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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이태원] 한남동 언더프레셔 UNDER PRESSURE

by librovely 2016. 8. 28.

핫한 곳에서 브런치를 먹었으니 이젠 쿨한 곳에서 커피를 마셔야 한다

자 어디가 쿨한가 하며 찾아보니 여기가 쿨하대....ㅋㅋㅋㅋ 핫 한게 뭐고 쿨 한게 대체 뭐지?

뭔지는 모르지만 나랑 안 어울리는 곳이라는 것만 알고 이씀....ㅋㅋㅋㅋ 가자 지금이 최적기야...

물흐리기 가장 좋은 상태니까...하며 여기도 한남동이니까 가깝겠지 하며 여기에 가기로 하고 걷는데...

걷다보니 이게 생각보다 머네,,,알고보니 이 동네는 거기였다...내가 종종 이태원에 가면 들르는 그

기업은행 이디야 근처...그 뒷동네도 한남동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지....해서 좀 걷다가 생각보다 머네...

하며 동행인 눈치를 슬슬 보니 괜찮다는 답이 나와서 그냥 가보기로....그래도 평소처럼 블루스퀘어

거쳐서 삥 돌지 않고 안쪽으로 가로질러 오니 휠씬 가깝긴 했다 덥지만 않으면 이태원에서 갈만함

 

기업은행 이디야 안쪽으로도 이런저런 카페나 레스토랑이 있었다...이 동네도 있었던거구나....

2층으로 일단 올라가보니 인테리어도 예쁘도 넓은데 사람이 많아서 슥 둘러보고 다시 내려옴....

가격이 살짝 비싸지만 테이블 간격 넓은거봐...나쁘지 않다....그리고 아까 쿠티크 동네와는 다르게

이 동네는 대부분 발렛파킹이 되는 것 같았다...물론 발렛비 3000원 뭐 이런 게 써 있긴 했는데

하여튼 차 갖고 오는 사람은 이 동네 무척 리즈너블할듯....

2층에도 자리가 있긴 했는데 1층이 나아보여서 그냥 1층으로....

1층 바 자리.... 회색은 참으로 쿨함......입구에 깔린 매트봐...카페 이름을 박아놓은듯...색깔 참 괜찮...

야외 자리도 있는데 아직은 더워서

테이블은 대리석....화병 예쁘다

1층 가운데에 이렇게...이거 없애면 테이블 3개는 놓을 수 있을텐데...공간을 아끼지 않는 인테리어 ㅋㅋ

근데 빵에 뚜껑 씌워놓아야 하지 않나...?

여기 브런치 메뉴도 있던데

음료 메뉴만 찍었는데 옆에 브런치 메뉴도 있다 만원대 중후반? 막 저렴하지는 않았던 기억이....

아메리카노가 5500원 보통 카페보다 1000원 정도씩 비쌈...라떼 40은 투샷 라떼 60은 쓰리샷이라고...

동행인은 라떼 40  나는 과일을 갈아서 만든 망고주스 메뉴가 있길래 베트남에서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생 망고 간 주스 맛이 기억이 나기에 비교해보려고 망고주스를 주문...비싸다 7000원...ㅜㅜ

주문하면 번호표 주고 가져다 줌...나올 때도 치우지 않아도 됨  인테리어도 괜찮고 여기 괜찮......

라떼는 저렇게 층 나뉜 상태로...망고는 음 생각보다 비주얼이 덜 걸쭉(?)해서 불안....ㅋㅋㅋ

대리석 테이블과 원목 트레이는 영 어울리지 않음...트레이를 쓸려면 차라리 테라로사의 검정 트레이가

더 잘 어울릴듯...  컵은 예쁘다....컵 받침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

쿠티크도 그렇고 여기도 빨대 머리에 비닐이 씌어진 채로 줌....동행인이 이 동네 유행인가? 했음 ㅋㅋㅋㅋ

언제 로스팅한건지 이런 명함 같은 걸 주는데...동행인이 보더니 12일? 많이 지났네 해서 웃겼다

책은 왜 가져갔나....한 쪽도 안 읽음

물론 저 책 집에서 다 읽긴 읽었다 주말에 읽음

 

망고 주스는 동행인 말로는 냉동 망고 갈아놓은 거 같다고...내가 마셔본 바에 의하면 음 냉동은 아닌 거

같은데....너무 밍밍해서...그러니까 망고를 많이 넣지 않은 느낌...물론 베트남과 비교하면 안되는거겠지만

뭐랄까 그냥 마트에서 파는 망고주스 맛이....나서 조금 실망....생망고가 아니라 냉동망고라면...ㅋㅋㅋㅋ

냉동망고 되게 싼데....동행인은 망고주스는 차리라 망고식스가 나은 거 같다고...솔직히 나도 그냥그냥...

커피마실걸....

 

동행인은 라떼도 그냥 그렇다고 했는데 마셔보니 특이한 맛이었는데 나는 나쁘지 않았다...라떼 마실걸....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쿨한 것은 아니었지만 앉아 있기 좋았다

내가 앉아있을수록 분위기가 뭔가 뜻뜻해 지는 늑힘이....쿨함은 점점 사라져가고....ㅋㅋㅋ

저기 1층 구석 명당 자리가 하나 보임...다음에 오게 되면 저기 앉아보고 싶네...

핫하고 쿨한데 온다고 신고 다니던 쓰레빠 아니 슬리퍼 벗어 던지고 오랜만에 샌들을 꺼내 신어 봄....

민트색이 좋다 민트색 샌들만 여러 개 있음 (여러 개 그러니까 2개? ㅋㅋㅋ)

저 안 쪽 자리도 있음

동네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함.... 사실 카페 분위기는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 같기도....

우리 옆 테이블 여자들도 엄청 멋진  비주얼...여기 오는 애들조차 옷이...색감이 보통이 아님....

그냥 나만 뭔가 동동 뜬 늑힘이...참 흡족했음....ㅋㅋㅋㅋㅋ

다 마심....

휴대폰은 수시로 배터리가 닳아서 매일 저 상태...완전 충전을 해도 반나절이면 사망.....

뭐 연락올 곳이 없어서 별 문제는 없는데 귀찮긴 함....

 

 

여기도 올만한 곳임

가격이 살짝 비싸지만 그 값을 함

 

남의 동네 구경

 

 

여기 나와서 내 수준의 카페로 감

큰 길가로 나오면 만나게 되는...

내 단골 이디야 한남동 기업은행 ㅋㅋㅋㅋ

무슨 티를 주문했는데 티백에는 이디야가 찍혀 있음...맛이 그냥 그냥 괜찮다

두 잔 가격을 합해도 언더프레셔 한 잔 값이 안되네....좋구나

올때마다 앉는 자리에 앉아 쉬다가 내 동네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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