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소사이어티 Cafe Society 2016 미국 우디앨런

우디앨런 영화

그냥 보면 된다는 소리

우디앨런 영화는 그냥 보면 된다 재밌을테니까

근데 우디앨런 영화도 어느정도 취향을 타기에...누구랑 보나...하다가 없으면 혼자 봐 모드였는데 같이

영화를 봐주는(?) 사람 총 두 명 중 두 명이 모두 이 영화를 보겠다고... 한 명은 그럴만한데 또 한 명은

너무나 의외....그래서 이거 우디앨런 영화야 말 많고 지루할걸...이러고 앉았...이미 먼저 약속을 해서...

그래서 그 또 한 명과는 최악의 하루를 본건데 어느정도 만족하신듯...ㅋㅋㅋㅋㅋ 이 영화가 그 영화보다

더 지루한 영화임 물론 나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지...동행인도 낄낄대며 잼나게 본 듯.... 여의도 CGV에서

조조로 봤다 일어나느라 죽을뻔...했지만 다행히 죽지는 아늠....ㅋㅋㅋㅋㅋ

CGV근처 푸드코트 부근에 이 매장이 있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디저트 먹는 곳인 거 같은데

커피 쿠폰을 받아서 그걸 들고 가봄 문을 막 열려는 찰나라서 거부당하며 어쩌지 했는데 거부당하지는

않았는데 아이스로 달라니까 원래는 안되는데 해준다고 하심....직원이 잘 생긴데다가 착하기까지...ㅋㅋ

이미 집에서 커피를 내려서 퍼마시고 나왔지만 시간이 시간인 만큼 한 잔 더 퍼 마셔야 함

모바일 티켓으로 입장하려고 저렇게 올려놓았는데 지문자국이...ㅋㅋㅋㅋ

동행인이 예전에 내 휴대폰을 가져가더니 내가 걸어놓은 패턴을 외워서 풀었던 기억이가 남...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바꿨더니 또 가져가더니 휴대폰을 기울여서는 손가락 자국을 보고 암호를 풀었....ㅋㅋㅋㅋㅋ

근데 풀어도 됨 감출 게 하나 엄는 인생임

이게 아이에프씨 회원가입하면 주는 쿠폰북인데 일년에 몇 번 주는듯...쓸 게 없는 쿠폰만 잔뜩인 게 함정..

9월주차권은 쓸 일이 없어서 버림...

이상하게 주차권은 생기면 갈 일이 사라짐....뭐지....

제시....는 유대인이었나? 하여튼 헐리우드로 아는 친척이 있는 곳으로 왔는데...찌질함을 그냥 뿜어내...

연기 정말 잘함

코미디....ㅋㅋㅋ 걷는 자세나 표정이나 뜨내기 티가.... 웃김

헐리우드는 속물 속물한 곳임

거기에서 그 속물속물한 곳에서 제시는 한 줄기 빛을 봄 그건 크리스틴~

제시는 로마 위드 러브에도 나왔었지,..어째 상대 여배우가 다 커밍아웃한 양반들....

제시는 크리스틴을 좋아하는데 크리스틴은 남친이 있네....역시 이쁘니들은 다 품절녀인가봄

품절? 이 표현 별로임...사람을 사고 파나?  라고 딴지를 거는 건 절대 내가 품절이 되지 못하는

인간이라서 그런 거 아님....이라고 나 스스로를 속여보고 싶....

남친이 얘임....음....뭐가 좋았을까? 지위가 좋았을까?

예전에 아주 어릴 때 친구랑 했던 대화가 생각났다 나는 그 때 당시 누군가를 보면서 나는 저렇게

조건보고 사람을 만날 생각은 없다 어쩌고 얘기를 했는데 친구가 네 생각이 이상하다고....

그러니까 걔 말로는 조건도 그 사람이라고 그 사람의 구성 요소가 매력이 될 수 있는거라고...

예를들자면 어떤 사람의 직업이 좋다거나 돈이 많다거나 하는 것들이 외모의 잘생김이나 유머러스함

과 같이 그 사람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그래서 그 사람이 좋아질 수도 있는거라고....음....그런건가?

근데 매력이라는 건 그 사람의 본질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 변하지 않는 것? 근데 돈이나 직업은...?

모르겠다...뭐 내가 알아서 뭐해 딴 세상 얘기를...ㅋㅋㅋㅋ 하여튼 크리스틴은 아마도 저 양반의

지위에 마음이 혹 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비서인 자기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멋진 지위 아닌가

 

하여튼 그랬는데 저 아저씨는 부인과 이혼할 생각이 없었나 하여튼 그만 보자고 했던거고 그 날

크리스틴은 힘들어하면서 제시를 찾아감....이거 뭔가 최악의 하루 한예리가 생각나는 부분.....

그러니까 애매한 남자들도 주변에 그냥 두었다가 킵해두었다가 외로움에 몸서리칠때 꺼내 먹어요

아니 찾아가서 위로받아요 아니면 그냥 남친 바로 갈아타요...그런건가? 하여튼 그렇게 제시는

크리스틴과 사귀게 되고 결혼도 하고 뉴욕에 같이 가려고 하는데....아저씨가 아내와 이혼을 결심

크리스틴은 망설이다가 아저씨에게 가버림...제시 망....아고 불쌍.....너무 불쌍......

제시의 형은 조폭같은 분....그 사람 설명도 아주 웃김...말 안 들으면 그냥 갖다가 던지고 시멘트로

덮어버림....ㅋㅋㅋㅋㅋ 형과 제시는 뉴욕에 카페 소사이어티를 열고 잘 운영....

거기에서 예쁜 블레이크도 만나 결혼...첫 만남에서 대화가 웃긴데 기억이 안나네......

좋아하긴 하는데 크리스틴을 좋아한 만큼은 아닌 게 느껴지고....블레이크도 불쌍.....

엇갈린다....

그러던 어느날 크리스틴이 아저씨랑 같이 나타남....근데 이젠 제시도 지위가 괜찮아....

물론 그것때문이 아니라...진짜 연애감정을 느꼈던 사람이 아마 제시였던 거 같다....다만 불안함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를 포기한듯...이기적인 여인네...아니 진짜 이기적이었으면 제시를

만났어야 함.... 이기적이긴 한데 자신이 뭘 원하고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질지 생각을 못한....

둘은 오랜만에 만나서 밤새 센트럴 파크를 거님.....음....그것봐 돈이 많이 필요한 게 아닌데.....

어쨌거나 둘은 이뤄지지 않.....

끗이 어떻게 난건지 기억이 안남...벌써 기억이 안남...ㅜㅜㅜㅜㅜ

 

어쨌거나 얻은 결론은

그냥 마음 끌리는대로 살라는 것

우리 우디 할배봐....입양아랑도 사랑에 빠지고....ㅡㅡ;;

인생 별 거 없다 누군가 좋아지는 것도 흔한 일이 아니니까 그냥 마음을 잘 쳐다보고 따라가면 됨

계산기 두들기는 건 할 게 아니라는 것....

 

음 그래 자 내 마음을 잘 쳐다보자.....근데 무성애자는 답이 엄네....

갠차나...영화로 간접경험하면 됨

실제보다 더 강함

영화나 소설이 더 극적이잖아 고로 나는 참 행복하게 매일매일 살 수 있...아 오늘도 눙물이....

극장에서 나오는 데 쿠폰을 줘서 받아서 잘 보니까 이런 좋은 쿠폰이!!

해서 동행인에게 나 저거 한 장 더 받고 싶다니까 말리고 싶은 표정이 역력....ㅋㅋㅋㅋ

맘대로 하라더니 나에게서 멀리 떨어짐....ㅋㅋㅋㅋ

그래서 이 직원 저 직원 스캔 스캔 착해보이고 나보다 20살 어림직한 남자 직원에게 접근

저기 그거 한 장 주심 안되나요?

했더니 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월 16일까지....ㅜㅜㅜㅜㅜㅜ

저거로 우리 기덕이 형님 그물이나 혼자 보러가야겠다.....

그물은 정말 같이 볼 사람이 엄씀....

인생 원래 혼자가는 거임...

할 수 있다

해보자

하면된다

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

 

 

다시 영화 이야기로....

우디앨런 영화는 그냥 그냥 재밌기도 하지만 음악과 영상도 좋음

재즈재즈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