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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장충동 웰컴시티]서울 다이닝

by librovely 2017. 6. 13.

현대카드 고메위크

앱을 자주 들여다봤는데 정작 예약 시작일에는 오후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 발 아니 여러 발 늦음 ㅜㅜ

그래도 몇 곳 예약을 하긴 했다 여긴 그나마 잘 잡은 곳

동행인이 골랐는데 잘 고름 人正  ㅋㅋㅋㅋ 국어 파괴로는 성이 안참 한자도 이러케 파게 ㅋㅋㅋㅋㅋ

한글 하나도 힘들다...영어 한자 스페인어 일어 모든 언어 그켬그켬 ㅜㅜㅜㅜㅜ 영어 잘하고 싶다....

동행인 사진도 찍어줌 예쁘게 찍어주려다보니...세젤예 팔꿈치가 찍혔네 팔꿈치 미인임 ㅋㅋㅋㅋㅋㅋ


볼 일이 있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빨리 해결하고 가까스로 예약 시간 임박해서 도착함

일을 이렇게 열심히 했다면 뭔가 다르게 살고 있을것만 같다는 건 착각이겠지...ㅋㅋㅋㅋㅋㅋ

갔더니 별도의 테이블을 주며 여기 조용해서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고 해서 앉았다가 뭔가

인테리어도 못보고 답답해서 나가겠다고 하고 사람들 많은 동네? 로 옮김

직원이 되게 불편하지 않게 친절하다 뭐라고 해야하지 마냥 웃는 친절이 아니라 되게 정중한 느낌

누가 나에게 이렇게 정중하게 대해준 적이 언제였었나.... 게다가 직원님이 운동도 열심히 했.........

운동해야겠다 예의바른 몸을 갖기 위해 운동 열심히 하고 탄수화물을 끊어야 ㅜㅜㅜㅜ


2인석도 테이블이 크고 테이블이 과하게 들어차있지 않다 오픈 키친이라 요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렇게 몇 테이블 없고 위치도 좋고 건물도 멋진데 적자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돈 많은 사람들은 제값주고 먹을거고  와인 같은 거도 주문할거니까 괜찮겠지....


그릇이나 커트러리 따위가 뒤집어보니 비싼 브랜드는 아닌데 잘 골라서 조합을 잘 해놓으니 비싼 것과

다를 게 없다...안목의 힘이 이런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음식은 수준이 높아보임 고급진 맛

난 잘 모르지만 하여튼 여긴 제대로 해야할 건 제대로 하고 저비용으로 사용해도 될 것은 또 그렇게 하고

하여튼 잘함...뭔가 아주 잘하는 곳이다 여기는....빵이랑 아뮤즈 부쉬? 하여튼 맛있고 눈도 즐겁고 그랬다

빵이랑 버터...저 버터 맛 특이했는데 기억이 안남

꽃잎 장식

방울토마토가 아주 맛있다

그리고 애피타이저인가 생선 하나랑 고기...근데 고기가 정말 맛있....쉐어한다니까 앞접시를 가져다 주심

음식이 하나 나올 때마다 그 음식 담당 요리한 분이 나와서 막 설명해줌 근데 이게 한 귀로 들어가서 한

귀로 그대로 흘러나감...난 차므로 개방저긴 인간인가 봄.... 하여튼 설명해주니까 더 맛있는 느낌이...

특별한 느낌이...뭐랄까 미술관 가서 그림 옆에 주절주절 써 있는 글을 읽어보면 그 그림이 더 의미하트하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은 오버고 하여튼 음식이 다 고급스런 맛임..그게 뭔 소리냐면 뭔 소리일까....

일상에서 먹어보던 그 맛들...흔하게 짜고 맵고 또는 감칠맛 그러니까 엠에스지 맛과는 다른 뭔가 담백하

면서 안 먹어본 그런 맛들이란 소리인가...이것도 오버...모르겠음...하여튼 맛있다

저 노랑 것은 단호박이 아님

구운 망고임

고기 정말 맛있...이게 메인이었으면....ㅋㅋㅋㅋ 한국스런 맛임

그리고 나온 메인...감자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다 작지만 괜찮음 작아서 맛있는지도....ㅋㅋㅋㅋㅋ

그리고 먹물 리조또같은건가? 뭐더라...하여튼 이것도 맛있다....몇 코스인지 몰라...여러번 나옴....

여긴 누군가를 뫼실...ㅋㅋㅋ 일이 있으면 제 값 주고 먹어도 막 돈이 엄청 아깝고 그렇지는 않을 곳이라고

느껴졌다....아주 예전에 이대 남베 101을 갔을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거기 없어졌나 지금은...ㅡㅡ;

요리가 나올 때마다 요리사님이 설명을 해주셨던 기억이...물론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싹싹 다 먹음...

핥아먹은 건 아닌데 그렇게 보이게 먹음...진짜임...ㅋㅋㅋㅋ 안 핥아먹음....ㅋㅋㅋ 쓰면서 추하네.....ㅋㅋ

마지막으로 티를 주문하면 4개의 찻잎을 들고와 냄새 맡을 기회를 주고 고르라고 한다

캐모마일을 나는 왜 골랐나...동행인이 마신 거 같이 고를걸.....난 캐모마일 별로인데....

그래도 뭘 고르든 히비스커스보단 나음...셔서 싫다 히비는...색은 예쁜데.....

디저트...저 하얀 거 그냥 먹었다가 놀람 달아서...부숴서 섞어 먹어야 함....저 아래에 그게 있었나

패션 후루츠....아마 그랬나보다 신 맛이 강하게..그래도 맛있음...위에는 망고인가 기억이 안남...

모르는 회사인데 맛은 괜찮

예쁘다 인테리어....

웰컴시티가 건축가 승효상이 만든 건물이라고 하던데... 그냥 개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서울다이닝의 인테리어는 개성있는, 그러니까 특별한 건 없어 보이는데 그런데 어설픈 것도

없다...참 잘함..... 의자와 테이블이 싹 붙게 둥근 등받이...좋다...그리고 여긴 낮은 위치에 창이 뚫려 있어서

좋았다...아래쪽에서 자연광이 들어오니까 낮에도 은은한 분위기 조성 가능....묘하다

다른 쪽도 창이 낮게 뚫렸고 2층이라서 낮은 창이라도 나무들이 보인다

홀 중간에 이런 것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다...사진은 별로인데 예쁨....컵은 그냥 그 자체로도 장식품 역할

여기 아이 와서 돌아다니면 큰 일 나겠다...저거 건드리면 ㅋㅋ

다 먹고 화장실 가려고 서 있다가 보니 옆 건물에 거울이....그 거울로 이 건물 전체가 보인다...묘하

건물 안에 서 있으면서 건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네...

다른 그림 찾기

어디가 달라졌을까

사실 셀카를 찍은 거다

오랜만에 구두를 신어봄...고작 6cm 아줌마 굽 높이...아줌마니까 아줌마 구두....

그냥 운동화가 낫겠.....

화장실에서 건물 밖으로 나가는 길 멋짐

이런 공간에서 일하고 싶다....살고싶다....

음악도 흘렀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

노는 공간이 많다....럭셔리하구나....빈 공간을 둔다는 것 자체가 고급....임...

가운데 앉아서 잠시 멍해봄

도그 쿨....이란 이런 것이다

광합성 가능한 중간의 공간

정말 예쁘다....너무 너무 잘 어울린다..회색벽과 짙은 회색의 창틀과 철제 테이블 의자 나무 바닥

창의 크기도 참 좋고 틀의 두께도 좋고 벽 위의 조명도.....  

건물 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 발렛은 아니고 스스로...대신 발렛비는 굳음

저 위의 창문이 레스토랑의 낮은 창...창문 유리가 거울처럼 밖의 모습을.... 저걸 보니 옆 건물 벽면의

거울 장식도 웰컴시티에서 요구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저 고깔 쿨한 거 봐...보통 천박한 빨강색인데...

어떤 옆에서 밥 먹던 여자가 나와서 엄청 비싸 보이는 차에 올라탔다...난 우리보다 나이가 많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동행인이 우리보다 3-4살은 어릴거라고 했다....음...많았음 좋겠다...왜? 그냥...그냥이라고 하자

멋진 건물 구경도 하고 고급스러운 음식도 싸게 먹고...현대카드 좋네.....

고메위크에만 구경가능한 곳에 왔다가 조용히 사라짐...

6개월 후에 만나자 고급진 음식점드라.....

나 다시 돌아갈게 국대 떡볶이와 제일제면소야~ 기다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