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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Go 뿔 걸린 나날

by librovely 2020. 1. 3.

먹는 걸 사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의지....먹어서 살을 빼겠다는 의지....

근데 썩어있....가만 보니 제습제? 그게 안 들어있는 게 있었다...그래서 이거 교환을 신청하니

증거 사진 달라고...음....날짜도 찍어서 보내라고....음.... 그래서 찍었는데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온 것

그래서 여기에 올림....썩은 음식을 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무슨 화면을 찍은거 같은데 왜 찍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음.... 젤라토 먹고 싶다...이태뤼가서....

1-2유로 내고 기가막힌 젤라또 먹고 싶다...아이스크림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데... 젤라또는 좋다...

감기 기운이 있었다....그러나 무시했다 나는 운동인인데 이깟 감기 정도야....

그리고 2일 후 완전히 앓아누웠.... 난 천상 노동자라서 본격적으로 아픈 건 항상 금요일에 시작한다

그리고 미친듯이 앓고 난 후 월요일 아침에는 딱 출근이 가능할 정도로만 회복한다...이거시 나의 무결근 인생

미국 비자 발급 때문에 하루 낮에 빠진 것을 제외하고 나는 19년동안 한 번도 휴직 없이 결근 없이 살아옴

피 자랑 한 번 해야겠.... 나의 조상님은 확실히 일꾼들이었나보다...타고났어 아주...ㅜㅡ

친구 중 한 명이 자주 하는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자신이 태어난 시가 뭐 소의 시각이라나...그래서 자신은

소처럼 일하며 고달프게 살아갈 팔자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아파서.... 약속 취소....집으로 올 수도 있다고 했지만 감기가 옮을까봐...그리고 대화가 불가능한 몸상태

였기에 그것도 불가능했다....혼자 처박혀서 할 일이라고는 이런 거 보는 것....잠도 못잔다...숨 쉬기도 힘들고

머리도 아프고 근육통에 난리였음.... 그래서 넷플릭스로 유브갓메일을 봤는데 톰이 오자 멕이 급하게 휴지를

주머니에 넣고 있는 장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 그냥 무념무상보기 좋다...미국미국 뉴욕뉴욕하고 .... 특유의 미쿡 느낌이 보기 좋다...90년대 느낌도

나는 아플 때 아무도 안오는데...물론 나도 엄마가 있다...엄마는 아프다고 하니 빨리 병원에 가라고 한다

병원 가라 약을 먹어라...끗. ㅋㅋㅋ 지난 번 심하게 체했을 때도 엄마는 병원에 가라고만 했다...

 죽을 사 먹으라고 했다 음... 어머니의 모성애에 좀 의심이 갔었던 한 때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톰 행크스가 나에게 온거라고 상상하고 봤는데 내가 나를 속이는 데 실패해서 뭔가 비참했음

20여년 전 영화보고 상대적 박탈감 느낌

내 손으로 타 먹는 모과차

놋북을 켜니 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본격 감기 증세가 심해지기 시작

주먹질에는 서툴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상황을 이렇게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니....ㅋㅋㅋㅋㅋㅋ 승리자가 된 늑힘이 좋았다

이상한 놈한테 낚여서 맘 고생하는 케이트 윈슬렛

로맨틱 홀리데이도 재미있다 그냥그냥

가사 놉

영어공부한다고 가끔 보는데 재미있다

ㅅㅏ진이 돌려지질 않네....

맞아 저 때는 바이오 놋북이 핫했지....예쁘긴 정말 예쁨....애플보다 예쁨

누워있다가 영화보다가 그랬다....너무너무 고통스러웠다...

카메론 디아즈는 뭐하고 있는걸까? 그것은.....

강아지랑 눈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델 닮은 강아지.....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버델을 닮은 귀여운 것....

 

약도 갑자기 챙겨먹고...마실 것과 이것저것 칼로리 채울 것을 꾸준하게 먹었다....

왜 남자친구는 안 오는거지....이렇게 아플 때 와야지 약 사가지고 말야....음....

내 남자친구는 어디 간건지 안 온지 몇 년이 흐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골골대는 것을 보더니 너무 불쌍했는지 감기 걸릴 때 이거 먹고 푹 자면 된다며 평소 말도 별로 섞지 않는

사이인데 퇴근 길에 던져주고 도망감

내가 아무리 양심이 없어도 남의 약을 빼앗아 먹는 인간은 아닌데....가 아니었다....어찌나 좋던지 ㅋㅋㅋㅋㅋ

약 잘 지었더라고....먹으니까 잠이 솔솔 오는 것이었다....저런 약을 준비해 놓고 사는 것도 방법 같음....

 

 

감기 핑계로 운동도 20일은 안 갔다 ㅋㅋㅋㅋㅋㅋ 이젠 완벽히 낫긴 함....

감기 다큐도 하나 봤는데 한국처럼 감기에 이런저런 약을 과잉 처방하는 곳이 없다고...

보통 감기면 그냥 쉬라고 한다고....음....

아빠본색 처음 봤는데 전광렬 뉴욕 스토리는 너무 재밌다...1-2회가 제일 재밌었던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자야지....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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