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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7

만가지 행동 - 김형경 만가지 행동 김형경 2012 사람풍경 내 블로그에 댓글 써 주는 몇 안되는 아니 거의 유일한...독한양주님 블로그에서 발췌부분 읽어보고 급하게 빌려 읽었다 김형경의 이라는 책은 정말 내 사고방식을 많이 바꿔준 책이었다 그 당시 워낙 책을 안 읽은 상태라서 그 책의 내용이 더 신기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하여튼 그 책을 읽고 마음을 괴롭히던 어떤 상황 들에서 상당히 자유롭게 된 그런 면이 있었다 내가 왜 이러지...에 대한 답도 조금은 찾았었고 쟤는 왜 저러지에 대한 답도 조금은... 그 책이 너무 좋았어서 그랬는지 그 다음 책도 좋았지만 그 만큼은 아니었다 이미 접한 내용 이라서 그랬겠지 책의 앞 부분에서는 누군가의 행동을 보고 왜 저래...라며 비아냥거리게 되거나 마음이 불편해질 경우 그의 모습 .. 2015. 5. 26.
땡큐 포 더 무비 - 신지혜 땡큐 포 더 무비 신지혜 2012 시드페이퍼 라디오 작가가 쓴 책이라고 착각하고 빌렸다 방송작가나 PD의 글은 대부분 내 취향이었기에 게다가 목차를 보니 주옥같은 영화 제목이 수두룩...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괜찮았다...봄날은 간다도.... 그러나 좀 더 읽으니 재미가 없다...너무 뻔하다고 해야하나..아님..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모범생이 쓴 정형화된 그런 백일장 글을 읽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새로운 느낌이 드는 이야기도 그냥 재미있는 부분도 없고 뻔하기도 하고 또...여러 부분에서는 다른 방향으로의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그러니까 아니 이 영화를 보고 이런 걸 느꼈단 말이야? 뭐 이런 것....이 영화가 이런 이야기하려던 건 .. 2015. 5. 26.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 김영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김영하 2010 문학동네 단편집이다 읽은 지 이미 한 달이 더 지나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안그래도 소설은 읽고 나서 줄거리를 잘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 책은 단편에다가 읽은 지도 오래 지나서 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물론 바로 여기에 발췌를 했어도 지금쯤이면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해졌을거다 그래도 읽던 당시 묘한 기분이나 생각이 들게 만들었기에 무의미한 건 아니겠지 아주 어렵지도 않았고 아주 쉬운 것도 아니고 매우 흥미진진한 건 아니었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뭐가 왜 그렇게 느껴졌던 건지 쓸 수 없는 게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다시 읽을 수는 없는 일....ㅡㅡ; 어쨌거나 확실한 건 김영하 책은 무조건 읽어볼만하다는 것 밀회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 2015. 5. 26.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오스트레일리아 2015 5월 14일에 개봉했는데 몰랐었다 이런 영화가 있는줄도... 난 그저 원터슬립이나 어떻게 볼까 골똘했는데 고민하고 미루다보니 이미 다 내리고 압구정 CGV랑 먼 극장에서만... 하여튼 윈터슬립 놓치고 그냥 멍했다가 어제 밤에 이석원 일기장에서 매드맥스가 재밌다고 한다는 한 줄 읽고는 바로 검색...하니까 저 포스터.... 희망없는 세상 미친놈만이 살아남는다 아...이 말이 왜 이렇게 좋은걸까.... 희망없는 세상 미친놈만이 살아남는다 희망없는 세상 미친놈만이 살아남는다 좋네...하면서 TV를 틀어보니 매드맥스 연속 방영중...2편이 나오고 있었는데 사람을 저렇게 묶어서 앞에 매달고 미친놈들인 거 같은 자들이 마구 내달림....이거네...이거야...이거 재밌을 느낌이 확실히 온다...하다가 평론가 평점 만.. 2015. 5. 23.
2015년 5월은 봄비가 내렸다 비는 수요일에 내려야 뭔가 어울려...라는 바보같은 소리 하나 하고 시작...저 사진은 수요일은 아니었던거고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누군가를 만났었는데 그 날은 그나마 비가 덜 와서 다행이라고...하면서 자신은 날씨의 영향을 되게 많이 받는다고 말했는데 그게 들으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냥 날씨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왠지 스스로는 그걸 인식하지 못할 것 같다거나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내가 지하철을 탈 때 우산을 비닐봉지에 쑤셔 넣는 것을 보더니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두 번이나 반복... 아마 그 분이 비오는 걸 싫어하는 건 거추장스러운 우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는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인간인가? 아니 받긴 받는다...근데 .. 2015. 5. 17.
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 - 남세희 김미구 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 남세희 김미구 2014 RHK 연애도 책으로 하더니 이젠 다이어트도 책으로 하네...는 농담이고... 표지는 상당히 가볍고 뻔한 소리나 반복해서 늘어놓았을까? 하며 들었는데 엘르 기자라...뭔가 여성지의 양대산맥 보그와 엘르...아닌가? 하여튼 다이어트에 한해서는 상당한 수준을 자랑할 것만 같은 엘르 기자의 공저라니... 믿음이 갔고 쓱 훑어보니 살짝 전문적인 느낌이....들어서 뽑아왔는데 이 책 괜찮구나 알던 내용도 주절주절 잘 설명해 놓아서 더 강화되기도 하고 몰랐던 내용도 상당 부분 있었다... 그 중 가장 뒷골 당기게 한 내용은...헬스장에서 하는 그 트레드밀(런닝머신)이 코어 운동에는 거의 도움이 안된다는 지면에서 걷고 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정말 별로인 운동이라는 것.. 2015. 5. 17.
설탕의 맛 - 김사과 설탕의 맛 김사과 2014 쌤앤파커스 도서관에 갔다가 제목이 특이해서 뽑아 들었고 표지도 예쁘길래 펼쳐 봤는데 눈에 들어온 몇 문장들과 포르투..라는 소제목이 이 책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고 읽어보니 기대 이상...제대로 잡았구나! 84년생... 여행 책인 걸로 생각하고 빌렸는데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여행지에서의 이런 저런 생각들을 쓴 건 맞는데 여행지에 대한 정보나 그런 건 적은 편이고 그냥 생각하기 위해 떠난 여행 정도로의 의미... 한예종 출신이구나... 한예종 출신의 무용가나 연기자는 많이 봤지만 서사창작과는...칼럼니스트였던(?) 김현진 한 명 떠오른다...김현진은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그런 거 같은데 블로그가 닫혀서 어떻게 사는 지 되게 궁금 하지만 알 길이 없네...어쨌거나 .. 201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