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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쓸데없어

by librovely 2016. 11. 15.

11월이 되었을 때 조금은 기분이 좋았다 연말이라는 느낌이 들어서...그게 왜? 연말에 재밌는 게 있어서?

재밌긴 연말은 정말 무서운 때다...춥고 외로운 개절이니까...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11월이 되었을 때

비로소 끗이 보인다며 기분이 좋아졌을까...이렇게 시간이 가면 사십살...ㅋㅋㅋㅋ이 되는건데도 왜.....

왜긴 보기 시른 인간이를 안 볼 수 있을 시기가 다가오니까 그렇지...내년이면 바이바이 할 수 있을거라는

히망....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면 안되는거지만 그게 가능한 사람 있나? 동물 싫어하기가 더 어려운거다

사람은 참 싫어할 이유가 너무나 많음...나님도 나 스스로 쳐다보고 앉아있다보면 참 한심해질 때가

얼마나 많은지...그러니 다른 사람에게는 그런 일이 얼마나 더....

 

정말 별거 아닌데 갑자기 너무나 화가 났다 동료인데 지 혼자 지가 직장 상사인걸로 착각하고 앉았....

정말 못봐주겠다... 해달라고 아니 해달라고도 아니지 하라고 시킨 그 깟거 암거도 아닌건데...1분이면

하는건데 어따대고 명령....보통의 경우 부탁하는 말투로 얘기해야 마땅한 거고 그것도 파일만 달라고

하면 되는건데 사실 파일도 지가 찾으면 되는건데...근데 그걸 찾아서 뽑아놓으라고 시키고 앉았...

지금 회의 가야해서 안된다니까 오늘까지 내야하니까 뽑으라고...내가 왜 지 점수 모을려고 내는 서류를

챙겨야 하는데...난 그거 귀찮아서 점수 따는 거 신청 안 한 사람인데....게다가 시간이 지금 당장은 없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내...어디서 배원니..고딴 안하무인 행동....딴 사람이 했으면 이렇게 짜증이 나지도 않았을

텐데 쟤니까 짜증남...너무 많이 쌓임....아...싫다....더 짜증나는 건 걔는 내가 짜증난 줄도 몰라....아.....

정말 싫다 너무 싫다 누가 그랬다 나보고... 사람을 그렇게 싫어하는 거 처음본다고 너무 신기하다고...

내 말이 그말임...여태까지 직장생활하면서 이렇게 못 견디겠는 사람은 처음임...처음이자 마지막이어야 함

이제 한계에 도달한 느낌...나는 항상 그게 중요하다 의도....일 자체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일이야 뭐 내가 하는 게 어려운 일도 없고 그렇게 바쁠 것도 없고...근데 저 인간의 태도가 너무 싫은 것

 

갑자기 전전두엽이가 마비가 되어가지고 화가 촤르륵 올라오는데 주체가 안됨....그래서 나도 모르게

욕을 한바가지 한 거 같은데 정신을 차려보니 들으면 안 될 사람이 옆에 있...동공지진이 난 눈으로

황급히 나가는 걸 봄....으....이미지 버림...바닥 다 보임....망....이래저래 바쁘길래 일 도와주며 이미지

메이킹 괜찮게 한 거 가튼데...망....은 농다미고...는 농담이 아님...아 망...망해써...나만 망함...나만.....

속 뒤집은 인간은 맘 편하게 잘 살고 있는데 나 혼자 화 나서 파르르하고 무식한 바닥 다 보이고

그리고는 또 시킨 거를 꾸역꾸역 해서 갖다 놓음....비참한 먹고사니즘....내년을 기대하며 버텨야지

 

처음에는 그 인간 때문에 화가 나더니 나중에는 그딴 인간 때문에 기분 망친 게 화가 났다....

그리고 아직 욕을 덜 함...ㅋㅋㅋㅋㅋ 해서 한 명에게 전화로 한바탕 욕을 하고는 또 다른 사람

에게 한바탕하고 그리고 지베 왔는데도 속이 안 풀려서 이모티콘 사달라고 드립했다가 근 일주일

째 연락이 두절된 하나 있는 지인에게 저나를 걸어서 다시 욕.....근데 얘도 빡친 상태였....

퇴근을 하고 집 근처에 왔는데 어리버리 멍청이가 남아서 일하면서 키를 안 받아 놓아가지고

세콤 어쩌고 연락이 와서 답답해서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중이라고...걔한테는 화를 낼 필요도

없는거라고 그딴 정신상태인 인간에게는 설명 따위는 낭비라고 그냥 가서 마무리해주고 나올

거라고....음....참 세상은 넓고 이상한 인간은 많다....속이 니그르니그르....남은 주가 몇 주인가

세어본 후로 속이 니그르니그르...안 보고 싶다...안 알고 싶다...그 인간을 모르던 3년 전으로

돌아가고 십다...그 때의 나 삽니다...ㅜㅜㅜㅜㅜㅜㅜ 평생 안 알고 살았으면 좋을 인간.....

어쩌면 정말 좋은 롤모델...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얼마나 수시로 드는지.....

여기다 그 인간이 얘기를 쓰는 것도 싫다...내 블로그 오염됨...이렇게 쓰면 내가 못되먹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음...성격이 나도 뭐 좋지는 않지.... 그냥 내 히망은 소박한 거임.....

보기 시른 사람 안 보고 사는 거...안 소박한가......

 

쓸데없는 별거도 아닌 신경쓸 필요 조차 없는 이상한 인간 때문에 기분 망친 게 너무 짜증난다

수년 전에도 좀 별로라고 생각했던 비슷한 위치의 누군가가 떠오른다

그 사람도 영 별로야...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사소하지만 나에게는 사소하지 않은 일로 넘나 싫어

극혐 모드가 됨....

자기가 해도 될 일을 까먹고 앉아 계시다가 제출해야 하는 당일 퇴근시간 20분 전에 갑자기 하라고

여러 명에게 시켜 놓고는 나보고 그걸 모아서 내고 퇴근하라고...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약속이

있냐고 물론 항시 없지만 ㅋㅋㅋ ㅜㅜㅜㅜ 하여튼 그런 질문도 없이 걱정도 없이 그렇게 명령조로

던져놓고는 자기는 유유히 칼퇴....아 아직도 생각난다 또각또각 구두소리내며 뻣뻣한 자세로 나가던

그 모습을 보고 머 저런 덜되머근 인간이 존재하냐 신기하다...했던 .... 나는 남이 한 것까지 모아야

해서 퇴근을 늦게 했다....지금 생각해도 황당....늦게 퇴근해도 되고 그깟일 해도 되는데 미안하다고

하거나 괜찮겠냐고 묻거나 아님 자기도 남거나...모아서 내는 건 지가 해야지...지가 안 알려줘서

그렇게 된건데...아니 못 남으면 어떤 사정으로 그렇게 가야 하는지 변명이라도 좀 만들어서 해야

정상 아닌가.... 사이코패스가 도처에 깔림....나도 병맛에 거지가틍 성격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나를 능가하는 넘사벽도 참으로 많음.....

 

그러거나 말거나

알게 뭐야

신경 끄자

신경을 끄자

쓸데없는 짓이다

가치도 없는 것 때문에 내 신경 낭비....

쓸데없는 것들에게서는 신경을 끄는 게 답임

근데 작후 눈 앞에 보이니까....아........짜증나......짜아즈응나.......나한테 말 좀 시키지 마....

 

별거 아닌데 넘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집에 오니 힘이 쭉 빠졌다...운동을 못가겠.....

그러나 어기적어기적 누워있으면 더 기분 다운된다 호르몬의 힘을 믿자 하며 기어 나가서

30분 하고 옴...화가 나면 폭력적인 뭔가 눌러놓았던 게 스물스물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사이코라서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해서 이런 경우 이걸 어떻게 해소할 방법이 없고....

답은 단 하나...운동뿐....트레드밀을 꽉꽉 즈려 밟으면서 못된 생각을 한다.... 이건 자세하게

못쓰겠....생각을 말자....투명인간 취급을 해야겠다...내가 살고 봐야지....그리고 철저하게 가식적으로

대해야지...물론 여태도 그래옴...진실되게 대했으면 맨날 싸워야 함...노려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 안 남았다...

힘내자

참으로 쌍~욕하고 싶은 밤이지만 내일이면 또 다 까먹을거다

멍청해서 그런거니까 불쌍하게 생각하자

아니 생각을 말자

그럴 가치 엄씀

 

이렇게 써도 기분이 나아지질 않네

마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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