨며 하나씩 집어 먹으니 별 무리 없음 저기 구석의 보라색 푸딩은 안 찍었네...

다 먹으니 너무 단 게 많아서 살짝 느끼...커피나 홍차랑 먹었다면 한결 깔끔했을지도...

고급스러운 맛이긴 한데 케이크나 크림 종류를 줄이고 샌드위치를 좀 더 크게 제대로 내놓았다면 좋았을...

하여튼 담백한 빵 종류가 있었으면 좋았을... 다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수다 떨고 앉아있기에는

좋았다

 

 

아티제 빵

살은 빼야하는데 빵은 먹고 싶고...해서 생각해낸게 하루 1끼는 밥대신 빵...

그렇게 한 달째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빵은 가능하면 아티제 빵...

아티제 빵은 곰팡이가 잘 생긴다 한 3~4일 되면 바로 곰팡이 꽃이 핌

그게 아티제 빵을 사는 이유임...ㅋㅋ 동네 어떤 빵집에서 산 식빵은 어딘가에 처박아 놓았다가 찾았음에도

곰팡이 하나 없이 그렇게 티없이 맑고 깨끗할 수가 없었엄....대체 빵에 무슨 짓을 한걸까...

 

 

디큐브시티 백화점이 없어지고 현대 백화점이 들어왔는데...사실 실내는 그다지 변한 게 없다...

디큐브 시티는 사실 나에게는 요상한 징크스가 있던 장소... 여기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남자가 여럿임...

물론 몇 번 만나다가 종을 친(?) 경우가 대부분이긴 한데 어쨌거나 여기가 마지막 장소인 경우가 많았고

더 신기한 건 여기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은 그냥 한 번으로 끝이 났다 몇 명이긴 하지만 모두 다

그런 장소인 이 곳이 현대백화점으로 바뀌면서 일단 이름은 사라진거니까...

음 나의 청춘(은 아닌데 하여튼)사업이 이제 술술 풀리겠구나...

 

 

 

아 졸려 죽겠는데 왜 이런 걸 쓰고 있느냐면 그건 할 일이 있어서다...

어제 바쁜 일이 있었는데 셀마보러 나간다고 칼퇴해서 일이 밀려버림...오늘도 좀 남아서 하다가 아 나의

삶의 질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하며 다 싸들고 왔는데 하려니까 졸리네...어제 너무 늦게 잤구나...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 아침에 커피를 2잔 연거푸 마시고 카페인의 힘으로 버텼는데 지금은 피곤해서 몸이

막 척척 접혀가며 구겨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해야 하는데...그래도 해야 하니까 이렇게 쓸모없을 짓을

만들어서 하고 있는거고... 

일단 5분만 누워서 쉬고 일어나서 해야지...왠지 눈 뜨면 내일의 태양이 솟아 있을 것만 같은 건 그냥 기분탓

이겠지? 그런거 맞겠지? 안하고 자면 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