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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애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 곽정은

by librovely 2014. 6. 10.

 

연애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곽정은               2010       시드페이퍼

 

곽정은의 책은 내용은 좋은데...다른 책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내용들이 들어있는데 어쩜 그렇게 책 제목과

디자인은 이 모양인건지...ㅜ  이젠 지명도도 있으니 멋진 디자인의 책이 나올 수도 있겠지?

책이 그냥 겉모습이 별로라 큰 기대 안했지만 곽정은의 책이니 역시 내용이 좋았다

뭔가 통찰력이 있고 듣도보도 못한 말들이 쓰여 있었다 나에게는...

 

제목에서 말하듯 현실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책

그런거지 낭만만 뜯어먹고 살 수는 없는거다... 

이를테면 이런 거...남자들이 결혼할 여자를 고를 때에는 그냥 편하고 이 정도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고...그러니까 낭만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하는 건 아니라는 것...

난 (나 빼고 다른ㅎㅎ)여자들만 그런 줄 알았다...

 

물론 어릴 때 아무 생각없이 연애해서 결혼하는 경우 낭만이 처음에는 크게 작용하겠지만 일단 그런 시기에

몇 번인가의 헤어짐을  경험한 경우 그래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경우에는 낭만 뜯어먹는 소리 도그나 줘버려~

할지도... 뭔가 씁쓸한 감이 없지 않으나 그게 현실인거고 사실인거라니까 그렇게 알아두기로...다들 그런거였어?

어차피 연애나 결혼은 둘다 별로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궁금해서 읽어봄...(이라고 써본다) 깔깔깔 ㅜ.ㅡ

이런 책은 나에게는 뭐랄까... 우주에 대한 책과 마찬가지.... 나하고는 너무나 거리가 먼 이야기지만 너무나

막연해서 궁금은 한 그런?

 

어쨌거나 여자들이 알면 좋을 남자들의 심리 특히 결혼 적령기 즈음의 남자 심리가 잘 나온 책이다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나이인 몇 년 전에 만난 이상하게(?) 호감을 보여준 누군가에게 이유가

궁금해서 여자 볼 때 대체 뭘 보느냐고 물어본 일이 있었다 그 때 돌아온 단순 명확한 대답이 배려였다...

난 내가 배려 무척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착각?)하고 있지만 그런 면을 아직은 전혀 보여주지 않은 때 였는데

하여튼 의외의 대답이라 기억에 남았는데 이 책에서도 똑같은 말을 한다...지금 생각해보니 왜 나는 처음부터

착한(?) 나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까칠하게 구는걸까...항상...이러면 항상 미안하고 후회만 남는다는 걸

모르는걸까...되든 말든 되게 되게 잘해주어야지...앞으로는... 근데 앞으로는 별 일 없을 거 같지 아마..ㅜㅜ

남들은 초반에 왕내숭으로 무척 착한척하던데 왜 난 되도 않는 까칠한 짓을 해대는 건지 뻘짓도 창의적이다...

 

수컷으로서의 매력 이야기는 얼마전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게 하는데...

처음 봤을 때는 그 남자의 외모나 조건이 맘에 들어 결혼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는데 여러 번 만나도

재미가 없고 지루하기 짝이 없고 그렇게 의무적으로 몇 달을 만나다가 때려쳤다는 이야기...그 이야기와

통하는 이야기겠지...나 또한 그런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저 멀리 서 있는 그 분을 보고는 저런 사람은 이미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을거야 여우같은 여자들이 이미 꼬셔서

게임오버가 된거겠지...자 만나야 할 아저씨는 어디 계신가요? 했는데 그 사람이 만날 사람이었고 내 인생에

이런 날도 있는걸까? 했는데...일단 외모가 아주 마음이 들었고 다른 것도 별 문제 없었는데 그래서 2번인가

봤을 때까지는 좋았는데 3번째부터는 지루하고 재미없고 모든 매력이 사라짐 그냥 문제가 없지만 좋아지지도

않아...더 만나니 외모나 다른 것들은 아무 영향을 주지 않고 그냥 집에만 가고 싶어지는 증세가...비극이구나....

그 분은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다...누군가에게는 수컷으로 보였던거고 그런거구나...

문제는 나도 누군가에게는 이런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이고...아니 처음부터 외모랑 조건보고 무조건

나를 싫어하니 그럴 일 없나?  ㅋㅋ ㅜㅜ

 

 

하여튼 이 책 좋은 책이다

여자들은 무조건 읽어볼만함....

 

 

 

 

 

 

 

 

정리하자면 핵심은 결국 하나다

일단 남자의 자존심을 살려주되 당신이 외모도 낫배드이면서 머릿속이 빈 여자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잘 포지셔닝하고 지금 현재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이 지금 적극적으로 내게

작업을 한다면 나는 오케이라고 말할 확률이 높다는 걸 그에게 각인시켜야 한다는 거다

만나보니 더욱 갖고 싶은 여자 (뻔한 대답만 돌아오는 여자가 아닌)

 

 

일반적인 조건과 그의 수컷으로서의 매력은 별개

그가 전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는 당신에게 남자가 아니라 그냥 좋은 조건의 사람일 뿐이다

앞으로 만남을 지속하더라도 별다른 진전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

네 번째 데이트를 시작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의 판단

 

가장 중요한 건 그에게 이 여자에겐 내가 필요하군이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거다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당찬 인생을 살아가는 매력적인 여자이지만 남자에게 까칠하지 않은 여자

 

도대체 그는 왜 결혼하자고 말하지 않는 걸까?

가장 유력한 이유는 그가 아직은 결혼하기에 자기가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기가 여자친구가 있든 없든 주위의 여자들에게 작업상대로 유효한 남자로 인식되길 원한다

 

남자들이 결혼하고 싶어 하는 여자

그 첫 번째 조건은 바로 배려심이 깊은 여자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때는 그저 매력있고 톡톡 튀는 여자를 선호하지만 남자도 결혼을 생각하게 되면 급격하게

변하게 마련이다

두 번째 조건은 독립적인 여자다

이왕이면 더 능력있고 돈 잘 버는 여자 그리고 남자에게 너무 기대려 하지 않고 자기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여자

마지막 조건은 서로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이 맞는 것

(여자랑 크게 다르지 않구나...어쩌면 둘 다 그냥 인간인거다...비슷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