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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집의 즐거움 - 와타나베 유코

by librovely 2016. 9. 22.

집의 즐거움                                                     와타나베 유코            2016            책읽는 수요일

 

도서관 책 반납하라는 문자가 오길래 어떡하지 안 읽은 책이 수두룩인데 이러다가 아 연장!이러면서

사이트에 가서 주루룩 다 연장을 했는데 오늘 연체 문자가...와서 보니 한 권이 예약이 걸려던거고

그래서 연장이 안되었나보다...근데 왜 연장 불가 메시지 같은 것도 안 뜨고 조용했던거지...? 해서

내일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역의 반납통에 넣어보기로 개획을 세웠는데 뭐 안되면 퇴근길에 넣어도 됨

다행히 책이 가볍....이 책도 안 읽은 책에 속했는데 반납을 해야하니 읽어볼까 했는데 역시 예약이 걸린

책 답게 책이 내용이 별로 없음에도 괜찮다....예약한 사람에게 좀 미안해짐...내가 이틀 늦게 반납한 거니까

 

제목이 집의 즐거움

근데 집이 즐거우려면 저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함...어떤 말?  잘 치우고 청소하여 청결하게 유지하라는 말

사진도 많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고 내용도 어쩌면 뻔한데 근데도 뭔가 도움이 된 느낌이 들었다

뒷 날개를 보니 저자는 무인양품에도 글을 썼다고... 무지에서도 책이 나오나 보다

 

40대의 일본 여자인데 음 나이들었다고 대충 퍼져서 사는 게 아니라 꼼꼼하게 자기 일상을 잘 관리

하는 게 보기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스스로를 존중하는 늑힘이...나는 나를 너무 막 대하며 살았,...

배운대로 이제 실천만 하면 된다...

내일부터...

모든 건 다 내일부터....

 

깔끔하게 정리된 거실....쓸데없는 것을 집에 들이지 않는다고...

면봉도 쓸 만큼 조금씩 덜어놓고....

잘 닦아야 함

그리고 잘 말려야 함

냉장고... 본마망 되게 좋아하시는듯

나도 이런 거 관심이 있는데...할 줄을 몰....

요가도 하는 사람임....

40대가 되면 운동을 안하면 체질이고 소식이고 상관없이 답이 없어지는듯....

내일부터 운동 열심히 해야지...

모든 건 다 내일부터...

미 래 지 향 적

 

 

 

 

 

 

 

20-30대 초반까지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살 집이 그다지 쾌적하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물건을 소유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 단순하고 아늑한 생활을 지향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물건들을 제 위치에 놓은 이 상태를 저는 집 안의 제로 상태라고 부릅니다

 

집 안을 과일로 장식하면 꽃과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도 상큼한 향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집을 깔끔하게 꾸미고 싶다면 역시 물건들의 색깔을 통일하거나 가짓수를 줄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욕실 주변도 크림 면봉 화장솜 등 매일 사용하는 자잘한 물건이 많은 장소지만

필요한 물건만 놓으려고 합니다 면봉은 하루나 이틀 사용할 만큼만 꺼내어 작은 유리잔에 넣어

둡니다

 

부엌의 개수대 주변에는 너무 많은 물건을 놓아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제도 하얀 용기에 덜어서 쓰도록 합니다 라벨이 뭍어있다면 떼어내세요

 

그릇은 마른 행주로 닦은 후 보관 전에 완전히 마르도록 펼쳐둡니다

이튿날 주방에 펼쳐둔 식기가 아침 햇볕을 받아 기분 좋은 보송보송한 느낌을 줍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 그릇들을 정리하는 것이 저의 하루 일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장 용기는 같은 회사 제품으로

뚜껑을 열어 본체만 따로 차곡차곡 쌓아놓습니다 뚜껑 역시 크기순으로 세워서 보관

 

냉장고의 한 칸은 비워둡니다

요리에 사용하려고 둔 생선이나 고기를 담은 밀폐용기

나물과 샐러드용 채소를 담은 볼을 사용하기 전까지 보관하는 장소

 

아침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마치고 청소도 세탁도 끝낸 시간이 7-8시하면 완벽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