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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라하빈이탈리아

[프라하 빈 이탈리아-4]쇤브룬 궁전-뷔페 레스토랑 WOK & MORE-미술사 박물관-마트 BILLA

by librovely 2014. 6. 11.

2014. 01. 21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두 번째 날

이 날도 날씨가 흐렸다 그러나 빈은 워낙 깔끔한 도시기 때문에 질척거리지 않고 좋았다

빈이라서 흐려도 괜찮았다

 

전날 아침 조식만 제대로 먹고 점심과 저녁을 제대로 먹지 않고 밤까지 돌아다녀서 속이 빈 상태...

이렇게 아침이 왔다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진 날이 있었을까

신이 나서 조식 먹으러 내려감

여행을 온 목적이 조식인 느낌이...

 

얼핏보면 그리 많이 담지 않아 보일지도 모르나...저 씨리얼 봐...

프라하처럼 여기도 홍차가 아닌 뭔가 살짝 다른 차를 많이 마심...팬 케이크도 맛있고...

조식이 좋다...커피랑 적당히 달달한 빵 종류의 밀가루와 과일 채소...

두 번째 접시...는 바나나와 계란 햄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여기 계란 정말 맛있다...

(계란이야 거기서 거기 아닌가...왜 맛있었을까?)

또 1시간 정도를 조식 먹으며 앉아 있었다

시시티켓으로는 쇤브룬 궁전도 볼 수 있기에 거길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로 가면 되는데 살짝 중심지를 벗어난 곳...쇤브룬 역에서 하차

지하철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었나?

걷는 건 괜찮은데 흐린 것도 상관 없는데 추웠다...우산을 들고 가는 손이 너무 시려워...바람이 불어서 비가

우산 안으로 들어와...그런 게 힘들었다...살짝 지침...

그렇게 도착한 쇤브룬 궁전

크네... 날씨 탓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양쪽으로 올라가게 된 저 계단이 예쁘다...하며 찍었던 사진

이건 창문 디테일용 사진

창문이 예쁘고 벽의 색과 창문의 색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다

저 계단으로 예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녔었겠지...

입구에 있는 삼성 화면...

건물 안을 구경하기 전에 반대편으로 나와 정원을 봤다...

여기 정말 와보고 싶었던 장소인데...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에 배경으로 나왔던 곳이다...

융과 프로이트가 걸어다니며 대화를 나눴던 그 깔끔한 정원이 여기였던거지...

그런데 생각보다 음산하고 썰렁...계절 탓이겠지...여름에 오면 정말 예쁠 것 같다...

 

되게 넓다...여기만 산책해도 운동이 되었겠구나

하늘을 날아다닌 저 새들은 뭐였더라...흐린 날씨와 함께 제대로 박자를 맞춰준...새 떼....

여기도 봄이나 여름에 오면 되게 멋질 것 같은데...

 

여기까지 보고 돌아보니 동행인이 지루한듯 기다리고 있었다...

데인저러스 메소드를 같이 보러갔다면 너도 여길 열심히 봤을텐데... 그 영화를 본 날 동행인은 피곤하다고

먼저 집으로 가고 난 다른 사람과 둘이서 봤는데...사실 영화는 생각보다...별로 였음...ㅜ

 

쇤브룬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한 장도 못 찍었다

내부는 화려했다 요란하게 화려한 게 아니라 적당히 조용하게 화려했다

왜 멋을 내도 이것저것 투머치로 화려한 경우가 있고 얼핏보면 세련되고 화려한데 하나하나 보면 은은하고

조화로운 그런 화려함이 있지 않나? 이게 무슨소리...하여튼 내공이 쌓인 그런 장식들로 보였다...

 

방마다 특징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풍으로 꾸민 방도 있었는데...일본 문화가 유럽 사람들에게 어필한 건

꽤나 오래된 일인 모양이다...그럴만하다는 생각...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용하던 방도 있었고 거울의 방이라고

마리아 테레지아 앞에서 모차르트가 처음 연주를 한 곳도 있고 천장이 높고 큰 화려한 대규모 홀도 있었다

 

시간이 별로 없다면 시시 박물관을 볼 필요는 없는 거 같고...왕궁은 그냥 근처의 미술사 박물관만 보고 건너뛰고

쇤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만 가도 될 것 같다...궁전 내부는 쇤브룬 궁전으로...그리고 각종 멋진 예술작품은

미술사 박물관과 벨베데레 궁전에서....

 

정리하자면 빈에서 꼭 가야하는 곳

미술사 박물관

벨베데레 궁전

쇤브룬 궁전

궁전 내부를 다 보고 나옴...좀 힘들다...아침부터 추웠고....

표지판 색감...

까마귀님...

여행가면 항상 욕심을 내게 되지만 잠시뿐...일단 무리라고 생각되면 또 아무렇게나~

대충 점심을 먹고 미술사 박물관에 가서 오랜 시간을 보낼까 했다가 아니...어제를 생각하니 점심을 제대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단 피곤하기도 했고...그런데 문득 리스본에서 깄던 중식 뷔페가 생각났다

그리고 엇비슷한 것이 가이드북에 있었던 기억이 났고 책을 보고 여기 갈까 하니 동행인이 되게 좋아함...

그래서 거길 가기로...지하철 타고 금방이었다...바로 이 역이다...

책에는 이 지하도 에스컬레이터를  보인다고 써 있었다

뭔가 웃겨서 카메라를 준비하고 보이자마자 찍어보기로

 

카메라를 켜고 준비하고 있다가 지하철을 벗어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찍은 사진... 눈 앞에 보이는 레스토랑을

보고는 깔깔 웃어댔다  정말 책에서 설명했듯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구나

간판이나 뭐 이런 건 좀 허름한데 안은 괜찮다

근처 깔끔한 직장인들도 오고

가볍게 첫 번째 접시 시작  이게 얼마만인가...사랑하는 동양음식들~

저렇게 퍼다 놓고 괜히 칼로리 생각한다며 코카콜라 라이트~ 한 건 아니고 음료 따위로 칼로리를 채울 수는 없다

는 비장한 각오로 코카콜라 라이트를 한 것임

관광객이 많은 시기가 이나라서 그런지 거의 현지인이고 점심 때가 되자 사람이 많아졌다

외국인에게 초상권 배려 따위는 없음...(이러다 잡혀갈지도...ㅋ)

저렇게 가운데에 뷔페 코너가 있는데 그냥 나는 참 먹을 게 많다는 생각을 하였음~

창 밖으로는 운치있게 트램도 지나가고 머리로는 빨리 먹고 일어나서 가장 중요한 곳인 미술사 박물관에

가야한다고 알고는 있었으나 배고픔 그리고 오랜만에 먹은 동양음식은 뇌를 마비시키고 있었다

미술? 그게 뭔가요? 그런 거 없어도 살아요...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고 행복함...

카르페디엠을 이런 거 먹으면서 느낌...ㅡㅡ;

두 번째 접시....

그리고 여기에 안 올렸는데 면이랑 해산물을 담아서 가져다 주면 요리사가 볶음면을 만들어서 다시 주는데

그것도 한 접시 먹었음...하여튼 되게 많이 먹었음...아침 조식도 많이 먹었는데... 이날 제대로 과식함

그렇게 2시간? 1시간 30분? 하여튼 빨리 미술사 박물관에 가야함에도 그냥 그냥 느긋하게 앉아서 식도락~

얼마였더라? 마냥 저렴한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물가대비 저렴한 편...중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저렴

 

처음에 음식에 정신이 탈출하여 핸드폰이며 카메라를 그냥 테이블에 올려놓고 돌아다녔는데 직원 한 명이

그걸 지키려고 일부러 우리 테이블 옆에 서 있다가 우리에게 소지품 잘 관리하라고 말해줌...

중국인은 나의 마음의 친구임...ㅋ 뭔가 따뜻해... 오스트리아 빈은 선진국이라서 불편함은 없지만 또 뭔가

따뜻하고 애잔한 사람 느낌이 드는 곳은 아니었는데 여기 와서 난 뭔가 심신이 보살핌을 받은 느낌? 이라고

잠깐 과장해 봄...

근처에 있는 처음보는 마트 체인에 들어가봄

외국에서도 달디단 과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  다 내 취향의 과자들...

뮤지엄 샵에서 파는 것과 같은 것들도 조금 있는데 가격은 여기가 더 저렴~하지만 종류가 많지 않다

하나는 그냥 생수 하나는 탄산수

물 사서 나옴

어제 왔던 그 동네다...왕궁 근처

어제 잘못 들어간 도서관 건물 맞은 편의 똑같이 생긴 건물이 그 유명한 미술사 박물관

정확한 건 아닌데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그리고 빈의 미술사 박물관 파리의 루브르 미술관이 3대 미술관

이라고 한 것 같은데...아닌가? 하여튼 어서 빨리 루브르에도 한 번 가봐야...

뮤지엄 쿼터....라는 곳은 잠시 지나가면서 쳐다봤는데 예술적 분위기(?)가 물씬...

그러나 시간이 없다...

그림같다...청회색 지붕(?)이 참 좋다

 

어제 잘못 들어갔다가 나온 저 곳은 도서관이자 자연사 박물관?

입구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음  

표가 얼마더라? 빈은 물가가하여튼 저렴하지는 않다

화려한 장식들....

이런 거 좋다....뭔가 내리치는 이 장면...

이집트 벽화 중에서도 이런 장면이 참 마음을 잡아 끌던데...

화려 화려~

 

아쉬운 장소...

미술사 박물관에 있는 카페...여기 꼭 들러보고 싶었건만...앉아서 커피 커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음...아까 중식일식 뷔페에서 너무 여유 부렸어...ㅜ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리지? 환상적이다...하며 본 그림...이 여자가 아마 마리앙투아네트? (아닌가?)

빈의 옛날 모습..

정원을 보니 여긴 오전에 갔던 쉰부른 궁전?

저 두 개의 돔은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너무 거리가 멀다...아닌가보다

머리 댕강 그림...에 이상하게 꽂힘...유디트는 찍지도 않았네...

높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가고 뭔가 억울한 것을 호소하듯 바닥에 엎드린 시민...?

이런 모습은 뭐 달라지지 않은거지...앞으로도 그럴거고...단지 차이라면 저렇게 눈에 보이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일까? 내가 사실은 바닥에서 저러고 있는데 그걸 아예 모를 수도 있게...

강아지를 같이 그린 그림이 생각보다 많았다

마리앙투아네트도 영화에서 보니까 프랑스로 시집을 갈 때 강아지 한 마리 안고 가던데..물론 뺏겼지만...

이것도 유디트인가?  이 소재는 상당히 많이 나온다

악마인가? 표정이..

해골을 들고 기도하는 수도사?

해골...지금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은 아무리 길어도 100년 후에는 저렇게 해골이 될테지...

ㅡ.ㅡ 이걸 대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뭐 방법이 없지...그냥 때가 오면 그렇게 되는거고 해결은 어차피 불가능한거고... 종교에서 답을 구해야...

 

할아버지가 죽은듯 잔다 아니 죽은걸지도?

그 옆에서 아기는 엄마 젖을 물고 있고...대비가 아주 강하다...삶이 끝나가고 삶이 시작되고...결국은 끝날거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처녀는 젊음이 눈부신데...그녀의 팔 아래에는 해골이...역시 강렬한 대비....

 

너는 누구고 저 머리는 누굴까?

이 그림 유명한 것 같던데...어디서 설명을 들었던 것도 같다... 머리를 쥐고 있는 저 소년의 이글거리는 눈동자...

 

이 사진은 아마 할머니들이 그림보러 온다...에 의미를 부여하고 찍은 것 같은데..왜 두 장을 찍은거지? 비슷하게

 

해골 해골

바니타스?

 

귀족끼리 근친혼을 해서 열성이 있는 경우 열성끼리 만나서 그게 자꾸 강화된건지 주걱턱이 점점 발달

그걸 거짓으로 그리기도 한 것 같은데 이 그림은 사실대로 그렸다...아 주걱턱과 메부리코?

왠지 슬픈 얼굴...

할머니들의 여유로운 노년...미술관 오기..

그림이 이렇게 많다... 쿨하게 사진도 찍어도 되고

역시 젊음과 해골...풀어헤친 가슴은 생명의 탄생 뭐 그런 의미인걸까?

그림마다 작품명이 써 있지 않고 저렇게 종이를 봐야 었나? 기억이...

강아지...의 집중력있는 표정

뭐가 좋아서 찍었을까?

저렇게 단순하게 사는 성직자의 삶에 로망이 있어서 그럴까?

책 읽고 진리 탐구하고 소박하게 생활하는 게 어쩌면 가장 행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난 그렇게 살 자신은 없고... 저게 가능 하려면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들에서 자유가 있어야...이를테면 식욕

아니 식탐이라고 해야할까? 조금 먹고 조금 갖고 사람들 사이에서의 위치에도 연연하지 않고...뭐 딱히 연연한다고

뭐가 달라지지는 못하는 인생이긴 하지만...

색의 조화로움에 감탄하며 찍은 사진...

이 그림이 무슨 의미더라?

비판적인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책을 들고 진리를 탐구했으나  죽음이 목전임에도 알 수 없다는

표정이라고...혼자 상상하며 본 그림...

이 주제는 참 많이 등장한다

이유가 뭘까?

 

이렇게 뚱뚱한 게 이쁜거였나? 하며 찍은 사진

혼자 온 할아버지들의 미술 감상...

내 노년도 저랬으면...

 

이 또한 색감의 아름다움 감탄하며

개가 지켜보고있다

 

개 새 뱀

자살하기 직전일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지만 인상적이니까 찍었겠지... 

맨 처음 찍었던 그림이 저기 있네...

사진에 담기지는 않았지만 멋짐...

잘린 얼굴의 표정이...

하나 하나 의미가 담긴 그림 같지만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음...

젊은 여자와 주정뱅이 아저씨 시계와 보석 그리고 바니타스 분위기의 과일들...트럼프 카드와 노년의 여자

왜 찍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남

그림 안의 강아지 얼굴...에서 나를 본다 ㅎㅎ

뚱뚱한 여자이지만 아름다워 보이는 건 비율의 문제인 것 같다

허리와 골반 비율의 문제... 어떤 되게 날씬한 개그우먼을 보고 왜 소녀시대만큼 말띾는데 안 예쁘지? 했는데

그게 아마 비율의 문제였던듯... 마르디 마른 모델의 대명사인 케이트모스도 비율만은 0.7이라는..

그런 생각으로 찍은 사진은 아니고 아마 저 남자의 짐승에서 인간으로 변한 모습이 인상적이라서?

아니면 여자의 손가락 때문에? ㅎㅎ

드디어 피터르 브뤼헐

프라도 미술관에서 가장 열심히 본 작가가 고야라면 미술사 박물관에서는 피터르 브뤼헐~

이유는?

뭐겠어...뻔한거다... 진중권 취향이 내 취향임

진중권 취향은 무조건 옳다

소박한 사람들을 그려냈고 풍자적인 요소도 많다는데 자세히 봐야 할 것 같다

나중에 책을 한 권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피터르 브뤼헐에 대한...

멜랑콜리아에 나와서 눈속의 사냥꾼은 더 인상적

결혼식 그림은 식탐에 대한 거라던데...음 직접 볼 때는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오래 전 일이야...

여행 후 바로 바로 글을 써봤어야 하는데...

그냥 정물화인가? 아님 바니타스? 아는 게 바니타스밖에 없음...ㅜ

 

다 바니타스???

죽고 썩어 없어질 것들을 잔뜩 그린?  

 

얼핏보면 아름다운 그림...같으나

자세히 보면...이런 그림인데

천사들이 너무 살이...표정도 뭔가? 하여튼 이상했다 좀

이건 왜 찍었지?

 

예쁜 실내와 이쁜이 두 명

디테일...

잠든건가 죽은건가

그리고 그 아래로 등장하는 바니타스...(아는 게 이거밖에 없음...동식물만 나오면 바니타스 타령)

두 손을 모아 쥔 여자의 표정

무슨 의미일까

구름 속 천사 디테일

여자 표정...축 늘어진... 절망감... 힘이 쭉 빠졌구나...

지금은 왜 찍은건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지만...맘에 들었으니 찍은거겠지

 

화가의 아뜰리에

슈테판 대성당의 옛 모습?

바니타스? ㅎㅎ

??

방망이 깎는 노인 사과 깎는 엄마와 기다리는 딸? 소박한 이런 그림이 좋은데.. 엄마 표정이 되게 덤덤...체념...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베르메르 그림인가?

 디테일....

 

한 쪽 갤러리가 공사중이었던 것 같다

겨울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은 대신 공사도 많이 하고 문도 닫고...

들어가 보고 싶지만 문 닫을 시간이 다 됨

점심에 너무 식당에서 시간을 지체하여...이 크고 볼 것 많은 미술관을 몇 시간 못 봤다...2-3시간 봤나?

아쉬움... 다시 올 날이 있을까?

엽서 3장을 샀다

이렇게 엽서만 쌓여가고...언젠가는 집의 벽에 엽서 사 모은 것을 액자에 넣어 걸어야지...

가이드 북의 이 내용을 보고 여기에 왕녀 마르가리타 테레지아 그림이 있나? 하며 동행인과 열심히 찾아다님...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아 이 그림 프라도 미술관에서 몇 년 전에 봤었잖아...

동행인은 더 심한거다..작년에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갔다오고서 여기서 나랑 또 이 그림을 찾아대다니...ㅎ

다시 한 번 저 멋진 조각상 한 번 눈에 넣어주고....아쉬운 마음을 고이 접어 누르며 나왔다

 

어느새 깜깜해졌다 밤인가?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날도 이젠 고작 내일 하루 남았구나...하며 마음이 애잔해졌는데...

그 마음과 같은 모습을 사진도 찍혔구나.. 눈앞이 흐린 건 기분탓이겠지...

밤인가 했더니 고작 6시구나...

다시 슈테판 대성당이 있는 그 동네 그러니까 링 안으로 들어옴...이젠 뭔가 이 동네 익숙

그러며 다니다가 휘슬러 세일에 눈이 돌아감...저 그릇이 45유로면 6-7만원인건데 싼ㄱㄴ가?

 

네스프레소~ 앞의 지식인의 얼굴을 한 거지오빠는 퇴근하셨는지 안 계셨다...

마트...빌라에 가서 쇼핑을 하기로...이동도 많고 빈은 물가도 높기에 별로 많이 사지는 않았다...

파의 흙을 잘 제거해서 판다...파가 되게 두껍...

정재형이 그러던데...프랑스에서는 파의 하얀 부분만 먹고 위의 푸른 곳은 버린다고...신기.. 여기도 그런가?

초코초코

과자 한 팩이 보통 2000원 정도

물 입구는 물총처럼 쏘아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있다...

 

키치 터지는 기념품...

대용량 식빵 3000원대... 빈도 뭐 저렴하게 머물다 갈 수도 있는거다...이런 빵에 잼에 우유에....그렇게 지내면

나에게는 그게 힘든 일도 아닐듯...저런 거 좋아해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가난하려고 태어난 건지 취향이 저렴해..

빌라에서 만든 건 더 저렴

이게 뭔지 모르지만 종류별로 다 사오고 싶었으나 무게가...눈물을 머금고 포기...

면세점에서 저지른 일로 여러가지가 속상함...

홍차 코너...사올만 하다..비싸지는 않고 종류도 많고

착한 가격의 술...맛은 어떨지...궁금하지만 마셔도 잘 모름...

여행을 간건지 물가 조사하러 간건지...뭘 이렇게 찍었지? 왜 그랬지?

 

먹으려고 사 온 바나나는 4개에 1500원 싸구나...

바나나는 진리임

예 쁘 다

베리베리...한 팩에 4000원 정도니까 우리나라보다는 싸다...반값이네....

당장 먹을 것 조금 사서 돌아옴...늦은 시각은 아니었던 것 같으나 빌라 문을 닫은 걸 보니 8시는 넘었구나...

동행인은 스팸맛의 식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 뭐 그런걸 잔뜩 샀다...좀 무겁고 냉장보관인데도 샀고

난 거의 안 삼.

이런 저렴한 숙소에도 팁을 놓는건지 여기 팁 문화가 있는지 헷갈렸는데 어쨌든 놓고 갔는데 저런 답장이...

왠지 쓸데없는 짓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좀 ㅎㅎ

바나나랑 이런 것들...

기아체험은 이제 그만하기로....

방은 이 모양

생각보다 깨끗...한건가?

 

9시 정도에 들어와서 면세점 물건을 다시 한 번 더 뜯고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잤다

이제 하루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