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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여의도]콘래드 10.G + 뭔가 변함

by librovely 2017. 5. 15.


햇빛이 들어오는 모습은 무조건 옳다.....

눈 앞에 맥주랑 와인이 보이자 동행인과 알콜? 했다가 와인이 팔처넌이라 폭이.....ㅋㅋㅋㅋ 비싸다....

가격이 음료랑 비슷했으면 그냥 알콜을 먹었을....동행인이 케이크랑 술을? 해서 내가 설명해줌...ㅋㅋ

그건 안될 말임...그게 아니라...물이랑 케이크 먹고...알콜은 따로지...ㅋㅋㅋㅋ

어쨌거나 알콜은 조용히 폭이....

여기 1등이 이건가봄...티라미수 양도 많다...다음에 추라이....

샌드위치나 파니니처럼 식사대용도 있는데 가격이 칠천원대에서 구천원대? 근데 여기 이름이 씹지

라서 그런지 ㅋㅋㅋㅋ 매월 10일에는 음료 더하기 샌드위치가 만원인가보다...6월 10일에 추라이해볼까..

아무리 로비에 있다고 해도 그래도 콘래드인데...가격이 착함...아주 착함....케이크 가격 평범.... 

밀푀유가 하나 남아서 잠시 갈등했는데 동행인이 단 거 먹고 싶어해서 나야 항상 단 건 기본으로 먹고

싶은거기에...초코케이크.... 

별 거 아닌 거 같지만...딧헤일...저 막대기에다가 딸기 몇 개 꽂아서 한쪽에 확 박아놓으니 그게 되게

예뻐 보이는 것이었다..... 

오렌지 주스도 아주 신선해보임...정말 갈았나보다...근데 가격 5처넌...매우 리즌허블...저거 마실걸....

예뻐라.....

블랙이 쿨의 정석임.....

알흠답다

블루베리도 생 블루베리네...

딸기랑 초코가 아주 잘 어울림... 호텔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건지 뭔지 어쨌거나 고급진 맛이...

동행인이 케이크 다 좋은데 저기 아래 누가 좀 파 먹은 거 같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 포크도 좋다...

케이크가 생각보다 단단해서 동글동글한 초코 크림은 부드러운데 그 아래가 단단....포크 부러질뻔....

브라우니와 케이크 중간같았...그러나 맛있고 진해서 좋았..1인 1개는 힘들고 둘이서 한 개 적당

아니 하트가...그리다 말았....ㅋㅋㅋㅋㅋㅋ

동행인의 그린티라떼....에는 아예 하트가 없....ㅋㅋㅋ

아웃 포커싱???

라떼를 주문했기에 단 케이크와는 안 어울려서 그냥 물과 케이크를 먹고 커피는 따로 마심 ㅋㅋ


가격이 ...호텔 가격이 아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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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격임

원래는 갑자기 만나자고 하면 잘 안나가는 성격이었는데 나는 뭔가 좀 변함....

요새 아무때나 불러제끼면 그냥 튀어 나감...ㅋㅋㅋㅋ

이렇게 나는 날마다 쉬운 사람이 되어감...

아니 원래도 쉬워터졌....ㅋㅋㅋㅋㅋㅋ



누워서 책 보다 잠 들다 대개의 일요일이 그러하듯 나름대로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다 깨서 휴대폰을 보니 넌 오늘 당연히 약속이 있겠? 의 뉘앙스길래 바로 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약속이 항상 있긴 함...일요일마다 나님과 약속으로 풀북이긴 함....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목소리 듣더니 자다 깬 걸 바로 알아채서 살짝 당황....ㅋㅋㅋㅋㅋㅋ 독서중이었다고 할라고 했는데

목소리가 이실직고.... 목소리가 더럽게 칸트임....ㅋㅋㅋㅋㅋㅋㅋ  전화....나는 몰랐다....요금제가

비싸지면 무제한 무료통화인걸 나는 몰랐다....ㅋㅋㅋㅋㅋ 나는 내가 전화 통화를 싫어하는 줄 알았

는데 그게 아니라 비싼 요금이 싫었나봄....무제한인걸 한 열흘 전에 알았나...? 그때부터는 톡이 오면

바로 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 이 요금제를 1월부터 쓴건데....이제서 알다니.....유지할 시기가 이제

두 달도 안 남았는데.... 그 안에 남자 생겨라....밤새 통화하게...라고 그 누구도 스스로도 믿지 못할

소리를 지껄여봄....ㅋㅋㅋㅋㅋ 돈기호테인가봄...이룰 수 없는 꿈을 그렇게 끗도업시 꿈...ㅋㅋㅋ

하여튼 어제도 새벽까지 먼 소리를 한 건지 모르지만 끊고나니 통화시간이ㅋㅋㅋㅋㅋㅋ ㅋㅋ

왠지 조만간 얼마 안되는 지인들이 내 저나를 피할 것만 같은 예감이....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소설이 생각나네...이거 영화로도 개봉하던데.....  하여튼 그래서 여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벌떡

일어나서 자다 깬 프렌치 거지스러운 모습으로 바로 여도로 가서 배가 하나도 고프지 않은데 밥을

먹고 디젓흐를 하러 씹지로.... 하여튼 이게 처음이 아님...언제부턴가 아무때나 잘 튀어나가는 인간이

되었음....좋은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ㅋㅋㅋㅋㅋ 내 칸트 어디간나..... 다시 무제한 통화 얘기로...

하여튼 저걸 어떻게 알았냐면 누군가와 통화 후 무료 통화 얼마나 남았나? 지금 통화 3분 했으니까

157분 남았을라나? 했는데 통화시간이 그대로 다 남아있...그래서 이상하다 하며 검색해보니 무제한

그래서 또 누군가와 통화할 일이 생겨서 내가 전화할게 나 무제한이야 하니까 무제한 통화 아닌

사람이 요새 어디있냐며 깔깔대는 반응이....아니 왜 없어...내가 원래 쓰던 삼만 얼마짜리 요금제는

160분만 무료였어....난 그것도 많다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 항상 확인해보면 140분 남아있고 그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그것도 일 때문에 쓴 것...ㅋㅋㅋㅋㅋㅋㅋ 일 년 동안 사적인 통화량

다 합해도 160분이 될라나...??  물론 남자 만날 일이 생기면 통화 엄청 하긴 함...문제는 그게 남자랑

통화하는 게 아니라 엄한 곳에 그렇게 해댐....뭘 그렇게 물어보는건지....근데 그렇게 물어봐도 항상

결과는 망....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한 명은 통화할 때 남편님이 옆에서 종종 들어서 그 이후로는

그 집에는 잘 못가겠....너무나 망신이라 잘 못가겠....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젠 그런 통화할 일

없음...인생이 편하게 돌아감...나는 복이 많....ㅜㅜㅜㅜㅜ


이거 말고도.... 또 오랜만에 만난 누군가가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며 어떤 얘기를 했는데 그건 그냥

안써야지...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나도 그 얘길 들어보니 아 내가 변하긴 했구나...생각이 들었었다

원래 그런 사람이란 없는건지도...예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화를 내며 원래 그런게 어디있냐고 했는데

그 사람 말이 맞나보다....  그리고 또 하나 나는...이제 안 해본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하기로 했다

온천...친구가 온천 타령을 했었는데 난 안 해봤을 때는 무슨 할머니처럼 온천이야...하며 되게 시큰둥

하게 반응 했었는데...막상 가서 해보니 너무 좋았...하여튼 강신주 말처럼 일단 해보고 이건 아니네

하는 게 맞는 듯....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당연한 깨달음을....


할 일이 생기니까 갑자기 블로그를 함....

게다가 밤이 되니까 봉인해제......횡설수설 돋.....그래도 계속 해보자...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만나도 할 말은 모자라지 않음....항상 떠들다가 만 늑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동행인이 뮤직 하나 추천해줌.....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보다 더 강한거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널 만날 수 있는 날 친굴 만났고
끊이지 않던 대화가 이젠 끊기고
널 바라보다가 다른 사람을 겹쳐봤어
누군가 내 안에 들어온 것도 아닌데

사랑한단 말은 점점 미안하고
억지로 한 것뿐인데 넌 좋아하고
너에게만 나는 아주 바쁜 사람
내 연락을 기다리다가 또 잠들겠지

나도 노력해봤어 우리의 이 사랑을
안되는 꿈을 붙잡고 애쓰는 사람처럼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서로가 다른 건 특별하다고
같은 건 운명이라 했던 것들이 지겨워져
넌 오늘보다 내일 날 더 사랑한대
난 내일보다 오늘 더 사랑할 텐데

나도 노력해봤어 우리의 이 사랑을
아픈 몸을 이끌고 할 일을 끝낼 때처럼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노력으로 안되는 게 있다는 게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너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만 있는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나도 모르겠어
그렇게 널 만나러 가


가사가 정말 강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반자카파는 그냥 마음이 식어버림을 담담하게 얘기했다면...

이 노래는 딧헤일이....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딧헤일이 되게 잔인....ㅋㅋㅋㅋ 하지만 현실임...............

사실 나는 저런 일을 겪어본 일이 없다....누굴 좋아했어야 헤어지고 상처를 받아보는거지.......

다 가진자들의 스톨히....ㅜㅜㅜㅜㅜㅜ

그렇지만 동행인과 그런 얘기를 했다 별 연애사가 없는 우리는 그래도 인생 참 편하게 살아온 거 같다고

물론 동행인은 나와 같지 않긴 하지만 하여튼 난 저런 일 겪을 자신이 없....근데 누군가와 아예 시작도

안 되니 이 얼마나 복 받은 인생인가 ㅋㅋㅋㅋㅋ 근데 왜 눈 앞이 흐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반자카파는 뭔가 칸트적임....ㅋㅋㅋㅋㅋ

그냥 사실 그대로 담백하게.....남이 상처받을테지만 어쨌거나 사실대로

그에 반해 이 노래 가사는 일단 노력 노오력 해봄...가짜로 한 번 상대방을 위해 노력해봤는데...안됨

그래서 결국 칸트적인 행동을 하러 만나러 가나 봄....ㅋㅋㅋㅋㅋㅋ


동행인과 저런 가사는 결국 경험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결론.....

그러니까 우린 저런 가사는 절대 못씀...아니 나는 못씀...ㅋㅋㅋㅋㅋㅋ 남이 쓴 가사를 보고도 정확히

알 수는 없고 어느정도 예상 상상은 해볼 수 있음...ㅋㅋㅋㅋㅋ 근데 되게 끔찍하긴 하다.....

좋아서 되게 행복한 만큼 끝은 더럽게 비참해지는건가 봄.....

나는 시작도 끝도 없도 참으로 편안한 인생임....ㅋㅋㅋㅋㅋㅋ 이런 나를 다들 부러워하겠지? ㅋㅋㅋ

병맛이....참 .....ㅋㅋㅋㅋㅋㅋ



벌써 2시가 넘었다....

아 월요일...ㅜㅜㅜㅜㅜㅜㅜㅜ

잠자면 출근해야 한다......비극......

3대 비극이건 5대 비극이건 다 헛소리임...

그냥 1대 비극..월요일출근...이게 끗....다 이김....ㅋㅋㅋㅋㅋㅋ


5일만 잘 지나가라.....

5일 후에 웃고있었으면 좋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