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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혼자라서 행복한 이유 - 오정욱

by librovely 2017. 5. 10.

혼자라서 행복한 이유                                         오정욱             2016                  레몬북스



독립할 마음을 먹은 이후로 뭔가 두려운 모양이다 이런 책만 자꾸 빌린다

어쩌겠어....근데 난 생각보다 잘 지낼 것만 같은 늑힘이.....ㅋㅋㅋㅋ

 

저자는 혼자 어쩌고 책을 썼지만 결혼도 한 그런 사람이다

직업은 뭔지 모르겠다

책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물론 이 이후로 읽은 정말 혼자 살고 있는 교수님이 쓴 책은 못 따라감 ㅋㅋㅋㅋㅋㅋ

읽어볼만하다






혼자사는 사람일수록 별일 없이 잘 지내야 한다

더 잘 챙겨먹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혼자 있을 때도 스스로를 잘 챙기는 사람이 진짜 잘 사는 사람이다


살면서 기분 나쁜 일 중 하나가 오랫동안 믿고 있었는데 속임수에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일

것이다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사실 마음먹고 주도면밀하게 궁리한다면 타인을 속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 다만 절대적으로 속일 수 없는 존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신이다

잃을 게 많은 사람은 쉽게 가면을 벗지 못한다 참으로 불쌍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평생 타인의 눈에 기준을 맞추고 살아갈 테니까 말이다


혼자임에도 불안해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한 사람이 있다

내면의 나에게 충실할 때 확신이 서는 나를 만날 수 있다

그럴 때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으며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튼실한 내공이 생긴다


타인에게 내 솔직함을 인정할 때보다 나 스스로에게 인정할 때가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마음이 같을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외로워지는 것 같다


사실 진짜 강자는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언제나 자신감에 넘친다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어야 누군가를 만나서도 행복해질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충실히 보낸 사람은 상대에게도 자신처럼 혼자 있는 시간의 여지를 남겨둔다

그 때문에 너무 기대하거나 의지함으로써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대적 실망감을 갖지 않는다


개는 인간의 손길이 끊기면 두려움 속에서 인간의 주위를 하릴없이 배회해야 한다

반면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늑대는 원래부터 혼자였기 때문에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


고독을 자처한 사람은 영웅일 가능성이 크다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


2012-2013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된 덴마크는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다 학교는 지식을 가르쳐주는 곳이 아니라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지를 학생 스스로 찾는 곳

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