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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익선동] 익선동 투어

by librovely 2017. 5. 17.

오늘은 블로그를 할 수밖에 없는 날

왜냐면 놋북으로 할 일이 있으니까...도저히 하기 싫어서 못하겠으니 안 하기 위해 블로그를 해야 함

은근 1000재임..... 낼 후회하고 앉았을 그림이 그려진다....상상력 신장....



동행인이 약 살 게 있다고 종로의 그 유명한 보령약국에 가보자고 해서 종로 5가에서 만났나?

하여튼 그랬는데 가보니 생각보다 약이 저렴한 거 같지는 않았고 그 옆의 모르는 약국에서 약을 샀다

뭔가 약을 사러 종로5가에서 만나니 할매가 된 늑힘이 드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도그

이득이 있었는데... 홍대를 가건 명동을 가건 여의도를 가건 나이든 늑힘이 들기 마련인데 글쎄 종로에 오니

내가 엄청 젊은 늑힘...내가 주변에서 젊은 편임....정말 어색한 기분...이런 기분 오랜만이야...나이듦이

서글프게 느껴질 때 나는 종로3가에 간다....라는 영화라도 한 편 찍고 싶어지는 것이었다....할매 할배가

가득함.... 강신주의 책에서 본 거 같은데...요즘 젊은이들은 할매 할배가 되면 아마 홍대에 갈거라고.....

홍대는 미래의 종로5가임....ㅋㅋㅋㅋㅋㅋ 그 때 젊은이들은 매배를 떠나 다른 지역을 핫한 곳으로 만들고

찾아가겠지...거기가 어딜까...땅 좀 사 놓자.....그럴려면 돈이 있어야 되네...알아도 망...내 한 몸 뉘일 자리도

없는데....뭘 사 놓..... 하여튼 미션 클리어 후 본격적으로 네이버 지도를 켜고 서울 귀경을 시작했다....

익선동....

종로3가 역 5번출구인가 3번출구인가 하여튼 거기 근처에 횡단보도 하나 건너서 어떤 골목으로 기어들어

가면 이런 동네가 나옴....좁은 구역인데...어떻게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가게를 시작한건지...

신기했고 골목도 좁아서 뭔가 재밌는 느낌이 들었다...평일 낮인데도 어린 데이트 꿈나무족들이 좀 장악

해서 그게 좀 아쉽긴 했지만 뭐 걔들도 나름 노처녀 출몰에 아쉬운 늑힘이 들었을테니 또이또이......


다 마신 술병 자랑을 잔뜩 해 놓은 기러기 둥지를 시작으로 익선동이 튀어 나온다

유명한 만두집....먹어보고 싶.... 담쟁이 덩쿨과 빨간 벽돌의 콜라보도 멋지다

애매한 시간인데 사람이 많다

그 옆으로 흥겨운 뮤직이 흐르던 여긴 호텔이었다...저 안에 강아지....안녕~

호텔 옆엔 럭키 분식....저기도 가보암직....

여긴 어디더라...커피한다는 말이 재밌다....커피합니다....ㅋㅋㅋㅋ 커피를 어떻게 해...파마합니다....

커피는 내가 잘함...커피한단건 만든다는거겠지...근데 마신다는 의미같이 느껴지기도

글씨체가 정직하다

옛날에 홍대에 있다가 없어진 불란서라는 레스토랑이 생각나네...

분위기 좋은데 데이트 아니면 못올 가격임...나에겐 그러함.....안녕...너는 내 것이 되긴 글렀어...ㅜㅜ

익선동이라고 벽에 표지판처럼 그려놓음

카페인데 해피아워도 있다...4시던가? 좌식 의자였나? 여기도 가보고 싶었....

신발도 팔면서 커피도 팔던 쿨한 곳이었던듯

이 창문 사이로 보이는 도그쿨의 카페...여기도 멋지다...그리고 생각보다 안이 넓은 그런 카페가 많았다

예쁘네...꽃이나 한 다발 살까? 저렴해보이는 후리지아로......프리지아 아님 후리지아....근데 만 원......

만 원 이면 떡볶이 실컷 먹....ㅜㅜㅜ 

걷다보니 식물....

여긴 들어가보니 역시 유명한 곳이라 자리가 다 찼고 긴 테이블 자리는 단체석이라고 못 앉게 해놔서 안쪽

그러니까 식물 카페 분위기가 덜 사는 곳의 자리만 남아 있어서 그리고 음악 소리가 너무 커서 대화 불가능

으로 보여서 나왔다...빈 자리가 있던 곳은 완전 실내라 음악 소리가 너무 큼....사진에 나온 좌식 자리가

최고인데 테이블이 나지 않음.....생각보다 여기도 규모가 크다.... 나중에 평일 오전 일찍 오면 좋을지도...

어쨌거나 묘하고 쿨한 곳임은 분명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언니가 무척 예뻤다....전형적이지 않게 예쁨....

동행인이 아무래도 연기자 지망생 느낌이 든다고...여기 감독 단골이니까......

물론 언니라고 썼지만 나보다 겨우 18살은 어릴 늑힘이....ㅋㅋㅋㅋ 사십이 이런거임....

그리고 지나가며 본 경양식 1920에는 다시 와서 처묵함....

여기도 밀크티 마시러 오기 좋을

깔끔...테이블 수가 적지만 난 열심히 앉아서 떠들 수 있음...난 그런 능력의 소유자임....

다음에 추라이하자.... 돈까스가 배가 너무 불러 밀크티는 무리였...

단아....티팟 홍차가 5000원이라니 가격도 착..... 이런 한옥 개쿨이 여기저기 산재해있었....

거북이 슈퍼에서 한 잔 해도 좋을듯....

도난방지 시슷헴

원래 여길 갈까 하다가 동행인이 오늘 파스타 한 번 이미 걸치고 왔다길래 보내줌...안녕...다음에 만나

이렇게 쿨한 카페가 많음...

골목

걷다보니 원위치...처음 위치로...

그리고 그 옆의 그 호텔...이름이 무려 낙원장....

낙원.....

인테리어 멋짐

그 꽃 팔던 가게....공유느님이 오셨던건가? 도깨비에 나왔던 장소인가보다

이태리 총각이라는 음식점...앞을 지키는 무뚝뚝한 불 들어오는 곰돌희


익선동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