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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터키 이집트27

[터키 이집트-25]사라인 호스텔-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터키 아타튀르크 공항-인천 공항-현대카드 에어라운지 2012. 01. 17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카이로 공항에서 찍은 사진의 오묘한 빛깔과 같은 기분 우울...체념... 한국에서 여행을 시작할 때와는 반대의 기분...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마냥 행복한 건 아니었다... 어떤 여행기를 읽어보니 여행도 처음에는 즐겁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집이 그리워진다고 하던데... 난 한 6개월쯤 여행하면 그런 생각이 들까?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중국 패키지 여행을 간 경우 빼고는 집으로 돌아가길 기다린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났다...4시간이나 잤을까? 일어났는데 여행 중 아픈 일이 전혀 없는 내가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토할 것 같았다...속도 이상하고 머리가 너무 아픈 어제는 멀쩡했는데 몇 잔 마신 술이 문제였을까? 아니면 과도한 죄책감?.. 2013. 1. 5.
[터키 이집트-24] 칸 카릴리 바자르-페사위 커피숍 El Fishawi Coffee Shop-시타델-레스토랑 아부 엘 시드 Abou El Sid-카페 CILANTRO-Imperial 옆 나일강 선상 바-카이로 재즈 클럽 Cairo jazz Club 2012. 01. 16 터키 이집트 여행의 마지막 날... 이슬라믹 카이로를 구경한 후 좋은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고 밤 문화 하나 즐기기로 계획한 날 항상 그렇듯 마지막 며칠은 아쉬움에 힘들어하다가 정작 하루 전에는 무감각해진다...그냥 잊고 깊은 거겠지... 사진이 심히 많다...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이 이렇게 병적인 사진 집착으로 나타남? 그게 나니까...블로그에도 그냥 마구잡이로 다 올리기로... 사라인 호스텔로 옮긴 이유는 로마 펜션이 추워서였는데...여기도 뭐 다르지 않았다...역시 로마가 좋았구나... 가격 차이가 있었나? 그리 큰 차이는 아니었고 어쨌든 무조건 로마 펜션... 왜 이 사진을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식당으로 들고 갔는데 왜 그랬는지...왜 이 화면을 찍은건.. 2013. 1. 3.
[터키 이집트-23]사라인 호스텔-EL SHABRWAY 레스토랑-콥트 박물관-알 무알라카 교회-마르 기르기스 수도원-이집트 현대미술관-오페라하우스 카페-밸리댄스 Palmyra 2012. 01. 15 이집트에서의 여행이 고작 이틀 남은 시점 아쉬운 마음은 이미 하나의 못이 되어 마음에 박혀있는 상태...굳은살? 이미 진행된 아쉬움이 굳어져 별 느낌조차 없었다...어떤 여행이건 마찬가지이지만...그 누구도 나에게 특별하게 대해주지 않고 생활이 편리한 것도 아닌데 그런데 왜 그렇게 여행의 끝이 다가오는 게 싫은건지...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혼자 다닌 날이기도 하다... 이집트는 뭔가 무서워서 혼자 안다녔고 안전한 곳이 아니면 혼자 다니지 않는 것이 맞다... 이 날 혼자서 간 곳이라고는 오페라하우스 근처...그러니까 자말렉...아주 안전한 곳 로마펜션에서의 마지막 날... 난 사실 옮기기 싫었다...춥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건 다 좋았다... 우리가 옮기기로 한 숙소는 가격이 여기.. 2012. 12. 2.
[터키 이집트-22]EL ABD 아이스크림-음식점 Felfela-헬리오폴리스 쇼핑몰 시티 스타 2012. 01. 14 숙제처럼 여겨지던 사막투어를 끝낸 다음 날... 17일에 귀국이었으니까... 14,15,16 고작 3일 남은 시점에서 아마도 난 마음을 놓았던 것 같다... 마음을 놓는다는 것은 여행을 가면 으레 이것도 하고 저것도 보고 뭔가 꼭 해야할 것들로 마음이 가득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것들을 그냥 놓아버리고 연연하지 않게 된다는 것... 얼마 남지 않은 때에는 항상 그렇게 되고 어쩌면 그 시점부터가 진짜 여행인건지도 모르겠다... 로마펜션... 여전히 괜찮구나... 이젠 우리도 익숙해져서 한 명은 커피를 한 명은 홍차를 주문한다... 그리고 어제 사간 빵도 함께... 저 빵을 사러 가다가 정글에도 다녀오고... 항상 양이 부족하게 느껴지더니 빵을 사다 놓으니 안 먹게 되었다... 목적없이 .. 2012. 8. 30.
[터키 이집트-21]사막투어-카이로 로마 펜션-정글 랜드 2012년 1월 13일 사막에서 자고 일어나서 해 뜨는 것을 보았다 상당히 추웠지만 좋았다 사막이라고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모래가 잔뜩인 샌듄이 아니라서 그냥 밖에서 잤다는 기분... 해가 서서히 떠가면서 변하는 하늘 색이 인상적 뭐더라...유명하다고 했는데... 버섯이랑 닭인가? 기억이... 아침식사 바나나 롤케익 잼 치즈 립톤 홍차 질은 떨어지나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원래 질의 차이를 예민하게 느끼지 못하기에...혼자 즐겁게 먹었다 다른 사람들은 빵 조금 먹다가 마는 분위기인데 난 빵 조차도 좋았으나 너무 즐겁게 먹어대면 이상해 보일 것 같아서 별 관심 없는 듯 먹었던 기억이...ㅡㅡ; 한국인이 왔다 갔구나.... 이집트에서까지 맥심 모카 골드... 이게 뭐더라... 돌아가는 길에 들렀던 곳에서.. 2012. 6. 13.
[터키 이집트-20]투르고만 버스 터미널-바하리아 오아시스-사막 투어 흑사막 백사막 사파리 2012년 1월 12일 사막투어를 하러 간 날 일어나서 또 짐을 챙기고 맡긴 후 단촐한 짐을 들고 버스터미널로 출발...하는데 뭔가 두려웠다... 끝내야 할 일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번거롭고 귀찮은 느낌이 들었으나 예약을 이미 했으니 방법도 없고... 나중에 사막 투어 아줌마에게 들어보니 투어 예약만 해놓고 안 오는 경우도 많다고...음... 4시간 정도 가야하는데 12시 정도에 바하리아에 도착해야 하니까...나름 이른 시각에 도착 사람들도 피곤한 모습들... 터미널 분위기가 우울하다... 짐과 함께 버스 기다리는 중... 낡은 버스 도착... 탔는데 아...정말 더럽다... 아주 심하게 낡았고 버스 안에서 본 모습... 매언다륀~ 중간에 선 휴게소... 2시간 정도 가다가 섰는데... 이런 모습.... 2012. 5. 31.
[터키 이집트-19]투르고만 버스 터미널-타흐릴 KFC-기자지구 피라미드 스핑크스-기자 피자헛-동네 알콜샵 2012년 1월 11일 다시 카이로로 돌아온 날 그 유명한 피라미드 스핑크스를 보러 가기로 한 날... 기차 안에서 밤이 지나가고... 다시 아침이.... 커피와 빵 맛은 그냥....파운드 케잌은 먹을 것이 못 됨... 그래도 기차 안에서 먹는 즐거움...두 번 정도 까지는 할만하다...정도 기자역...에서 내려 길을 건너다보니 아래에 기차가 보인다...저게 좋은 기차... 람세스 역에서는 표만 팔고 기차는 기자역...뭐 이래... 요상한 아라빅... 9는 비슷함... 카이로의 지하철...출근길의 사람들 대학교에 가는 여대생들도 보이고... 머리 안 가린 여자들도... 아프리카 최대의 도시인들...이라고 하기에는 순박해보이나 그래도 아스완에 비하면 현대인~ 햇살~ 우리 동네 아침... 노랑 귀여운 차 차.. 2012. 4. 16.
[터키 이집트-18]베이커리 카페 KASR ELHODR-엘레판틴 섬-귀족들의 묘-맥도날드-나일강 펠루카 투어-카이로행 침대 기차 2012년 1월 10일 아스완에서의 세 번째 날이며 마지막 날... 아부심벨이라는 숙제도 했고 이제는 아스완을 유유히 거닐면 될 일... 늦게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큰 가방은 호텔에 맡겨 놓은 후 아침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호텔 근처에서 아주 소규모의 시위가 있었는데 폭력적이지도 않고...무슨 말을 하는 지 알아듣지는 못하겠으나 뭐 살기 편하게 해달라는 그런 내용이겠지.. 어제 갔던 그 카페에 다시 가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여기 좋다...여행 책자에도 없어서 모두 현지인들이고 가깝고 편하고... 즐거운 것들... 오래 머물렀다면 하루에 하나씩... 항상 이 자리에... 아무도 없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카페 라테와 케잌 동행인이 고른 것 내가 고른 것... 맛있었는데...저거 핫초코였나.. 2012. 4. 13.
[터키 이집트-17] 아부심벨 - 하이댐 - 필레 신전 - 쿠사리 알리바바 - 이탈리안 레스토랑 ESMOH A 2012년 1월 9일 이집트의 아주 유명한 아부심벨 신전을 보러 가는 날 아스완의 두번째 날 새벽 3시였나? 4시였나? 하여튼 그 때 데리러 오기로 했고 우리는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다 당연히 늦지 않았음... 그러나 다음 호텔의 어떤 인간들이 안 일어난건지 엄청나게 기다리게 함... 정말 30분 넘게 차 안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린 후 늦게 나온 장본인을 확인...백인 뚱뚱한 여자...정말 미웠다.... 뭐 저런 게 다있나 싶은 생각이..다른 때도 아니고..여행 투어고..그것도 새벽에 일어났는데 저 여자가 시간을 다 빼앗다니...아무리 생각해도 상식밖...그냥 두고 가라고 했을 거 같은데...나라면...아님 그냥 옷만 입고 뛰쳐나오든가 머리에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걸 보니 .. 2012. 4. 8.
[터키 이집트-16] 아스완 기차역-엘 사파 호텔-아스완 거리-야신 호텔-베이커리 카페-마하타 광장 2012년 1월 8일 카이로에서 아스완으로 넘어온 날 아스완은 이집트의 최남단...상대적으로 따뜻한 지역이고 이집트에서 5번째 규모의 지역이었나? 침대 기차에서 아 옆 방 너무 시끄러워~ 하며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고 깨보니 창문으로 저런 이국적인 모습이 보였다 나일강인가? 이런 열대지방 분위기의 나무도 보이고 8시쯤 되니까 방문을 두드리며 아침을 줄테니 일어나라고 미리 알려준다 멋진 남자의 모닝콜이면 좋을텐데 할아버지님...이지만 괜찮아... 누군가 문을 두드리고 잠을 깨워주는 특이한 상황이 정말 재밌게 느껴짐.... 이라고 썼는데 생각해보니 집에서도 엄마가 깨워주는...그래도 어쨌든 평소와는 다른 상황 이 상황이 너무 특이해서... 창 밖 풍경과 아침 식사라고 가져온 것들이 너무 색다르다....고 생각.. 2012. 4. 4.
[터키 이집트-15]탈라트 하르브 광장-타흐릴 광장-이집트 고고학 박물관-타흐릴 광장 KFC-자말렉 거리-카이로 타워-스카이 가든 카페-람세스 역-아스완 행 침대열차 2012년 1월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하루를 자고 일어난 날... 내가 이집트에 있다니...내가 카이로에 있다니...라는 생각을 하며 일어났었고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터키나 이집트의 숙소는 대부분 아침을 제공하는데 그게 쉬운 게 얼마나 간단히 나오시는지... 근데 싫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주스와 빵과 버터 잼 홍차...싫어할 이유가 없지... 간단하고 괜찮은 것 같고..한국에서도 못할 건 없다는 생각도... 식당에 가니 이런 구성의 사람들이 있었다 혼자 와서 뭔가 보면서 식사 중인 남자가 각자 한 테이블씩... 그리고 어린 유럽애들같은 남자 둘이 부시시한 머리로 친하게 앉아 있었고... 한국인은 절대 오지 않는 그런 숙소인 것 같다 한국인과 마주치며 여행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 2012. 4. 1.
[터키 이집트-14]터키 아타튀르크 공항-이집트 카이로 국제 공항-로마 펜션-람세스 역-TGI FRIDAY'S 2012년 1월 6일 이스탄불에서 카이로로 넘어가는 날 터키에서 이집트로 넘어가는 날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는 현실적이지만 이집트에 간다는 건 뭔가 비현실적이야 정말 내가 갈 수 있을까 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고 익숙해진 곳을 떠난다는 귀찮음이 그리고 이집트에 대한 두려움이 기대감보다는 더 커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고 이상했다 (근데 티스토리 서식이 이상해진건가...신규 에디터로 바뀌더니 줄간격이 너무 넓어졌다...) 어제 사 온 바나나와 사과 우유를 먹었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빅애플 아침을 먹지 못하니까...비행기 시간을 잘못 골랐어... 다음부터는 아침은 먹고 출발할 수 있게 골라야지...사실 이 날 먹고 가도 되긴 했는데 비행기는 뭔가 불안해서 일찍 가서 기다리게 된다... 마지막 트램.. 2012.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