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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9

마시고 먹고 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사고 먹고... 다 읽었다 스캇 펙은 정신과 의사...기독교 종교색이 있긴 한데 그걸 딱히 신경쓰지 않고 읽어도 괜찮다 사람 중에는 그냥 악한 사람도 있다는 내용인데... 나도 인정...그런 사람이 있다 희한하지만 있다....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그 특성들이 좀 약한 그래서 악한 그런 인간이 있다...생각보다 많이... 한참 스노우캣 블로그를 신나게 봤는데...신나게 글이 올라오길래...근데 보면서 좀 걱정이 되었었다... 일본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 글을 보고 누가 또 뭐라 할까봐...음 누가 뭐라고 했던 모양이다... 이제 글이 안 올라온다....흠.....그냥 두라고....너는 너대로 살고....네가 그렇게 불매운동을 퍼펙트하게 하고 있으면 그냥 그것에서 의미를 찾으라고...왜 남에게.... 물론 같이 다같이 해야.. 2019. 9. 23.
2019년 추석 즈음 (잡스러운) 일상 이렇게 아줌마가 되어간다 이젠 이런 거 보고 앉았....나도 모르게...정신을 차려보니 이걸 집중해서 보고 있.... 인스턴트...나에게 최고의 미식인 그것이 망할 중성지방 유발이라니...우리 이제 헤어져야 할 때인가 보오...ㅜㅠ 뭐 몰라서 먹었느냐만은...어찌되었건 이제 만으로도 빼박 40대니까 그은강 관리를 해야..... 숨지마 이것들아....누구니 어디에 있었니 중성지방 유발하는 것뜨라.... 음...믹스커피 그리고 각종 주스 종류였나? 아이고 기억이 안남....분명 집중해서 봤는데.... 지방 걱정할 게 아니라 치매 걱정이 먼저인가.... 아 과당을 말한거구나...액상과당.... 그리고 탄수화물....이 중성지방을 엄청 만든다고 한다...당류니까...음.... 결론은 하얀 가루들을 줄여야 한다는.. 2019. 9. 23.
우리가 녹는 온도 - 정이현 우리가 녹는 온도 정이현 2018 달 달콤한 나의 도시... 한 10여년 전에 인기가 많았던...당시에 되게 세련된 느낌을 줬던... 그래서 아마 드라마로도 제작되고 그랬던...달콤한 나의 도시 작가 정이현 물론 나는 이 책 말고 낭만적 사랑과 그 다음은 뭐더라? 하여튼 조금은 더 날카로운 내용의 그 책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더라 결혼을 했고 그 다음 알랭 드 보통과 함께 쓴 책은 그냥 그랬던 것 같고 그 뒤로는 뭐...ㅋㅋㅋ 그랬는데..하여튼 별 기대 없이 뽑아든 책 출판사도 비교적 가벼운 책 위주로 내는 것 같은 달 출판사네...나쁜 의미의 말은 아니고...하여튼 재미있게 읽었다 단편들이고 소설은 아닌 것 같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거기에 대한 정이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 2019. 9. 3.
연애하지 않을 권리 - 엘리 연애하지 않을 권리 엘리 2019 카시오페아 주관이 뚜렷한... 심지 곧은 ... 생각이 바른....바람직한 젊은(?)이가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배웠다 ㅋㅋㅋㅋㅋ 다 맞는 말이었다 맞는 말이 쉬운 언어로 쓰여 있어서 더 좋았다 제목처럼 꼭 연애에 대한 책은 아니다...제목은 좀 잘못 지은 느낌이...ㅋㅋㅋ 그래도 관심을 유발하긴 하니 괜찮은 걸지도 읽어보면 좋을 책 특히 여자라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 반짝일 필요도 없다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도 될 필요가 없다 버지니아 울프 어떤 타인이 나를 전적으로 책임지기에는 나는 너무 비상하고 까다롭고 총명하다 누구도 나를 완전하게 알거나 사랑할 수 없다 오직 내 자신만이 나와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 뿐이다 시몬느 드 보부아르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의 .. 2019. 9. 2.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 김경일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김경일 2018 진성북스 TV에서 봤던 김경일 제일 처음 봤던 건 알쓸신잡 2였나? 그런데 거기에서는 뭔가 약간 거부감이...느껴졌는데 아마 그 이전의 멤버가 그리워서 그랬던듯...하여튼 그 이후로 여기 저기 방송 출연하는 것을 봤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강연도 봤고...이젠 익숙....유튜브에 있는 강연의 내용과 이 책의 내용이 좀 겹치긴 했는데 당연한 거겠지...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으면서 살짝 글의 짜임새가 정리가 덜 된 느낌이 들긴 했다 그래도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고 보통의 심리학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다 이별이나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 상대방을 큰 사고를 당한 환자처럼 대해준다면 그는 무척 고마워할 것이다 새 직장에 잘 적응하려면 새 직.. 2019. 9. 2.
고통이라는 따뜻한 감각 - 예슬 고통이라는 따뜻한 감각 예슬 2017 들녘 앞서 올린 책은 마음의 병에 대한 책이라면 이 책은 신체의 병에 대한 책이다 몸이 많이 아팠고 그래서 죽음을 더 가깝게 느꼈고 결국 삶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가까운 일인데... 평소에는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고 죽음을 외면하기 마련... 어쨌거나 나보다 훨씬 어떻게 살아야 하나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쓴 책이라서 역시 의미있는 말이 있었다...가장 핵심은 유한한 짧은 인생 나에게 좋은 삶을 살아라...인듯 죽음이 가까이 와 있다고 느낄 때 이제껏 익숙했던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이 새롭게 보였다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누군가와 동행할 수도 없으며 온전히 자신이 떠맡아야 하는 유일한 상황이다 우리는 혼.. 2019. 9. 2.
사실은 괜찮지 않았어 - 앵그리 애나 사실은 괜찮지 않았어 앵그리 애나 2019 채륜서 제주도에 가서 그랬나? 작가는 갑자기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읽은 지 오래되어서...기억이... 하여튼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났고 본인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지만 속은 아마 엉망이 되어있었던 모양이었다...그래서 결국은 공황장애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고... 이유가 정확히 나와있지 않지만 회사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정신과에도 방문하게 되고...그러면서 쓴 책... 이 책 말고 퇴사에 대한 책을 읽었을 때도...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사람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난 워낙 둔해서... 이 책의 작가처럼 나는 괜찮은데...라고 느낄지 모르 지만 속은 어떨지 잘.... 대개는 그냥 뭐 좋지는 않지만 할 수는 있.. 2019. 9. 2.
비사교적 사교성 - 나카지마 요시미치 비사교적 사교성 나카지마 요시미치 2016 바다출판사 이 책도 되게 재밌게 오래 전에....그러니까 3-4달 전에 읽은 책인데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 쓴다 바로 앞에 올린 조화로움과 통하는 내용이 많았다 세트같은 책이다 일본인이 쓴 책인데 저자가 되게 솔직함 ㅋㅋㅋ 비슷한 사람이 있다 개인주의자 선언을 쓴 문유석 이 책을 읽고 발체도 한 거 같은데 블로그에 안 올렸었네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20대를 타겟으로 쓴 책인 것 같지만 여전히 진짜 어른이 되지 못해 허우적거리는 나와 같은 인간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저자는 칸트를 연구하는 사람...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칸트에 대한 책을 읽어봐야겠다 내 생각에 많은 경우 어른이 된다는 건 곧 감수성과 사고가 굳어지는 일이다 현실적이고 원숙한 판단이란 때로 인.. 2019. 9. 1.
조화로움 - 스티브 테일러 조화로움 스티브 테일러 2013 불광출판사 발췌할 내용이 많아서 읽기는 3-4달 전에 다 읽었지만 계속 재대출...아무도 이 책을 예약하지 않음... 이런 좋은 책을....2013년 책인데 당시 1쇄던데...음...당연히? 많이 팔리지는 않았을듯....안타깝... 나 조차도 빌려서 읽었으니.... 불광 출판사 제대로네요 이런 책을... 읽으면서 누가 내 얘기를 여기에 써 놨니 생각했다...인지 부조화....를 피하기 위해 TV를 보고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읽고.....나의 근원적 자아와 만날 능력이 없어서...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 고요함을 만들지 않으려고 피상적인 활동들에 만남들에 연연한 건 내 모습이고 대부분이 사람들도 그러할 것이다 주말에 가능하면 약속을 잡는다 그러면 그걸 기대하면서 기분이 좋고 또.. 2019.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