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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헛간을 태우다 - 무라카미 하루키 헛간을 태우다 무라카미 하루키 2010 문학동네 책 제목은 반딧불이인데 나는 헛간을 태우다를 읽으려고 빌린 거고 정말로 그 단편만 읽었기에.... 아무래도 다른 단편은 쉽사리 읽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 이것만 발췌하고 반납하기로... 헛간을 태우다는 영화 버닝의 원작소설이라서 읽고싶었었다 버닝과는 다소 다른 내용도 있지만 일단 기본 틀은 같다 사이코패스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꼭 사이코패스가 아니더라도 인간을 자신과 같은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가치한 존재로 보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니까.. 누군가 했던 말 개돼지가 생각나네....송은이가 이 말을 듣고 엄청 분노했다면서 하필 그말을 들은 게 자신이 한참 살이 쪄 있을 때였다며 우스개 소리를 한 게 생각난다 ㅋㅋㅋㅋㅋ 어쨌든 사이.. 2019. 10. 14.
독일생활백서 - 우상덕 독일생활백서 우상덕 2019 메이드마인드 독일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건가? 하는 기대로 읽은 책인데 열어보니 독일에 가서 정말로 살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책 이었다 음.... 독일의 특이한 점에 대해 들려주길 기대했는데 그런 책은 아니고 이민이나 공부하러 등등 장기간 머물 사람을 위한 각종 정보가 알차게 들어있었다 좋은 책인데 나에게는 별로 필요 없는 책 ㅜㅡ 유연근무제는 한국에도 도입하면 좋을듯....이미 도입 했나?? 9시에 출근하며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고 한 명은 아예 일찍 출근하고 3-4시에 퇴근하여 아이를 픽업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나도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면 나는 일찍 출근하고 3시 퇴근을 하고 싶....ㅋㅋ 한국에서 온 일부 사람들은 독일에 온 후로 두통이나 피.. 2019. 10. 14.
나 소시오패스 - M.E.토머스 나 소시오패스 M.E.토머스 2014 푸른숲 소시오패스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이 책이 단연코 최고임 ㅋㅋㅋㅋ 이 책의 저자는 변호사이자 법대 교수인데 본인이 소시오패스라고 말한다 소시오패스가 아닌 사람이 소시오패스를 관찰하고 그의 머리 속을 생각해보고 상상해서 쓴 책에 비할 바가 아니지...본인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려주니 이보다 더 정확할 수가 없다 자신도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에 이름과 성(남녀)을 정확히 알려주지는 않는데 이해할 수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도 말하는데...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면 의외로 소시오패스인 저자와 비슷한 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내 경우에는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소시오패스처럼 행동이 나오기도 .. 2019. 10. 14.
퇴근길엔 카프카를 - 의외의사실 퇴근길엔 카프카를 의외의사실 2018 민음사 13권의 책에 대한 글이 쓰여 있는데 난 고작 3권만 읽었기에 내용을 몰라서 으음...했지만 앞으로 읽어보면 될 일임... 맨 앞부분의 프롤로그를 읽으며 완벽하게 공감이 됨 저자는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앞으로는 문학책도 많이 읽어야지....한 달에 한 권이라도....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출판사 이름이 이름값을 하는 경우가 많은듯...출판사를 보고 책을 고르면 어느 정도 뭔가 보장되는 경우가 있음....영화 고를 때 박평식 평점보고 고르면 큰 실패는 안하듯이 말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자살하기 직전 남편 레너드에게 편지를 썼다 내 삶의 모든 행복에 대해서 당신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당신은 완벽한 인내심을 가지고.. 2019. 10. 6.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유은정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2016 21세기북스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어디선가 본 거 같다 했는데 성형수술 프로그램인 렛미인에 나오셨던.... 정말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문제가 있지 않는 한 나는 성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수술이 필요한 정도란? 음... 각자의 기준이 있겠지만 하여튼 내가 정신과 의사라면 성형을 하게 만드는 세상의 흐름에 놀아나지 않게 각자의 정신을 무장하자고 말할 것 같은데 저자는 이미 그런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런지 아니면 본인도 해서 그런건지 성형에 대해 조금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그게 좀 거슬렸...으나 대체로 내용은 좋았다 전문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들려주는 내용처럼 느껴졌고 읽기 쉽게 쓰여있었다 살짝 기독교색이 느껴져서 누군가는 불.. 2019. 10. 6.
나를 미치게 하는 너 - 레스 카터 나를 미치게 하는 너 레스 카터 2007 삼인 나를 미치게 하는 너님은 바로 나르시시스트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자기밖에 모르는 공감능력 결여자...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것을 아주 조금 내지는 거의 갖고 있지 않는 그들에게서 벗어나려면 그들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걸러내지.... 이상한 인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고 그가 나르시시스트인지 확인해볼 것 그리고 맞다는 결론이 나오면 빨리 내뺄 것 한국에는 나르시시스트가 대충 30% 정도 존재한다고 한다....음...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심한 경우가 10% 적당한 경우 40-50% 즉 60%는 문제가 있다고 느껴짐 ㅋㅋㅋㅋ 나도 저기에 끼어 있는 건 아닌가 모르겠....끼어있기는...나도 그 반대쪽의 10%에 끼어 있다 거긴.. 2019. 10. 6.
그냥이 어때서 - 윤수훈 그냥이 어때서 윤수훈 2018 글항아리 이런 말 하면 꼰대같겠지만 ㅋㅋㅋ 음 나는 이제 기성세대 꼰대일 수밖에 없는 사십대 껄껄껄 하여튼 내가 느낀 걸 솔직하게 쓰자면... 20대가 쓴 글인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느껴지는 약간의 한계가... 뭐랄까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살 찌는 것에 대한 정신승리 느낌의 뉘앙스나... 누군가의 애인이라서 그 사람도 소중해...따위의 표현이 좀 거슬렸 ㅋㅋㅋ(내가 누군가의 애인이 아니라서 그런 건 아니라고 강하게 외쳐보지만 아마 그래서인듯 껄껄껄) 특별히 재밌지는 않았지만 그냥 끝까지 읽긴 읽었다 친한 친구를 잃는 것과 아끼는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결코 누구의 기준으로도 무게를 달 수 없다 어떤 것이 더 아픈 경험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파르르 떨리는 입술로 얘.. 2019. 10. 6.
이제 나도 집을 나가야 하는 걸까 - 소네 아이 이제 나도 집을 나가야 하는 걸까 소네 아이 2018 북스토리 만화 형식의 책 부모님 집에서 40여년을 살다가 나온 나이기에 내용 대부분이 공감이 갔지만 연애나 결혼 로망을 불태우는 부분은 이제 나에게는 어색함.... 별 통찰력있는 내용은 없고 그냥 그냥 심심할 때 독립을 못했는데 독립하고 싶을 때 읽어볼만 함 ㅋㅋ 발췌할 내용은 없...... 2019. 10. 6.
나답게 살아갈 용기 - 크리스토프 앙드레 나답게 살아갈 용기 크리스토프 앙드레 2014 길벗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어서 발췌한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책 자체는 좋았다 읽어볼만함 글이 쉽고 의미있다 책 제목은 책의 내용과 맞지 않다.... 나답게 살아갈 용기가 아니라... 그냥 제대로 살기 위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 자기주장이라는 건 잘 못보던 내용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그걸 잘 못하는 편이긴 한 것 같다 아니 상대에 따라 다르긴 하다...아주 편한 사이인 경우 내 주장을 많이 한 것 같다는 반성을 요새 해서 가능하면 좀 따라주려고 노력중인데 너님은 그걸 느끼고나 있을지 모르겠..... 하여튼 보통 나는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었던 것 같은데...아닌가? 뮈조라는 사람이 그림을 그려 넣었는데 자기주장에 관한 이 만화를 보고 생각난 게 있다 예전에 1.. 2019. 10. 6.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 김태형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김태형 2009 세창미디어 사이코패스에 대한 책을 하도 많이 읽어서(여기에 안 쓴 책도 여러 권이다...) 겹치는 내용이 많지만 읽어도 읽어도 신기하고 재미난 나라이야기임....ㅋㅋㅋㅋㅋ 나르시시스트도 요상한 인간군인데.....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모두 상당히 비슷하다.... 공감능력 결여라는 큰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인간관계에서 핵심이 바로 공감인데....음.... 나도 살면서 저런 류의 인간들을 봤었다 그런 인간들과 엮였던 건 참으로 불행한 일이었지만...단 하나의 장점은...바로 이런 책을 아주 재미지게 읽어댈 수 있다는 것이다..맞아 맞아 정말 그랬어 이러면서....ㅋㅋㅋㅋㅋ 발췌한 것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아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2019. 10. 6.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 정여울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2017 민음사 재미있게 읽었다 큰 기대 안했는데 글이 좋았다 읽지 않은 책도 나오지만 읽는 데 무리가 없었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찾아 읽으면 될 일이었다 좋은 책이다 문학 책을 많이 읽어서 남의 인생도 경험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 결심만한 듯...ㅜㅡ 문학작품 속에서 나를 매혹시킨 주인공들은 어딘가 나와 닮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다 완전히 똑같은 상처는 아닐지라도 뭔가 상처받는 마음의 패턴이 비슷한 존재들에게서 나는 피할 수 없는 매력을 느꼈다 상처란 이렇다 극복하려고 애쓸 때는 꿈쩍도 안 하다가 때로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스르르 극복된다 치유는 행복한 상태로 곧바로 나아가는 것이라기보다 행복을 스스로 쟁취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상태에 가깝.. 2019. 10. 6.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 봉현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봉현 2016 위즈덤하우스 그림일기가 아니라 일기그림이라고 한다 그림과 곁들인 짤막한 글들 그냥그냥 재미있게 보고 읽었다 나도 그림을 잘 그렸더라면 일기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텐데....ㅜㅡ 어른의 속마음이란 처절하다 일의 어려움 결핍의 고통 사람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혼자일 때의 고립감 그 모든 것들이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지독해진다 콩국수도 먹고 싶고 메밀국수도 먹고 싶길래 메밀 콩국수를 주문했다 원당 국수 잘하는 집 혼자 먹어도 맛있는 밥 거 참 삼삼하니 매번 먹어도 맛나는구먼요 대학로 삼삼뚝배기 9첩 밥상 백반집 연남식당 조용히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다 보면 피곤함도 허전함도 괜찮아질 거야 카페 수카라 맛난 돈까스와 덮밥이 사천 원이라는데 같이 먹어요 우리 모르는 사이지만 마.. 201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