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한혜진 바디북 + 매일내일부터다이어트

by librovely 2015. 10. 28.

 

나는 다이어트 중이다 항상 다이어트 중

근데 왜 몸이 이 모양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몸이 이 꼴이니까 항상 다이어트 하는 중인거여요

 

정말 이제 다이어트 해야지...다이어트는 여름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겨울에 추우니까 옷을 왕창 겹쳐서

입고 다닐려면 그야말로 스키니해져야 함...아니 뭐 난 스키니까지는 아니고 그냥 평범해지기 위해 다이어트

살도 그렇고 근육도 길러야겠다 20kg은 가뿐히 넘길 바퀴 두 개 달린 캐리어를 끌고 다니려면 팔 근육을

길러둬야 함 캐리어를 4발 달린거로 새로 살까도 생각했는데 혹시 모를 캐리어 분실 그러니까 누군가가 내 것을

뭐 꽤나 좋은 게 들어 있을 것으로 오해하고 끌고 갈 경우 절대 빨리 갈 수 없도록 그냥 지금 갖고 있는 캐리어를

가져가기로 했다 근데 아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거다...캐리어에서 그냥 가난이 묻어남...ㅋㅋㅋㅋ

그렇지만 조심 또 조심 의심 또 의심이 기본임...또 그 말이 떠오른다 같이 여행다니던 애가 혼자간다고 무서워

죽겠다고 하니 무서워하는 그 생각을 딱 10분의 1 정도로 줄이면 그게 적당할거라고...나는 정말 걱정 제조기임...

그렇게 상상력이 떨어지는 지독하게 무미건조한 현실적인 인간이지만 걱정에 한해서는 그렇게도 상상력이 뛰어

날 수가 없음...하여튼 내일부터 마늘과 쑥만 무려 100일동안이나 잡수시고 곰에서 인간으로 변신하신 웅녀를

본받아 나도 무미 건조한 음식만 소량으로 섭취하며 불쌍하게 먹어서 돼지에서 인간으로 변신해야겠다는 다짐을..

 

광화문 교보문고에 많이 가던 때가 있는데 요새는 잘 안간다 여의도에 자주 갔고 그래서 여의도 영풍문고에

자주 가게 됨...여긴 사람 많이 올 시간만 피하면 나름 의자가 있어서 책 훑어보기 아주 좋다

다이어트 다이어트 하자...그러면서 뽑아 든 책

 

한혜진은 우리나라 여자 모델 중 제일 좋아하는 모델 여자 모델 중 가장 좋아한다는 표현을 쓴 이유는

일단 남자 모델은 모든 여자 모델을 이기기에...ㅋㅋㅋ 하여튼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는 모델..몸이야 당연히

예쁘고 얼굴까지 예쁘다  김민희나 한혜진이나 키는 크면서 뼈대는 마르고 곧고 얼굴은 새침하다 그런 게

내 눈에는 무척이나 예뻐 보임... 이 시점에서 떠오르는 박진영느님의 가사 한 수 읊어보자

니가 가진 그몸 그몸이 내 몸이었어야 해

니가 가진 얼굴 그얼굴이 내 얼굴이었어야 해

니가 가진 눈빛, 니가 내뿜는 분위기까지도

모두가 내 것이었어야 해, 모든 게 나였어야 해...

그리고 잠시 울음타임... ㅎㅎ

 한혜진은 상당히 비싸지만 체성분을 분석해주는 인바디 체중계를 사용한다고 하던데...

나도 여름에 말레이시아의 호텔 헬스장에서 그런 걸 해봤는데 내 눈에는 괜찮아 보이는 결과가 나왔었다

잠시 자랑 타임

 

 몸무게는 가려주는 센스...저건 자랑할만한 게 못되니까 일단 지워두고

 체지방률은 한혜진하고 비슷하네 근데 같은옷 아니 '같은 체지방률 다른 느낌'....

14.4% 는 피하지방률같은데 왜 위의 체지방률과 차이가 날까? 모자라는 1%는 내장지방인가?

33.3%는 골격근률 같은데 최소 50%까지는 올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음..

하여튼 나는 체지방률은 한혜진과 비슷하니까 앞으로 나는 한혜진 닮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닐거다

거짓말은 아닌거잖아...!! 닮긴 닮았지...눈도 똑같이 2개 코는 하나 눈 위에는 눈썹도 있고요~~

본격 자랑 타임은 이거임

내 신체나이 투애니원임

누가 나이 물어보면 이제는 저 나이로 말해야겠네

정신 나이는 더 어린데...이건 측정해주는 기계가 없으니 좀 억울하지만 그래도 저거라도 밀고 나가야...ㅋㅋㅋ

문제는 얼굴...얼굴 나이는? 음 노코멘트....묵비권....얼굴은 나이도 나이지만 그냥 총체적 난국이어요

의느님이라도 뒤늦게라도 만나뵈어야 할까..갑자기 지난 번에 만나기로 한 동행인이 약속 장소로 오면서 이 동네

쌍수한 동네라며 선생님 잘 계신가 궁금하다고 해서 혼자 지하철에서 미친 사람처럼 끅끅대며 웃었던 기억이...

가끔 뜬금없는 게 혼자 생각나서 웃어제끼는 경우가 있는데 요새 그게 좀 잦아졌다...얼마 전에는 운동하다가

갑자기 불현듯 여행가서 혼자 비스켓을 하나 걸어가며 다 먹었는데 그걸 본 동행인의 황당한 표정이 생각나서

혼자 또 막 웃어댐...음...이상한 노처녀가 갑자기 혼자 막 웃어대면 그건 아마 나일거다...아는 척 인사해주세요....

저기...혹시 튀..튀스토리? 이렇게...그러면 나는 내가 블로그나 하게 생겼나 사람 우습게 보네 짜증나게...라는

눈초리로 대답도 안하고 쌩~ 사라질거임...ㅋㅋㅋㅋ

 

내장지방지수는 1이니까 가장 좋은 상태임

고기 많이 안 먹은 보람은 있구나 고기 기름은 조심하는 편인데... 

신체나이는 잘 나온 거 같은데 기초대사량은 형편없구나... 1300Kcal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초대사량은 그냥 내 또래 그러니까 30대 후반 아줌마의 그것이네...왜 이 모양인거지...으...

먹이(?)양을 좀 줄이고 운동 강도는 좀 늘려야겠다...

겨울온다 빨리 살 빼야지...

 

이걸 주루룩 자세히 보니까 한혜진이 사용한다는 가정용 인바디 체중계가 사고 싶어지네...그걸로 근육량이나

체지방률 변하는 걸 보면 재미있을 거 같긴한데...가격이 30만원 정도던데 정말 하나 살까...?

이 책도 사도 괜찮을 책이다 한혜진이 자기 관리 방법을 모두 쏟아놓았다던데 정말 그런 거 같았다

뭐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에도 왕도는 없는거겠지...제대로 먹고 제대로 운동하는

그런거지... 하여튼 몸을 어떻게 관리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혜진 바디북을 사서 읽어보면 의욕이 좀

샘솟을 수도 있을거다 아니 저렇게 완벽한 인간도 저렇게 관리를 하는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부작용도 있지...내가 저걸 똑같이 따라한들 절대 나는 한혜진이 될 수 없다는 뭐 그딴 생각도 좀 드는데 그건

그냥 꾹꾹 눌러놓아야지 방법이 없....

 렌틸콩 치아씨 이런 건 다 집에 있음...아몬드 오일은 처음 들어봄...저걸 사봐야겠다...

오메가 3는 있는데 자꾸 안 먹게 되는데 내일부터는 먹자... 한혜진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운동부심

도 있어 보였다 다른 마르기만 한 모델과는 다르다 내 몸은 탄탄하다...음 그런 거 같다 정말 예쁘다...그런데 정말

의외였던 건 한혜진도 몸에 컴플렉스가 있었다는 것 좁은 어깨와 두꺼운 허벅지?  기가 막혔다...허벅지가 너무

말라서 이상해 보일 수는 있어도 두껍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던데 지금이야 운동을 해서 그렇다고? 그건 아니지...

나는 한혜진이 뉴욕에서 활동하던 어리고 운동 안하던 시절에도 관심이 많아 쭈우욱 지켜봐왔기에 두꺼운 일이

없었음을 아는데...그건 그렇고 어깨가 너무 좁아서 고민이라니...가장 이상적인 어깨 넓이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토끼같은 앞니도 좀 그랬나본데 아 나는 그게 한혜진의 매력 포인트라 생각했는데...컴플렉스라고 한 것들이

다 부러운 것들이라니...이건 뭔가 많이 불공평함...ㅡㅡ;;

 

정말 인바디 체중계를 살까보다...그리고 매일 기록하는거다... 온 몸의 근육화를 이루는 그날까지...

50%까지 골격근률을 올리는 그날까지...

 여행준비하자 하며 아이에프씨에서 나가서 할리스로

살빠질까봐 아메리카노는 도그나 주고 라떼로....

아몬드 크림 라떼는 그냥 한 번으로 족한 그런 맛임...

 여긴 2층도 있는데 여기 주말에 오면 사람도 별로 없고 처박히기 상당히 괜찮다

물론 이날은 이상하게 사람이 많아서 별로긴 했다...

 유리 전등갓이 예뻤다

 아이패드가 한참 나오던 그 시기에 비슷한 가격을 주고 산 넷북...은 거의 쓴 일이 없었는데 요새 들고다니기 시작

 했으나 금방 처박아 놓고 딴짓...

커피가 옷이 벗겨졌네....15금 사진이 됨

이 날도 역시 여행준비 한 게 없음...ㅋㅋㅋ

 

 

 

 

근데 이게.... 뭔 글이 이 모양이지...숙소랑 버스 예약하려고 켜서는 또 이러고 있구나 왜 이렇게 귀찮지

방어기제인가? 회피...?  이제 좀 하고 자야지 생각하는데 자꾸 졸리다...이것도 회피 방어기제인게 분명하다

버스 딱 하나 예매해놓고 오늘도 공치네....음....

 

 

하여튼 내일부터 진짜 다이어트할거다

허기지게 살거다....

배고프고 싶다...ㅜㅜ;;

 

 

살 빼서

한 겨울에 코트

코트 속에 자켓

자켓 속에 두꺼운 니트

니트 속에 도톰한 셔츠

셔츠 속에 긴팔 티셔츠

긴팔 티셔츠 속에 반팔 티셔츠

그렇게 잔뜩 겹쳐 입고도 안 답답해 보이면서 하나도 춥지 않게 지내고 싶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넋 줍....  (4) 2015.11.11
W i n ㅌ ㅓ .  (2) 2015.11.04
이태원 벼룩시장 + 한남동 이디야 커피 + 콘래드호텔 베이커리  (0) 2015.10.26
자발적 불면  (2) 2015.10.20
[혼자 여행가기 연습 1] IFC 영풍문고 - 아티제  (4) 201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