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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이럴려고 한 게 아닌데...

by librovely 2019. 11. 24.

미루기 미루기... 나도 어릴 때는 정말 전전두엽이 잘 돌아갈 때에는 이렇게 살지 않았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초등학교 1학년 때 숙제(옛날사람인 내 시대에는 초등학생도 매일매일 숙제가 어지간히

있었다...내 기억으로는 30분 이상 걸려야 다 할 수 있을 정도의 숙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남들은 10분이면

끝났을 것을 나만 그렇게 오래 한 걸지도 모른다능...이라는 능...표현도 옛 사람인걸 티내주빈다...라는 빈다라

는 표현도 참으로 옛스러운 표현이 되어벌였고...이건 요즘 절므니들이 븨로그에서 많이 쓰던데 껄껄껄.....)

하여튼 34년 전에는 나도 전전두엽에 활성화되어 있어가지구서 미루지 않았다 집에 가자마자 악마는 프라다

를 입는다의 메릴스트립(이름이 너무 19금인 거 아닌가...나만 쓰레기인가 다들 이런 띵킹 안하나?)이 가방

내동댕이 치듯이 던진 후 바로 다시 그 가방에게 다가가 주섬주섬 숙제 도구를 꺼내서 숙제부터 끝내고

점심을 먹었는데...갑자기 젊었을 때의 엄마가 생각난다... 엄마는 시험 못보면 엄청 혼냈지만 그거 말고는

아니다 거짓말 할 때도 엄청 혼냄 ㅋㅋㅋㅋㅋ 내가 소싯적에 거짓말 왕이었다 신기한 건 다른 곳에서는

아예 안했다 오로지 엄마에게만 했고 100% 걸렸고 오기가 생겨서 더 했는데 결국은 너 또 거짓말하면 너랑은

말을 아예 안하겠다는 엄마의 말쌈에 꼬리를 내림...어린 애들도 다 안다 저게 진심인지 그냥 협박인지를...

시험 망쳤을 때 엄마가 앉혀놓고는 꽤나 진지한 표정으로 너 이렇게 공부하면 학교 그만다니라고 할거야

했을 때는 그게 완전 거짓말인걸 너무나 정확히 알았지만 애써 겁에 질린 표정을 연기했었다 뭐랄까 저렇게

까지 하시는데 자식으로서 ㅋㅋㅋㅋ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여드리는 게 도리다 라는 생각? 그리고 빨리

무서워하는 반응을 보여야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계산 ㅋㅋㅋㅋ 하여튼 그랬는데 너랑 다시는 말을

하지 않겠다는 건 당시 진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듯.... 이게 뭔소리...어쨌든 나는 미루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는 소리를 하고 싶은건데 어디서 봤더라...사람이 자꾸 옛날 이야기를 한다는 건 늙었다는 증거라던데

줸좡 그 말은 사실이었.....

 

요근래 그런 소리를 들었다 일을 빨리 빨리 서둘러서 해버리는 성격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말을 듣고는

내적 폭소 터짐 ㅋㅋㅋㅋㅋ 내가? 나는 남에게 뭔가를 받아서 할 게 있으면 그거 달라고 그거 당장 내놓으라

고 닦달을 엄청 함 ㅋㅋㅋㅋㅋ 그리고는 내가 완료 못해서 늦게까지 그러니까 기한 끝나기 직전까지 갖고있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 그건 내가 지금 노트북을 켠 이유가 바로 미루고 미루던 일을 하려던 거 였기에

근데 또 그 일을 안하고 이렇게 블로그 열고 잡글 생산하고 있......븨로그에 완전 밀려버린 블로구...

커피를 내려먹다가 생각났다 아니 바로 컵에다 올려놓고 내리면 설거지가 줄어들잖아...으.....

주말이었겠지.... 날짜 지나려고 하는 고칼로리 쿠키랑 드립 커피 먹고 드립력 높이려고 노오리여역중

조커를 보러 구로cgv에 갔는데...여기 애경백화점은 닫았지만 다행히 극장은 계속 한다기에 갔는데....

홈페이지에 안내도 안해놓고는 주차장 폐쇄....하....근처 밥 먹을 곳도 막 찾아놓았는데 짜증남....

 

그래서 차도 뒤로 밀리는 언덕에 서서 예매 새로하고 영등포 신세계가 나를 이제는 VIP에서 제껴ㅜㅜ버려서

주차증도 없어서 일단 신도림에 들러서 밥을 먹은 후 영등포로 이동하기로....이렇게 나는 점점 집에서 멀어져

 

남산돈까스를 먹고(돈까스보다 저 떡볶이가 더 맛있)

커먼굿 디시숍 지금 쓰고 있는건데 되게 비싸네...나는 면세로 샀다...저런 걸 면세로 사니 캐리어가 터지지...

이 주방세제도 써봤고 쟁여놨는데 ㅋㅋㅋ 코스트코에서 팔기에...이건 프랑스건데 프랑스가 잘함...

세정력 인정....여기서는 거의 만 원에 파는데 코스트코에서는 3개에 만 원이 조금 넘었나? 예전에는

두 개씩 팔더니 그 때 가격은 기억이 안남...이건 용량도 많은데 빨리 쓴다...구멍이 커서 콸콸나옴....ㅜㅡ

이 과자는 동행인이 보더니 빨리 사라고 당장 사라고 그래서 4개 담음 ㅋㅋㅋ 참은 게 4...

역시 맛은 훌륭...물론 맛있다 이꼬르 고칼로리 음,,,맛도 있고 살도 쪄요....인생 최대의 난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최악의 딜레뫄.....

 

디큐브 현대백화점 식품관 안녕~ 타임스퀘어에 가서 조커를 봤고 역시 재밌.....

 

모두 새 책임....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해서 받은 것...그렇게 새 책 받아서 안보고 새 상태 유지해서

반납 후 예약자에게 빼앗김...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네 옵니다....봄은 어김없이 오죠......

빼앗긴 책...다시 빌리고 말테다....ㅜㅜ 독일 책으로는 설렘 두 배 독일이 최고 같음....지도가 없어서

좀 묘하지만 우리는 신세대 X세대 아니 N세대니까 모바일로 지도 보면 되는거죠 라고 썼지만 뭔가

아쉽....독일 책이 있는데 다시 사야겠....설렘 두 배로 다시 사야겠......

 

원래 여행을 혼자 가려고 했다 여행은 혼자가야 진짜지....는 개뿔....같이 갈 사람이 없 ㅋㅋㅋㅋㅋ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혼자 호텔비를 다 부담해야 하니까....) 동유럽 쪽에 다시 가기로......

독일은 고작 드레스덴과 베를린 두 곳만 봐서 다시 가고 싶지만 혼자 독일은 자신이 없....남자친구랑

같이 가기로...독일은 남자친구랑 다시 갈거임....혼자라서 못 즐긴 베를린의 밤문화는 남자친구랑 다

즐기고 올거다....남자친구가 언제 휴가낼 수 있다고 했더라? 기억이 안나네...그건 내가 멍청해서가

아니지...들은 적이 없어서지...내 남자친구는 왜 이리 회사가 바쁜가.....는 아니고......여기까지...

그러니까 이게 다시는 독일에 안 가겠다는 소리가 되는건가 껄껄껄 하여튼 그랬는데 같이 갈 사람이

생겨서 독일에 갈 수 있게 됨....안 그랬으면 일주일만에 남자친구 만들어서 같이 가려고 했는데 ㅋㅋ

난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동행이 생겨서 그만둔거다 정말이다 에이 다음에 독일 갈 때 남자친구 만들

어야겠다 음.... 하여튼 그래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여행 루트를 짜자고 집으로 왔고 난 저렇게 자료

완비하고 그랬는데...아무것도 하지 않고 잡담만 하다가 한글날이 되어버림

 

조식 상차림.... 연습해본 토스트를 먹여드림

 

그리고 케일 줏흐와 견과류....를 먹고 자 다시 계획을 세우자...하고 다시 잡담 재탕

사과를 먹고 계획을 세우자....하고 다시 잡담 재탕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게리과자와 사과 또 먹고 동행인은 감

동행인이 설거지한 것 잠시 감상 ㅋㅋㅋㅋㅋ

조효진의 졸귀 강아지...시츄 다음으로 좋아하는 종인 말티즈 캐시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송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으렴

바나나 뒤 송이

바나나는 언제 또 하나 뜯어먹어버렸네 ㅋㅋㅋ 티스토리 버벅거려서 정말 못쓰겠...지금도 한글에서

써서 붙여넣기 하고 있....내 컴이 이상한건지 티스토리 문제인건지 사진 용량도 다 줄여서 올리는데

대체........

유시민의 책...읽다가 기시감에 찾아보니 이미 읽었었고 도쿠감까지 썼었....

우유에 남들처럼 오트밀 넣었다가 느끼해서...ㅜㅜ 오트밀은 몸에 좋다고 하는데 먹기가 쉽지 않...

난 곤약은 잘 먹는데 옷흐밀은 조금 난콧흐임....

 

복숭아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아니 사과였나? 엄마랑 뜯으면서 이거 파는 사람은 이 가격에

팔면 돈이 남을까? 이랬는데 그 상자에서 저런 손글씨가 ㅋㅋㅋㅋ 뭔가 버리기 좀 그래서 책갈피..

저 장소가 어딘가 한참 봤는데 지하철이었....ㅋㅋㅋㅋㅋ

 

티스토리가 술술 글이 써지면 더 많이 쓰겠는데 쉽지 않네.... 일단 끄읏....

글을 많이 쓰려고 틈날 때 사진은 많이 찍어두었는데....노트북 켜기 난코스에서 자꾸 멈춤...

이젠 진짜 자주 써야지...자주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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