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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 - 이민정

by librovely 2014. 9. 11.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                                                                   이민정           2014            들녘

 

이 책 재미있다

아주 가볍지도 그렇다고 어렵거나 무겁지도 않은...그냥 아무나 재밌게 읽을만한 책이다

내용도 알차고 문체도 좋음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따온 조르바로 간판을 만들었다가 식당과 이름이 겹쳐서 철자 재조합

그래서 자라가 됨

 

메트로섹슈얼

마크 심슨이 최초로 제시한 소비자 유형

도시에 살면서 여유로운 경제력을 바탕으로 패션과 쇼핑 그리고 자기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남성

 

전 세계에서 남성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한국 2012년에 6300억

 

피지 사람들은 통통한 몸매 선호

 

근대 이전 유럽 귀족 방에는 기절방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 방에는 기절 소파라는 긴 소파를 두어 쓰러진 여자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코르셋이 얼마나 많은 여자를 쓰러뜨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귀족 여성은 억세고 강인할 필요가 없었고 나약한 것이 보다 귀족적인 것이라 믿었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면 바로 기절하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얼마나 고귀하게 성장했는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소비는 크게 제품소비와 경험소비 두 가지로 나뉜다

경험소비가 행복하게 해준다는 연구결과

(내 생각에는 경험소비를 하는 사람의 경우 이미 제품소비가 어느 정도 가능한 입장이라서 그런 게 아닐지..

물론 둘 다 가능한 경우에 경험 소비가 제품 소비보다 행복감을 준다는 소리겠지만...)

 

영국은 교복을 입고 프랑스는 입지 않고 호주는 입고 독일은 입지 않는다 중국은 입고 캐나다는 입지 않고

일본은 입고 덴마크는 입지 않는다

 

나치스의 군복을 납품한 휴고보스

 

프로파간다

사상이나 신앙 등을 선전하는 행위

 

데카르트는 동물에게는 정신이나 영혼이 없어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마취없이 동물 실험이나

해부를 한 것으로도 유명

칸트는 사람이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 지극히 정당한 일이라고 했다

 

빈티지란 오래된 숙성되어 잘된이라는 뜻의 와인 설명할 때 쓰던 용어

 

앞으로 여러분은 어떤 옷을 입고 싶은가요?

그 답은 결국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에 대한 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