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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산당 선언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by librovely 2009.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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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1847        책세상


제목이 좀 무섭다
공산당
이 얼마나 공포심을 유발하는 단어인가
공산당이라는 단어는 곧장 빨갱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ㅡㅡ;;



이 책은 한 때 금서였을까? 아마 맞는 것 같다... 읽으면 잡혀가는 그런 금서였나 보다.
그럼 나는 왜 이런 책을 읽었는가...왜긴 지금은 금서도 아니고...또 이상한 책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까...
공산주의, 마르크스...이런 단어들이 주는 거부감을 좀 가라앉게 만든 것은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은 프로이드와 마르크스를 상당히 많이 언급했고...뭐 당연한거지..그는 이 두 명의 생각을
합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하니까...하여튼 에리히 프롬의 글을 통해 마르크스가 주장하던 그것이 매우 이상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으니까...어찌보면 마르크스는 지나치게 인간중심적이고 이상향을 바라보았던 게 아닌지...



아마 우리나라 사람의 대부분은 마르크스라는 이름을 듣거나 공산당 선언이라는 책 제목을 들으면 당장
너 좀 불온한 인간 아니야?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일 것 같다...나만 그랬나? 또 나만 그런건가? ㅡㅡ;;
하여튼...우리는 분명 마르크스와 공산당 선언이라는 이름을 듣고 살아왔지만 과연 마르크스가 주장한 것이
무엇이었으며 공산당 선언이 담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몇%나 될까....
불온하다 아니다를 말하는 것은 자유지만 뭘 좀 바탕에 깔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내가 살면서 학교에서 배운 바에 의하면 공산주의란 일을 똑같이 하고 똑같이 나눠 갖는 것
그런데 그렇게 하면 북한 상태를 봐도 알겠지만 일을 잘 하려하지 않고 나태해지게 되고 일을 열심히 한 사람은
손해를 보게 되고 다같이 가난해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게 내 머리속에 들어있던 공산주의였다....ㅡㅡ;;
대학교에 가서 조차 사회 계급이 어쩌고 생산수단이 어쩌고 하는 수박 겉핥기식 설명을 좀 더 들었을 뿐이고....



그럼 이 책을 읽으니 뭔가 공산주의에 대해 잘 알겠느냐?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추구하던 이상적인 사회상에 대해서는 대강 감이 생겼다 정도...
그럼 나는 이제 빨갱이로 돌변하여 북한 사회를 좋게 보고 있는 것이냐?
말도 안된다...난 북한처럼 엉망으로 돌아가는 나라도 드물다고 본다...북한은 공산주의라고 볼 수 없다....
마르크스가 주장하던 그 공산주의는 북한과는 전혀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그럼 북한은 대체 뭐지?
모르겠다...



여러 국가가 겉으로는 민주주의 국가라고 선언하나 알고 보면 도대체 뭐가 민주적인가요?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례가 빈번하듯히 공산주의도 마찬가지가 아닐지...북한이 공산주의? 지나가던 개가 웃어주시겠군...
하여튼 뭔가 무서워서? 다시 한 번 밝히지만 난 북한의 사회 구조가 아주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전혀 북한을
이상적인 국가로 생각하지 않는다...아무리 우리나라가 요즘 시끄러워도 난 남한이 북한보다는 훨씬 좋다~
(라는 초딩식 이야기를 굳이 떠드는 이유는 또 뭔가...나 왜 이러지...ㅡㅡ;;)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뀐 것은...(이런 이야기는 사실 나의 초절정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뭐...어때..)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반대되는 사상이 아니라는 것....오히려 내 눈에는 둘은 참 잘 통하는 것 같다...
다만 자본주의와는 좀 반대되는 것으로 보인다....보이지 않는 손...자유방임주의...요즘은 한 술 더 떠서
신자유주의...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또 자본주의 국가...내가 학교 다닐 때에는 자본주의 국가지만
그냥 놔두면 극단으로 달릴 수 있기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수정 자본주의를 강조해서 가르쳤는데...
요즘은 수정 자본주의는 커녕 신자유주의로 가고 있으니 중고등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좀 궁금하다



난 개인적으로 신자유주의에 대해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지나친 경쟁...빈부격차...이런 결과가 과연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까?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결국 행복이 아닌가...행복...
사실 요즘 여기저기 다 평가를 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하는데...음...사람의 실력이야 다를수밖에 없다...
그럼 그냥 같은 회사에도 좀 일을 잘 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면 안되나?  굳이 일이 좀
느리거나 실력이 다소 쳐지는 사람을 못살게 굴 필요가 있을까?  그냥 같이 살면 안되나? 난 내가 일을 잘
하는 쪽에 속하든 못하는 쪽에 속하든 그냥 함께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며 직장생활 하는 것을 더 좋아할
것 같은데... 물론 지독하게 나태한 사람들을 봐주자는 식의 말을 하는 게 아니다...ㅡㅡ;;



과연 그들이 말하듯이 인간은 그냥 두면 나태함에 빠져들고 열심히 일하지 않나?
매를 들고 경쟁을 시키고 임금에 차등을 두고 급기야 해고시켜 버린다는 압박이 가해져야만 제대로 일을 하는가?
인간이 고작 그런 존재인가? 난 아니라고 본다...마르크스나 엥겔스도 인간이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생각이
나의 생각과 동일했다...아니 이거 말이 거꾸로 되었군...내 생각은 마르크스의 생각과 비슷했다..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지...ㅡㅡ;; 어찌보면 모든 정치 경제 사상이라는 것이 결국은 인간을 어떤 존재로 보는가...
즉 인간관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너무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구나....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공산주의가 수정 자본주의와 많이 통한다는 생각....
수정 자본주의가 죽~연장되다보면 공산주의와 만날 것 같다... 마르크스가 주장하는 공산주의란 내가 예전에
생각했듯이 아예 사유재산을 불허하는 것이 아니다...사유재산을 가질 수 있다...그 구체적인 내용은 발췌 부분에
쓰여질 것이니 더 쓸 필요는 없어 보이고...하여튼 공산주의는 신자유주의와는 반대이지만 수정 자본주의와는
많이 통한다는 것...뭐랄까 극단적 수정 자본주의 정도? 
(물론 생산수단의 사유 여부에서 보자면 당연히 완전 다른 사상이지만...지향점이 비슷하다는 것)



그리고 읽으면서 공산주의와 유사한 국가는 앞서 말했듯이 북한이 아니라...
유럽의 선진국...복지국가들이 아닌지...물론 대단한 차이가 있지만...그냥 추구하는 바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토지와 각종 생산수단의 국유화까지는 아니더라도...무상교육과 무상의료...높은 누진세...등등 말이다...



솔직히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지향하는 그런 사회가 가능하다고는 여겨지지 않는다...솔직히....
이미 부르주아들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니까... 정치 사회 언론 경제 교육 종교 기타 등등....
이 책에서는 부르주아가 대부분을 장악하게 될수록 프롤레타리아는 늘어나게 되고 따라서 혁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음...과연 그게 가능할까?  혁명이라는 말이 다소 무서운데...솔직히 혁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의
지나친 자유 방임주의는 이젠 좀 말려야 할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 정도는 든다...
이러면 또 빨갱이라고 하려나?? ㅍㅎ



얼마 전에 읽었던 책에서 미국 의사협회가 미국 국민에게 국가적 차원의 의료보험 제도를 도입하자는 여론이
있자 전국민의료보험은 전형적인 빨갱이 체제를 의미한다고 의사협회에서 나섰다는데...배운 인간들인 의사가
그러고 있는 상황이니 이거 참...미국이란 나라는 어째 알수록 영 이상하게 느껴지는 나라....



하여튼 이런 식으로 빨갱이 운운하다보면 아프리카 난민에게 돈을 보내도 빨갱이라 할 시대가 올 것 같기도...



빨갱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사실 빨갱이는 뭘 의미하는걸까?
빨갱이는 공산주의 그러니까 '북한의 공산주의' 사상에 동조하는 그런 사람을 의미하는 걸텐데...
그럼 북한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  그들이 공산주의가 추구하듯이 생산수단을 국유화하여 모든 이에게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는가? 전혀...그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북한의 대다수는 굶주려있고 극소수의 인간이 각종
생산수단을 사유하고 있는 게 아닌지...그렇다면 빨갱이란 자기 혼자 다 가지려 드는 극소수의 인간들을 지칭
하는 용어로 사용되야 하는 게 아닐까?  ㅎㅎㅎ 



어쨌든 이 책은 읽어볼만하다...
아니 꼭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초반부를 읽어 나갈 때는 어찌나 정신이 번쩍 들던지...요즘 사회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서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기에...자본주의 사회 구조에 대해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준다...지금과 같은 구조가 만들어지게 된 역사도
짤막하게 훑어주고...물론 이 책은 공산주의에 대한 책으로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만 그게
틀린 말도 아니고 그런 문제점도 직시해야할 필요도 당연히 있고..문제점을 알아야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게 아니겠는가...그리고 글이 매우 간결하고 명확하여 읽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심지어 코믹한 부분도 좀 있다.너 이거 뺏길까봐 걱정하지? 사실 너는 그런거 갖고 있지도 않았단다~뭐 이런식.)




빨갱이 운운할 그런 내용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
물론 다소 극단적으로 국유화를 외치고 있고 너무 이상적인 소리만 늘어놓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하여 그리고 그 해결점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기에...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읽으면 더 바람직한 자본주의 사회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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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공산당 선언

진보적인 반대파나 반동적인 적수들에게 공산주의라는 낙인을 찍으며 비난하지 않는 야당이 어디 있겠는가?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억압자와 피억압자
차등화
새로운 계급들 새로운 억압 조건들 새로운 투쟁 형태들로 낡은 것들을 대체했을 뿐이다



우리 시대 부르주아지 시대는 이 계급 대립을 단순화 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현대의 국가 권력은 전체 부르주아지의 공동 사업을 관장하는 위원회에 불과하다



부르주아지는 개인의 존엄을 교환 가치로 용해시켰고
수많은 자유들을 단 하나의 비양심적인 상업 자유로 대체했다


생산품의 판로를 끊임없이 확장하려는 욕구가 부르주아지를 전 세계로 내몬다



그들이 망하지 않으려면 부르주아지의 생산 방식을 받아들이라고 모든 국가에게 강요
농촌을 도시의 지배 아래 종속시켰다
야만적이고 반야만적인 나라들을 문명 국가들에, 농업 민족들을 부르주아 민족들에, 동양을 서양에
의존하게 만들었다



부르주아지는 인구를 밀집시키고 생산 수단을 한 곳으로 모으고 소유를 소수의 손에 집중시켰다
그 필연적인 결과가 정치적 중앙집중화


자유경쟁
공황
과잉생산


프롤레타리아의 노동은 기계 장치의 확대와 분업
기계의 단순한 부품
임금은 노동이 혐오스러워지는 정도만큼 줄어든다



부르주아 계급 부르주아 국가의 종일 뿐만 아니라 매일 매시간 기계와 감독자 특히 공장을 운영하는 개별
부르주아의 종으로 살아간다



노동자에 대한 공장주의 착취가 끝나면 부르주아지의 다른 집단들
집주인, 소매 상인, 전당포 업자 등이 달려든다



노동자들은 부르주아지에 대항하여 서로 동맹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모든 계급 투쟁은 정치 투쟁이다



영국에서 10시간 법


지배계급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혁명 계급
즉 미래를 손에 쥔 계급의 대열에 합류한다


모든 사회는 억압 계급 피억압 계급의 대립
노동자는 빈민이 되고 사회적 빈곤은 인구와 부가 증가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대
임금 노동은 오로지 노동자들 간의 경쟁에 근거한다



공산주의자들은 실제로 모든 나라의 노동자 정당들 가운데 가장 단호하고 추진력이 강하다
프롤레타리아를 계급으로 만들고 부르주아지 지배를 타도하며 프롤레타리아를 통해 정치 권력을 정복하는 것



공산주의자들은 자신의 이론을 사적 소유 폐지라는 하나의 표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시민의 소유보다 먼저 있었던 소시민의 소농민의 소유를 말하는가?
우라가 그것을 철폐할 필요는 없다
산업 발전이 그것을 이미 철폐했고 매일 매일 철폐하고 있다



임금노동 프롤레터리아의 노동이 그에게 소유를 가져다 주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자본은 개인적인 권력이 아니라 사회적인 권력이다
자본이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속하는 공동 재산으로 변한다고 해서 개인의 재산이 사회의 재산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재산의 사회적 성격이 변할 뿐이다 그것은 계급적 성격을 상실하는 것이다



임금 노동의 문제는 이러하다
임금 노동자가 자신의 활동으로 취득하는 것은 겨우 자신의 헐벗은 삶을 재생산하는 데에만 충분할 뿐이다



현재의 시민적 생산 관계에서 우리는 자유를 자유로운 상업, 자유로운 판매와 구매라고 이해한다



너희는 우리가 사적 소유를 청산하여 한다고 경악한다
그러나 너희의 기존 사회에서 사적 소유는 구성원의 10분의 9에게는 이미 폐지되었다
사회의 압도적 다수의 무소유를 필수 조건으로 진행하는 소유를 우리가 폐지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어떤 사람에게서도 사회적 생산물을 취득할 권력을 빼앗지 않는다
다만 그것은 이 취득을 통하여 타인의 노동을 자신에게 예속시키려는 권력을 빼앗는 것이다
사람들은 사적 소유의 폐지와 함께 모든 활동이 중단될 것이며 총체적 태만이 만연할 것이라고 항변
그렇다면 시민 사회는 이미 오래전에 나태함으로 인해 몰락했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 사회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은 벌지 않으며 거기서 버는 사람들은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르주아지의 교육이란 엄청난 수의 사람들에게는 기계로 양성되는 것을 뜻한다
부르주아는 자기 아내에게서 단순한 생산 도구의 모습만을 본다



현재의 생산관계를 철폐하면 여기서 파생된 부인 공유제
즉 공식적 비공식적 매춘도 사라질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더 나아가 공산주의자들은 조국과 국적을 없애려 한다고 비난받고 있다
노동자들에게는 조국이 없다  그들이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그들에게서 빼앗을 수는 없다


한 개인에 의한 다른 개인의 착취가 폐지되는 정도에 따라 한 국가에 의한 다른 국가의 착취도 폐지될 것이다
한 시대의 지배적인 이념은 항상 지배계급의 이념일 뿐이다



토지소유의 몰수와 지대를 국가 경비로 전용
고율의 누진세
상속권 폐지
모든 망명자와 반역자의 재산 압류 (오히려 우파적인걸??)
국립 은행
국가의 수중에 운송 제도 집중
국영 공장
동등한 노동 산업 군대
도농의 차이 점진적 해소
무상 공공 교육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



프롤레타리아인들은 공산주의 혁명에서 자신들을 묶고 있는 족쇄 외에는 잃을 게 없다
그들에게는 얻어야 할 세계가 있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제2장 공산주의의 원칙


-프롤레타리아는 무엇인가?
자신의 노동을 팔아서 얻는 사회 계급
경기의 좋고 나쁜 변화, 고삐 풀린 경쟁의 변동에 좌우되는 계급



-프롤레타리아는 항상 있었던 게 아닌가?
경쟁이 항상 자유롭고 고삐 풀리지는 않았듯이 항상 있었던 것은 아니다



-프롤레타리아는 어떻게 생성되었는가?
영국에서 산업혁명으로 증기기관과 방적 기계가 발명 
매우 비싸고 그래서 오직 대자본가들만 구입
생산 방식 전체를 변화시켰고 노동자들을 몰아냈다
공장 시스템
노동은 점점 노동자 개개인들 사이에 나누어졌고 공정의 일부에만 참여하게 되었다
분업은 신속하게 값 싸게 생산품 제공
작업은 극히 단순한 반복되는 기계적인 손놀림으로 축소
이제까지의 중산층 특히 소수의 수공업 장인들은 점점 몰락하고 노동자의 과거 처지는 바뀌었으며 서서히
다른 모든 계급들을 삼켜버리는 새로운 두 계급이 생겨남
생산 수단을 소유한 대자본가 즉 부르주아 계급과 노동을 파는 일에 의지하는 완전한 무산자 즉 프롤레타리아



-프롤레타리아의 노동은 어떤 조건에서 부르주아에게 팔리고 있나?
노동은 하나의 상품처럼 취급
노동의 비용은 노동의 생산 비용과 동일
노동력을 유지하고 노동자 계급이 모두 죽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생활 수단에 근거
미니멈



-프롤레타리아는 어떤 점에서 노예와 구분되는가?
노예는 한번에 팔려간다
프롤레타리아는 매일 매시간 자신을 팔아야 한다
노예는 생존을 보장받는다
프롤레타리아는 확실한 생존을 이어갈 수 없다
노예는 경쟁 밖에 있지만 프롤레타리아는 경쟁 속에 있으며 경쟁의 모든 동요를 느낀다



-프롤레타리아는 어떤 점에서 농노와 구별되는가?
농노는 생산도구 즉 한 뙈기의 땅을 소유하고 사용한다
농노는 수입의 일부를 내지만 프롤레타리아는 수입의 일부가 주어진다
농노는 생존이 보장되지만 프롤레타리아는 그렇지 않다
농노는 경쟁 밖에 있지만 프롤레타리아는 그 안에 서 있다



-프롤레타리아는 매뉴팩처 노동자와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가?
18세기까지의 매뉴팩처 노동자는 거의 한 가지 생산도구 즉 베틀이나 물레, 조그만 밭을 소유했다



-산업 혁명의 직접적 결과는 무엇이며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로의 사회분열의 직접적 결과는 무엇인가?
기계 노동으로 인해 점점 더 저렴해지는 산업 생산품의 가격
기계 하나가 일 년 안에 중국의 수백만 노동자의 밥줄을 끊을 지경
대규모 산업은 지구의 모든 민족을 서로 연결시켰고 작은 지역 시장을 함께 모아 세계 시장으로 만들었다
부르주아지와 그들의 부와 권력을 최고로 발전 시키고 정치 권력을 장악
자유경쟁
부르주아가 부유해지는 정도에 비례하여 프롤레타리아는 수적으로 증가한다
대도시로 집결
임금을 최소치로 낮추고 그로써 프롤레타리아의 처지는 점점 더 참을수 없을 정도가 된다
이는 다른 한 편으로는 프롤레타리아 권력의 중가로 프롤레타리아를 통한 사회혁명을 준비시킨다



-산업 혁명의 다른 결과는?
증기 기관과 기계의 발명으로 생산을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무한히 증가
자유경쟁
너무 많은 상품으로 인해 공황
지속적으로 동요 5년에서 7년 주기
이런 공황 때마다 노동자들의 최대 빈곤



-새로운 사회 질서는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가?
산업과 모든 생산 부문의 경영 자체를 서로 경쟁하는 개인의 손에서 빼앗아 전체 사회를 통해 공공 책임하에
전 구성원의 동참 하에 경영
연합
사적 소유는 개인의 산업 경영 및 경쟁과 분리할 수 없다



-사적 소유의 폐지는 단번에 가능한 것인가?
점진적으로 현 사회를 개조
그 다음 사적 소유 폐지에 필요한 양의 생산 수단이 마련되면 이 제도를 폐지



-이 혁명은 어떤 발전 경로를 밟는가?
혁명은 무엇보다 민주주의 국가체제를 그리고 그와 함께 직접 간접으로 프롤레타리아의 정치적 지배를 창출
사적 소유를 공격하고 프롤레타리아의 생존을 보장하는 차후의 조처들을 관철하는 수단으로 민주주의 이용

1. 누진세, 높은 상속세, 방계가족에 대한 상속 폐지, 강제 공채
2. 손해 배상으로 토지 소유자 공장주 철도 소유자 선주들의 재산 점진적 강제 수용
3. 이민자와 반역자 재산 몰수
4. 노동자간 경쟁 없애기
5. 동일한 강제 노동  농업을 위한 산업 군대 육성
6. 국영 은행
7. 국영 공장과 작업장 철도와 선박 땅 개량 작업
8. 어머니의 초기 보살핌이 없이도 지낼 수 있는 순간부터 국가 비용으로 국가 기관에서 모든 아동 교육
9. 공동 주택
10. 잘못 지어진 주택과 도시 구역 파괴
11. 사생아나 적출자 모두에게 동등한 상속권
12. 모든 수송 수단의 국유화



-이 혁명은 한 나라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가?
혁명은 이제 보편적인 혁명이 되고 따라서 보편적인 영역을 가질 것이다


-사적 소유의 궁극적 제거의 결과는 무엇이 될 것인가?
대규모 산업의 경영과 연관된 모든 나쁜 결과가 제거된다  공황은 없어진다
종래의 방식으로 실시되던 분업은 완전히 사라질 것
각자는 하나의 생산 부문에 종속되어 있었고 그래서 자기 소질들 가운데 단 하나를 다른 소질을 희생시키며 개발
해왔으나 이젠 생산의 전체 시스템을 모두 신속하게 경험하고 일면적인 성격을 없앨 것이다
다방면으로 개발된 소질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기회 제공



-공산주의 사회 질서는 가정에 어떤 영향?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순수한 사적 관계로 만든다
사적 소유를 폐지하고 아동들을 공동으로 교육하며 이를 통해 종래의 혼인을 지탱했던 두 토대
즉 사유재산의 수단으로 한 남성에 대한 여성의 의존과 부모에 대한 아동의 의존을 파괴
부인 공유제는 전적으로 시민 사회에 속하는 관계
이 관계는 오늘날 매춘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러나 매춘은 사적 소유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없어진다
따라서 공산주의 조직은 부인 공유제를 도입하는 대신 오히려 그것을 청산한다



-기존의 국적은?
그대로


-기존의 종교는?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