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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이태원 벼룩시장 + 한남동 이디야 커피 + 콘래드호텔 베이커리

by librovely 2015. 10. 26.

 

 원래 일요일은 혼자 돌아다니기 연습(?)해야 하는 날인데 현대카드 고메위크 때문에 뭔가 먹으러 이태원에 갔다

먹고 나와서 좀 걸어볼까 했는데 컵을 팔고 있네 구경하면서 이거 사용하던건가요 하니 그렇다고 로얄 알버트던데

그리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 곳이 쭉 있었다 맘에 드는 게 하나 있긴 했는데 어느 회사인지 알 수 없으나

영국제품이긴 했고 가격을 물어보니 살짝 생각하다가 3만원을 부름...음 그 잠깐의 텀은 대체 뭐지...하면서 돌아

보고나서도 생각나면 사가자...했는데 그냥 안샀다

 생각보다 많았는데 팜플렛을 보니 3일동안 특별 벼룩시장 기간인 거 같았다 보면 살만한 게 없는 건 아니었다

가격도 아주 비싸지 않고 괜찮았다

 이런 재밌는 것도 있음  좀 구경하고 동행인이 뭐 해야한다고 해서 카페 가기로...

근데 이태원의 카페는 번잡해보임...그래서 걸었다 한강진역 쪽으로 가면 조용할거라고 꼬시면서 걸었다

이태원에서 한강진역으로 가는 길...그 사람 많은 곳을 지나치니 깔끔한 곳이 나오기 시작...비교적 큰 규모의

분위기 괜찮은 카페가 여러 곳 보임 코코브루니도 쿨 터지더라고...건축학개론에 나온 곳이 이 지점인지 모르겠지만

그 테이크아웃드로잉도 있어서 여기 유명해 여기가자 하며 들어가니 자리가 없어....다시 나옴....수다하러 가긴

괜찮아 보였다 코코브루니도 있길래 들여다봤는데 노트북하기에는 마땅치 않아 보였고 체인이네...했는데 앞에

모든음료 50%가 어쩌고가 있는거다...오호 여기다...하며 들어갔는데 다시 보니 내일부터네..월 화 수...그렇지

주말에 할 리가 없잖아...이미 자리는 거의 다 참...그냥 있을까 하다가 여기에 있느니 스타벅스에 가자..하며 나옴

그리고 걷는데 패션파이브도 지나치고 그렇게 한강진역에 왔는데 카페가 없어...그래서 더 걷다가 블루스퀘어를

만남...그 안에 디초콜릿에라도 갈까하다가 공연장 로비 카페는 좀...이러면서 걷는데 아니 이 대로변에 무슨 카페가

하나도 없...동행인은 슬슬 짜증이 나는 거 같았고 나는 이제 암말 안하고 아무데나 나오면 그냥 들어갈거다...

하면서 슬금슬금 눈치보기 시작...나야 더 걸어도 아무 문제 없지만 얘는 다리 아플거고...정말 아무데나 나와라

하며 주변을 봐도 뭐 하나 없는거다...말이 안되네...하면서 저 멀리 보니까 버스 정류장이...저기에도 없으면

버스타고 아무데로나 이동하자...했고 거의 다 가니 기업은행 큰 건물이 있길래 저기에는 있겠지...뭐 이런 동네가

다 있냐...이 동네 땅값 비싼데 아냐? 근데 어찌 체인 카페 하나가 없지? 했는데 뭔가가 보였다 저기다...하며 가보니

 

 이디야.... 이디야는 보통 인테리어도 별로고 그랬는데...여긴 선택의 여지가 없음...근데 들어가보니 좋아...

 여기 참 좋네....

 규모도 크고 테이블 간격도 괜찮고 통유리창에....내가 본 이디야 커피 중 제일 좋음...

 커피값도 되게 싸다...어떻게 마끼아또가 3500원이냐...하며 주문...

 이건 라떼가 아니니까 하트를 기대하는 건 무리지요....

마시고 나니 배불러서 속이 좀...칼로리 생각하니 마음도 무겁고...다시는 이런 거 안 먹고 먹어도 라떼만...이라고

다짐했는데 과연...

아메리카노에 초콜릿 먹어야지 했는데 단거에 단걸 먹음...불가능은 없음...담엔 핫초코와 초콜릿을 시도...

이디야 커피에는 물이 없다 대신 이디야 생수를 900원에 판다 쿨터짐...생수병 쿠~울함 이거 괜찮구나~

이디야 인테리어가 다 여기같다면 이디야에도 자주 갈텐데...동행인이 여의도 이디야도 좋다고 오라고 함

직원 할인도 된다고 와서 자길 불러내라고 함...정말 그럴 생각임...조만간 여의도 이디야 뚫러 가야지...

난 여행 숙소 예약하려고 넷북을 들고 간건데...동행인이 책 잘 찾냐고 해서 뭔소리인가 했더니...

인터넷 서점에서 자기가 살 책 찾아달라는 줄 알았는데 온라인 시험 답 찾으라는 소리였을뿐이고....

그렇게 난 1시간동안 눈알 빠져라 책 3권과 인터넷 검색을 정신없이 했을 뿐이고...

어쩐지 오늘 내가 시간 앞당기고는 정작 늦는 이상한 짓을 했고 들어갈 카페도 빨리 못 찾고 끝도 없이 걸었는데

구박을 덜하더라고....ㅎㅎㅎ

 미션을 끝내니 힘들어서 숙소 예약할 여력이 없다...독서(?)나 하자...며 입구에 들어서며 스캔했던 잡지를 뽑아

들고 옴

 판교에 뉴욕의 매그놀리아가 들어왔다고...멀어서 못가보겠네...얼마에 팔지 궁금하구나...

 냉장고는 스댕이 답임

저 커피머신....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만뒀던...그냥 비알레띠나 사야지...

 저 경치를 보면서 저 욕조에 들어가 있으면 좋겠구나..돈이 있으면 저렇게 살 수 있는거구나...

 식탁 옆의 액자에 저런 사진...이거 좋은 아이디어네...꼭 진짜 창처럼...

 

 장 누벨... 파리의 아랍 문화원을 설계한 장 누벨이 만들면 에스프레소 잔이 저렇게 쿨하게...

 집 안에 저렇게 가벽을 세울 수 있다고....멋지네....

싱글즈

아래 쪽의 글씨가 재밌구나...먹 으 러 여 행 간 다

 지디의 그녀..였던 키코...는 참 예쁘네...

 원피스 예쁘네

프라다...238만원

음...안사...못사는 거 아님 안사...어차피 사도 안 맞아..ㅋㅋㅋㅜㅜㅜㅜㅜㅜ

 나스의 저 블러쉬를 사야겠네...저거 바르면 정말 그리 되는겁니까...?

주근깨를 그리다니...기발하네...근데 주근깨 있는 거 예쁘다고 종종 생각했었다 

저런 화장도 어릴 때나 가능하지 내가 하면 노안으로 거울 안보여서 뭉치게 엉뚱한 위치에 바른 걸로 알거야...

나 노안 아님...동안임...얼굴이 아니라 말 그대로 눈이 어림...시력 하나는 10대도 이김...도통 나빠지지가 않음...

종종 하는 생각인데 원시시대에 살았다면 난 부자...대단한 부자였을걸...눈과 귀가 무척 밝아서 사냥왕이 되었을걸

이거 보고 혼자 웃음

오늘부터 1일이야

야식 끊은지....과식 안한지...ㅋㅋㅋㅋㅋㅋ

매일 오늘부터 1일이야가 반복되는거지...

 화장품 광고를 이리 저렴하게 해도 되나요? 그러나 이상하게 끌리네....

 라면 먹고 갈래?

네...먹을게요...이러고 라면 야식...라면 과식....오늘부터 1일이야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네...ㅋㅋㅋ

 이 기사 참 감동을 줌...아니 내 취향 내 수준의 이 글 쓴 에디터...정말 사랑합니다...ㅋㅋㅋ

유부남이 최악의 연애 상대라는 글이 있는 건 그런 사람이 많다는 소리일까?

어쨌거나 주말에 못 만나는 게 제일 나쁜 이유고...뭐 어찌되었건 이혼 안하고 만난다는 건 아무리 입으로 무슨 소릴

하거나 말거나 마음은 가정에 있다는 거지...아내를 놓지 못하는거고...근데도 그게 진짜 맘이라고 믿는 여자들은

왜 그러는걸까...

 혼자 간 바에서 남자를 만나는 방법....ㅋㅋㅋ 안주를 나눠라..요건 할 수 있겠다....

자 이제부터 바에 가서 안주 큰 거 시켜서 들고 다니며 나눠줘야지...그러면서 혼자 오셨쎄요? 물어보고 ㅋㅋㅋ

생각만해도 추하네... 1번 바텐더와 친해져라는...내가 그런 성격이었다면 이미 남자 두 트럭은 만났을거야...

 마음에 안 드는 소개팅남 거절하는 방법이라...맘에 안 드는 소개팅남이 없어...아니 소개팅남이 아예 없....

남자가 도망가게 만드는 거 괜찮지...근데 그 방법이 웃기다...친구 중 한 명이 저 소리 종종 이용한다고 했는데

저 결혼하면 회사 그만다닐거라는 말....근데 저게 아니라 페미니스트 어쩌고가 더 도망가게 만드는건가?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난 이렇게 말하고 다녀야지...혼전 순결은 도그나 줄 말이고요 회사는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 다닐거고요 저는 여혐이랍니다...이러면 소개팅 남을 붙잡을 수 있다는 소리 아냐? 근데 문제는 역시

소개팅남이 아예 없...

 아 그래서 그렇게 다들 약속을 미룬거였어?

아 그래서 카톡을 씹고 차단한거였어?

으으음!

 가능한 한 빨리 헤어져야 할 남자?

 친구에게 숨기는 사람은 여자를 창피하게 생각하는거구나...그렇구나

가능한 한 빨리 헤어질 걸로 고민한 적 없음...이미 헤어져있음....ㅋㅋㅋㅋ

목 파인 옷을 입어야 하는구나...터틀넥 다 갖다 버려야겠구나...

외국에서는 셔츠를 입을 때 단추를 많이 열어서 시원하게 입던데 우리나라는 하의는 실종되게 입고 그러면서

이상하게 상의는 답답하게 입어야 욕을 먹지 않는다...난 어깨도 좀 드러내고 셔츠 단추도 좀 풀어헤치고 그렇게

입는 게 예뻐보이던데... 내가 그러겠다는 무서운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예쁜 여자들이 그러고 다녀서 눈이 좀

호강하고 싶다는 소망...

 눈빛을 바꾼다에 대한 저 디테일한 설명 봐..아이고 웃겨라....라고 말하면서 막 외울 기세로 읽고 또 읽기

 15도 옆에 앉아서

 게슴츠레 보다가 눈을 깔고 결정적인 순간이 뭔지 모르지만 5초간 똑바로 응시?

치킨은 아니고 음...메이플 시럽에 풍덩한 와플을 보는 눈빛으로 바라봐야겠구나

마녀사냥에서 곽정은이 남자를 볼 때 좋아하는 음식 바라보듯 보라고 하더니 그게 정말 그런가봐...

 맨날 똑같은 여자친구들과

이태원 브런치 카페 그만 좀 가라?  오늘 내가 간 곳이 이태원 브런치 카페임...ㅋㅋㅋㅋ

맞다..내가 가는 곳은 다 데이트족이나 여자끼리...근데 남자들끼리 오는 곳에 가도 결과는 똑같아...이게 덜 비참...

ㅜㅜㅜㅜ

 이거도 웃김...아...

새로 산 물건 자랑 안하기....새로 산 게 없어....

 여행 이야기가 염장 지를 거 알아서 잘 안함...근데 해도 저금은 하니 그런 소리는 안 돌아오던데...

 아 웃겨.....

이거 정말 웃기네....ㅋㅋㅋㅋㅋ

내 아이는 나에게만 무척 신기한거라는 걸 왜 모르지...난 애가 없어도 알겠는데....

 유부부심...ㅋㅋㅋㅋㅋ

 

 돈 빌려달라고 하기....ㅋㅋㅋㅋ

 아 코미디....ㅋㅋㅋㅋ

 이건 내가 쓰는 방법이네....

직장에서 뭐라고 하는 사람을 만나면 가만히 듣고 있다가 말한다

그렇게 걱정만 하지 마시고 사람을 소개시켜주세요~

이러면 조용해짐 다시는 그런 얘기 안 꺼내심....어디다가 40이 낼모레를 내 놓겠어...조용히 해주세요 ㅜ.ㅡ

정말 걱정되면 실질적인 도움을 주든가...그게 안되면 조용히....내 인생에 대한 고민은 내가 제일 처절하게 하고

있으니 오지랖은 이제 그만... 당신 인생 우중충한 걸 나 걱정해주는 척하며 해소하지 마세요....

 

 괜찮은 남자야 많아...어딜가도 많더라고...

문제는 그들이 있다고 날 쳐다나 보냐는거지 기자 양반....ㅋㅋㅋ

 아침 6시 반에 여의도에 가려면....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첫차를 타고 달려가서...ㅡ.ㅜ

 돈이 없어서 호텔 라운지 바에는 못가요....근데 우리나라에서도 바에서 눈 마주쳐서 합석하고 그러나?

이주윤 블로그 보니까 저런 곳에 가니 유부남 아저씨들이 꼬여서 짜증났다고 하던데...ㅋㅋㅋ

 깜깜해졌다 나가자....

 콘래드 호텔 베이커리에서 8시 넘으면 빵 50% 할인하는 걸 예전부터 알았는데 못가봤고 오늘 가 봄

 들어가려는데 입구 근처에 가니 뭔가 특급의 위엄에 주접이 살짝 드는 것이었다...의상도 추리하고 거기에다가

운동화에 백팩....음... 그래서 마음을 다잡았다...기억하자...나도 말레이시아에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자봤다

이 소리 하니까 동행인이 웃어넘어감...ㅋㅋㅋ 1층에서 계단이 있길래 올라가다가 보니 2층이 아니라 더 위로 연결

되는거길래 다시 내려와서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고 잠시 걱정함...룸키가 있어야 엘리베이터 탈 수 있는 거 아냐?

근데 그냥 탈 수 있음....ㅋ

 식빵 두 종류 원래 8000원 난 4000원

이거도 하나 삼 2000원

할인 하니까 가격이 리즈너블하네...유통기한이 하루인데 조금 먹고 남는 건 냉동하면 되겠지 하며 샀다

먹어보고 괜찮으면 종종 들러야지... 여긴 유상종이봉투가 500원..부가가치세가 400원 붙나? 동행인에게는 물어

보더니 나에게는 묻지도 않고 그냥 무상 얇은 손잡이 없는 봉투에 넣어줌...ㅋㅋㅋ 사람 볼 줄 아네...

 

 

 

일요일은 이렇게 가고 이제 다시 월요일....

이맘 때면 항상 그렇듯...아 오늘이 토요일이면 얼마나 좋을까....열 번만 생각하고 자야겠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