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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청담] 리틀 앤 머치 LITTLE & MUCH + 청담 SSG

by librovely 2016. 9. 9.

서울 귀경 시리즈 1....

 

수요미식회 디저트편에 나왔다고 했다 그리고 케이크 사진을 보여줬다 그 다음은....

그 다음이야 뻔하지 저길 내가 가보고 말리라 마음머금.....내가 저걸 머거봐야겓다는 마음을 머금

동행인 말로는 저게 일찍 안가면 품절? 하여튼 다 팔린다고 했고 마음이 더욱 급해짐...그래서....

사람 별로 없을 평일에 가보기로... 가게 오픈 시간이 11시길래 11시까지 도착하기로 하고 꼭두새벽

그러니까 8시도 안된 시각에 일어나 준비를 함....

 

근데 저기가 그게 그러니까...

청담동임...아니 정확한 주소는 삼성동인가? 모르겠는데 하여튼 청담동 바로 근처임...잠시 골똘해지는

타임이 찾아옴....음...뭘 입고 가고 뭘 신고 가고 뭘 들고 가고 그래야 하나....해서 내가 갖고 있는 명품들을

총동원해서 무시 안당하게 청담동에서 무시당하지 않게끔 그렇게 준비하고 가야지 마음을 머겄는데....

일단 가방은 면세점에서 6개월 할부로 충동구매하고(물론 근 2-3년 사고싶어서 망설이긴 했음...그래도

그 가격이면 그냥 나에게는 충동구매일뿐임...ㅜㅜ) 그 다음 6개월동안 월급날마다 눙물을 흘리며 땅을

치며 후회하고 후회하고 후회했던 그 가방을 들면 됨....이게 참 편한거다 청담동 갈 때 무슨 가방 들지?

하면 비싼 가방이 많으면 얼마나 고르느라 에너지가 소비되겠어? 나는 뭐 그냥 당연히 정해진 답이 튀

나옴...ㅋㅋㅋㅋ 나는야 행보칸 사람....그럼 옷은? 음....블라우스라도 뻗쳐입고 갈까 했는데 뭔가 쿨하지

않은 느낌... 그 동네 살면서 그냥 겨나와 디저트 멍는 거처럼 코습흐레하는 게 좋겠다 동네에서 밍기적

거리는 느낌이 나는 옷은 그냥 옷장에 한가득이니 이 얼마나 좋나....해서 티때기에 면바지나 입기로....

그럼 그 다음 신발...항시 신는 쓰레빠...를 신을까 했는데 그건 너무한 거 같아서 운동화 ㅋㅋㅋ

운동화를 포멀하게 신어주기로....그럼 악세서리는? 내가 갖고 있는 비싼 거 죄다 걸쳐야지...하고 서랍을

열어봤는데...음...깜짝 놀랐다..비싼 귀걸이가 글쎄 하나도 단 하나도 업는게 아니겠는가...많이들 갖고

있는 그 흔한(?) 백조 회사 귀걸이 하나도 업드라고...난 왜 구남친들에게 그런 거 하나 못 받고 이 지경

이냐...고 남자들이 듣고 빠아악 칠만한 생각을 잠시 해봤는데...껄껄껄...구남친이가 이써야 뭘 받든가

말든가 하는 거 아니겠는가...해서 어굴함이 사그라들었고 다시 행보케짐....

귀걸이는 싸구려를 하고 나갔나? 기억이가 안나네...어제인데 기억이가 벌써 안 남...

 

하여튼 그렇게 내 나름 신경 많이 써서 뻗쳐입었는데 나가기 전 거울을 보니 평소 내 꼴과 다를 바가 없....

그리고 꼭두새벽 아침 10시에 집을 나섬....

리틀 앤 머치에는 주차 공간이 2대 정도 있다고 해서 우리는 앤틱터지는 고전적인 차를 끌고 가보기로 함...

청담동 그 동네는 발렛 되는 곳이 엄청 많으니까 발렛도 해보고 그러자 이러면서....이 때는 몰랐지... 

그 차가 그렇게 그 동네에서 튈 줄이야....너무 튀어서 지구 바끄로 튕겨 나갈뻔.....

 

11시 20분쯤 도착했나 가보니 남자 한 명이 혼자 커피를 마시고 계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아주 좋구나 평일이라 사람이 없으니 참 좋았다 직원이 손님보다 더 많네....

쇼 케이스를 보니 비주얼 터지는 것들이 살포시 앉아계심 가장 유명하다는 거 두 개 주문

 

주문하고 앉아있다가 비로소 동행인을 보니 어 팔에 안하던 팔찌가....그건 그러니까 판도라...비싼거

그래서 내가 와 팔찌 비싼거 핸네...하니까 동행인 동공지진 동공대지진....동행인이 표정으로 혼을 냄...

뭔소리하냐는 표정 이 동네에서 이걸보고 비싼거라고 하면 되냐....는 표정이....읽혔고 바로 나는 다시

말함...어 이거 그냥 팔찌 했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행이 주변에 사람이 엄씀....그래도 나는 개속

마음으로 되새김.... 팔찌 비싼거네 하고 얘기하면 안된다 절대 안된다 그러믄 무시당할 수 이따...ㅋㅋㅋ

나중에 보니 팔찌가 한 줄만 있길래 동행인에게 깜짝 놀라 한 줄만 있냐고 하니까 이 동네 사람들은

주렁주렁 안하는 거 같아서 한 줄만 남겼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고급진 병맛제로 대화를

나누며 케이크를 기다림....ㅋㅋㅋㅋㅋ

이건 스트로베리 어쩌고인가 7500원임 좀 비싸긴 하다 가격은 6000원대로 내리면 좋겠....

접시가 너무 예뻐서 뒤집어보니 이태리 제품...케이크 색과 똑같다...저 접시가 큰 일을 했다고 생각함

이건 이름이 뭐더라....

가격은 정확히 기억 9000원

비싸...이거보다 저 딸기 어쩌고가 더 맛있던데 이건 정말 가격이 너무....그렇지만 맛은 아주 훌륭...

실내 분위기...고급스런 톤다운되 남색이 주된 색임  깔끔하면서 괜찮은 인테리어

쇼케이스에 보석처럼 진열된 케이크....

천장 조명이 예쁘다

항공샷

정말 맛있어서 동행인과 감탄....겉의 말랑거리는 크림을 무스라고 하나? 모르겠네...

속에는 층이 있고 각기 다른 재료가 들어있는데 그것들이 절묘하게 어울려서 아주 맛있다

달긴 한데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다...빨간 건 딸기 푸딩같은 게 들어있고 하얀 건 안에 패션푸르츠

과일도 들어있다 정말 부담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운 단맛이 인상적...이건 멀리서 먹으로 올만하다고 결론

가격이 5000원 정도고 가깝다면 종종 먹으러도 가보암직한 그런 맛임...너무 멀고 비싸서 슬프네....

테이블도 예쁘다 돌판 느낌의 상판임....

예뻐 죽겠....

패션푸르츠....겉은 화이트 초콜릿같다고 동행인이 말쌈하쉼

딸기

혼자 온 남자가 나가서 인테리어 맘껏 찍기

창에도 철창같은 무늬와 앤드 표시 쿨 터짐

그러나 그 쿨한 통유리 밖의 풍경은 이러함...

디자인이 살아있는 곳임..예쁘

그리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이렇게...음 내 케이크 다 어디가써....

난 사실 모른다 연인과 헤어지고 난 후의 허전함이나 슬픔 그리움에 대해....

그러나 그게 뭔지 알 것도 같아짐...

세상에...아까 케이크를 갓 가져온 그 때가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는 거였다....아 케이크 보고싶다....

케이크야 다시 돌아와...잘해줄게...내가 잘못해써....ㅜㅜㅜㅜ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그리움이 샘솟았다

진심으로.....이런 게 그리움이라는 감정이구나...깨다름....

 

그렇게 순식간에 끝내고 다음 일정이 빡빡하니까 일어남...

이제 갈 곳은 청담 SSG

리틀 앤 머치에서 정말 가까운 곳에 있어서 금방 옴...근데 주차장에 들어가려고 하자 만차라며 대기하라고

해서 다시 돌아서 대기중인 차들 뒤에 붙었는데 이게 버스 정류장을 그냥 막고 서 있게 세웠....음...이 동네

는 버스정류장 따위는 길막해도 되는건가? 궁금해짐....주차장 안으로 들어가자 발렛을 해준다...마트에서

발렛을 해주다니....여긴 게다가 무료임... 계산할 때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1만원 이상 사면 1시간 무료라고

근데 나올 때 보니까 영수증은 확인도 안한다....하긴 그런 거 확인하고 그렇게 짜증나게 하면 사모님들

심기가 불편해질 수도 있으니까.... 발렛 표에 차종도 씀...그런 건 모자이크 처리.... 아니 차종을 왜 모자

이크 처리하냐고? 사생활 정보니까...정말 차가 부끄러워서 그러는 거 아님 미더주세요 정말임 진짜임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을 한 사람 누군지 몰라도 참 이 말처럼 진리인 말을 내가 본 적이 업슴....

평일 대낮에 만차인 게 신기했다...그리고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했는데 푸드코트 같은 곳에 비싸서

못가본 베키아앤누보가 파리바게뜨마냥 들어가 있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게 신기...발사믹 식초나

사볼까 서서 구경중인데 어떤 직원 아줌마가 와서 추천해준다며 200미리 정도의 소용량의 발사믹

식초를 권해주심...12000원짜리 작은병 할인해서 7000원대에 살까 머리 터지게 고민중이었는데

45000원? 짜리를 보여주심...그러더니 죽기전에 먹어야 할 음식으로 뉴스에 나왔다며 검색해서 보여

주고 추천해주심...그건 세상에 8만원이 넘네...껄껄껄...내가 그런 걸 어떻게 사나...해서 아줌마가 2개

사면 할인된다고 어쩌고 하면서 뭔가 가질러 갔을 때 허겁지겁 그 구역을 벗어남...동행인에게 이 이야기

를 하니 다른 사람들은 그런 말을 시켜도 대꾸도 안하더라고....근데 내가 듣고 있으니까 그러신 거 같다

고...그러게 구매력 전혀 없는 사람에게라도 뭔가 일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걸까.... ㅋㅋㅋ ㅜㅜㅜㅜ

 

3번째 가서 그런지 이번에는 익숙하고 별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았다....물고기 눈알도 그다지 충격을

주지 못함...어쨌거나 쇼핑을 하긴 함...지난 번에 여기서 산 바디샤워는 아주 잘 사용했는데 찾아보니

없어짐.... 이번에는 잼을 샀다...나도 청담 SSG에서 쇼핑 가능한 사람임V

지난 번에는 하수라서 이 중요한 걸 구입하지 않았는데...그러니까 ssg쇼핑백...ㅋㅋㅋㅋ 이게 100원임

지난 번에 비닐에 그냥 담아 나오고는 쇼핑백을 구입한 동행인을 어찌나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던지...

그때 동행인이 자기는 이 쇼핑백을 테이핑 처리 해가지고 막 들고다닐거라고 해소 어찌나 부러웠던지...

해서 이번에는 당당하게 그냥 내가 들고 나온 가방에도 들어갈 물건을 괜히 쇼핑백 필요하다고 해서

아주 큰 쇼핑백 겟~  그러니까 이게 청담 SSG 빅(쇼핑)백임...근데 사고나니 요새 빅백 유행 지난 지

오래인 거 같아서 걱정이가 되었는데...소재가 종이니까 가위 작업하면 사이즈 줄이는 게 가능하니까

너무 마음 쓰지 않기로 했다...

득템한 빅백

내가 산 건 이거다

하나는 망고복숭아잼

하나는 체리잼

둘 다 거의 50% 정도 할인중인거만 삼....망고복숭아는 올해 말이 유통기한이라 할인하는 거 같았고

저 작은 잼은 원가가 워낙 비싸서 이 동네에서도 외면당한건지 기한도 많이 남았는데 50% 할인중

요게 요게 220그램인가? 하여튼 양이 엄청 적은데 가격이 원래 만 원이 넘음...이태뤼꺼....

가격 자랑할려고 찍고 보니 동행인 영수증이네

유기농 통오...저건 통오트밀...그러니까 통귀리....원래 드시던 게 설탕이가 들어갔다고 궁시렁대는 걸

들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무설탕 그냥 귀리만 있는 걸 샀네...근데 여기 오기 전에도 설탕 엄청 들어간

디저트를 먹고 온거고 또 여기에서 나가서도 당분 덩어리인 프렌치 토스트를 먹었는데....음 ㅋㅋㅋㅋ

이게 내 영수증

아직 안 먹어봤지만 대 만족....

빵이 없어서 못 머금....갑자기 머리와 핀 동화가 생각난다....여자는 남자를 위해 머리를 잘라 뭘 샀지?

하여간 그랬고 남자는 여자를 위해 핀을 샀는데 머리를 잘라 버려서 쓸 수가 없....이라고 쓰다보니

짜증이 오네... 왜 때문이지? ㅋㅋㅋㅋ 하여튼 커플바퀴 이야기는 동화까지 그렇게 다 들어가 있음...

커플바퀴라고 쓰니 누가 또 욕댓글 쓸까 걱정이가 조금 되는데....음...바퀴는 그냥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퀴를 으미하는 거심....정말임 미더주세요....커플이 그렇게 잘 돌아간다는 ???ㅋㅋ ㅍㅎㅎ 하여튼

그런 으미로....어쨌든 잼은 있는데 빵이 없다.... 아티제 한 번 가야겠...근데 잼으로 지출을 오바해서

빵 살 돈이...ㅋㅋㅋㅋ 잼 마지노선은 5000원인데 만원이 넘었네....ㅜㅜㅜㅜ 빵 한 번 안 사머거야지

마지막 줄 종이 쇼핑백까지 굿 쇼핑

 

SSG까지 미션 클리어를 하고 이제는 점심을 먹으러 출발....발렛표를 주니까 친절한 직원님이

차를 갖다 주는데 외부에 주차되어 있어서 좀 걸린다고....음...갑자기 이 차가 너무 앤틱하니까

무시핸나...국산차라소 무시핸나 으심함...평생 느낄 자격지심이를 하루에 몰아서 느끼고 다님

정말이지 자격지심 있는 인간과는 상종할 게 아님...을 나를 보고 늑힘...ㅋㅋㅋㅋ 그냥 모든게

다 너 나 무시했어?로 끗이남...깔대기 ㅋㅋㅋㅋ 물론 농담이다(그렇게 말하고 넘어가자)

직원님이 차를 가져왔고 문도 열어주고 타니까 닫아주고 참 몸 둘 바를 모르겠....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기어나가야 함....주변을 둘러보니 모든 차가 이 차 가격의 10배 (사실 그 이상임 ㅋㅋㅋㅋ)는

될 차들이....실수해서 긁으면 1년(사실 그 이상임 ㅋㅋㅋㅋ2)을 벽 긁고 살아야 함.....라임 돋네....

언프랩에 나가야 하나...

 

 

검색해보니 브런치로 유명한 오래된 곳이 있다고... 연예인도 출몰하는 곳이라고 해서...가보기로

그곳은 오아시스....

위치도 바로 이 동네....

SSG까지는 참으로 성공적이었는데 오아시스 넌...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줘써....ㅋㅋㅋㅋ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