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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연남] 다가구키친 연남

by librovely 2016. 10. 16.

시 한 수 써보자.... 가을이니까....

 

제닥

욕같네

아닥

생각남

 

 

하여튼 홍대 정문 근처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 제너럴닥터가 연남동으로 이사온 걸 알았고 그래서

거기 한 번 구경가보고 싶어짐 뭔가 묘하더라고...홍대스럽다는 늑힘이 들었었기에....

 

분명 이너넷 검색을 해보니 오픈 시간이 10시인가 그랬던 거 같은데 가보니 문을 안 염...

아니 열어놓긴 함 들어가니까 12시는 되어야 오픈이라고....아....그래서 나와서 아무데나 가자 그럼

했는데 아무데나가 없....문을 연 곳이 거의 없...카페조차도 대부분 빨라야 11시...여기까지 와서 체인

카페를 가는 건 영 아닌 거 같은데...하다가 그럼 연트럴파크에 가기로...연트럴파크의 쥬시에서 주스

좀 먹어봐야지...지난 번에 먹어본 라떼는 만족스러웠고 주스가 더 유명하다니까 주스를 마시자...

아마 싸서 유명한 거 같긴 하지만...하여튼 궁금하네....해서 가보니 다른 때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한참 기다렸는데 이른 시간이라 바로 사 먹을 수 있....일찍 일어난 새는 줄을 서지 않아도 됨니다.....

먼가 다른 거 먹을까 했는데 동행인이 이게 제일 유명하다고 딸기였나 하여튼 그래서 그걸 주문,...하고

마셔보니...아 싼 맛일세....냉동 맛인건가 설탕도 엄청 넣었네 ㅋㅋㅋㅋㅋ 그냥 가끔 싼 맛에 마시면 될듯

근데 역시 이런류는 우리 무디킹이가 쵝오...스무디킹....1+1 쿠폰까지 주면 머 완전 좋....

손이 커서 주스가 작아보이는데 어지간한 크기...근데 금방 다 마심...싼 맛이고 설탕맛인데 그게 그러니까

내 입맛에 잘 맞다는 소리....입맛이 싸구려임....ㅡㅡ;;;

오랜 방황 끝에 드디어 입장 했는데 공간이 3개 정도로 나뉘어 있다 여기가 주택이었던 곳이라서 방이

나뉜 그런 늑힘....병원도 같이 운영하는건지는 잘 모르겠,,,, 고양이가 혼자 있다가 갑자기 우리 테이블로

와서 딴 곳을 보고 있음...아니 왔으면 눈이나 마주치던가 모지...했는데 동행인이 기겁....무섭다고....

나는 뭐...쓰담쓰담 해봄...어차피 손이야 닦으면 되는거고...고양이도 귀엽네...쓰담쓰담하니까 가만히 있네

갑자기 ㅍㅍ 그루밍....

묘한 매력이 이씀....

얘 맘에 든다

좋다...우리 순둥이 단순한 송이와는 뭔가 다른 맛이 있구나...그 맛에 고양이를 키우나 봄....

동행인이 힘들어하자 저 쪽에 있던 아마도 주인? 모르겠는데 하여튼 누군가가 고양이에게 이리 오라고 함

한참 저렇게 외면일기를 쓰시다가 가심....아 갑자기 이 고양이가 보고싶다...송이야 미안...나는 동물에 대한

마음 방이 여러개인가 봄...너도 좋고 얘도 좋아....ㅋㅋㅋㅋㅋㅋ 송이 목욕 시켜야 하는데 아 생각만 해도

허리가 아픈..... 동물들이 스스로 목욕도 하고 밥도 꺼내 먹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아 아직도 안감?

표정이 뭔가 편치 않네...어제 무슨 일 있으셨세요....???  구연 것....구여운 것....

테이블과 의자 바닥 다 쿨함

메뉴

착한 가격.....오무라이스와 레드치킨카레를 주문...둘 다 만족

평범한 카페 가격임

테이블 간격도 어지간하고 여기 괜찮다...

레드치킨카레...는 샐러드가 따로 같이 나옴 9000원

오므라이스 8000원  저 샐러드 소스 특이하면서 맛있다 양도 많음...

아 그리고 여기 선불이다....

내가 밥을 사겠다고 당당하게 가서 주문하는데 선불요? 아 선불인가요? 이러니까 동행인이 듣고 지갑

갖고 와서 계산함...  ㅜㅜ;;;

미안한데 이거 먼가 반짝 하는 게 참 존 방법이가 아닌가 하는 비양심적인 생각이가 조금...껄껄껄....

밥 먹으러 오기 좋은 곳

그릇도 예쁜데...개인적으로 저렇게 그릇 테두리에 녹색이나 파랑색 선이 그어진 걸 좋아하는데

저건 코렐 그릇임...ㅋㅋㅋㅋㅋ 코렐.....

커 커피잔도 코렐인가....저 커피잔 갖고 싶다....

인테리어 구경

이제는 흔해져버린 노출 콘크리트...지만 여전히 쿨함....

뭔가 아날로그 분위기...혼자 온 사람용 자리도 많아서 혼자 와도 맘 편할듯.....

혼자 일하거나 공부하며 앉아있기 좋을 자리....생화도 있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아주 예쁨

옛날 창문....이 이젠 멋지게 보이는구나.....벽돌 노출도 좋다...덜 마감된듯한게 뭔가 쿨함...ㅋㅋㅋㅋ

이런 마당이 있는 집에 살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아마 되게 비싸겠지...위치도 그렇고....땅도 넓어서....

 

여기 근처에 그 연남동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점이 있는데 사람들이 줄을 한바탕 서 있었다...

다음에는 거길 한 번 가봐야겠... 왜 그렇게 줄을 서고 그러는건지 궁금함.....

여긴 그냥 전형적인 홍대 늑힘...나에게 홍대 늑힘이란 이런 곳임....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