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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4

가재걸음 - 움베르토 에코 가재걸음 움베르토 에코 2012 열린책들 책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보이길래 뽑아온 책 물론 진중권이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썼던 기억도 어렴풋 작용했고...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 남... 하여튼 내가 과연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하며 뽑아 들었는데...그래서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한 번 놓으면 안 읽게될 것 같아서 계속 읽었다... 근데 읽다가 자꾸 잠이든 나를 발견함...ㅡㅡ; 솔직히 말하면 읽으면서 3-4번은 30분 정도 얕은 잠을 자다 깼었다...그것도 초저녁에... 아주 어려운 책은 아니다...소설처럼 상징이 숨어있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주석도 소설에 비해서는 장난(?) 수준으로 많지 않으니까...(물론 그 주석을 읽어도 난 그게 누군지 전혀 모르겠더라...) 앞부분은 전쟁에 대한.. 2013. 10. 9.
대한민국 표류기 - 허지웅 대한민국 표류기 허지웅 2009 수다 허지웅 어떻게 알게 되었더라? 하여튼 그의 블로그를 기웃거린 건 한참 되었다 모든 글을 읽은 건 아니지만 상당한 글을 읽었다 똑똑한 거 인정 똑똑하고 글도 잘 쓴다 그게 같은 말인지 모르겠으나 하여튼 똑똑하고 글을 잘 쓰길래 속물 근성 발동... 어느 대학 나왔나? 궁금증 돋음...찾기 어려웠고 결국 알아냄...명지대학교 내 블로그 유입어 중 상당 수가 허지웅 학벌....음...내가 어디에다 또 그런 글을 썼나? 이런 경우 어...생각보다 좋은 대학이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명지대가 어때서...암요~ 괜찮은데 단지 그의 글을 보면 스카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의미다...) 그게 아니라 학벌이 모든 걸 말해주지 않는다 혹은 고등학교 때 공부 안했.. 2013. 9. 29.
한국의 워킹푸어 - 프레시안 특별취재팀 한국의 워킹푸어 프레시안 특별취재팀 2011 책보세 워킹푸어란 일을 해도 가난한 사람 일을 해도 가난한 사람은 많다 일을 안해도 부자인 사람도 상당수 존재하듯이 일을 안해도 부자인 사람 중 또 상당수는 그 바탕이 부모에 의한 것일 경우가 많고 부모의 죄가 자식에게 넘어가는 것이 말도 안되듯 어쩌면 부모 잘 만난 덕에 이것저것 누리고 사는 것도 옳다고 볼 수 있는가 라는 생각도 들고...물론 그 둘을 비교하는 건 좀 이상한 일이지만... 워킹푸어란 일단 생활이 힘들 정도로 가난한 경우도 들어가겠지만 난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게 마음의 안정... 이라는 생각이...즉 지금은 돈을 어느 정도 벌고 있더라도 매년 재계약을 해야하거나 쉽게 해직당할 수 있는 일에 종사하는 경우도 마음이 가난하니 워킹푸어...ㅡㅡ;.. 2011. 5. 29.
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 - 탁선호 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 탁선호 2010 인물과 사상사 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 제목이 도발적이구나... 너 자신의 뉴욕이라고 하길래 나는 뉴욕의 면면을 나누어서 보여주는 책으로 생각했다... 역시 아이 러브 뉴욕~~하는 하트를 마구 마구 날려주며 가고 싶게 만들거나 뉴욕이 주는 색다른 이미지에 취하게 만들어줄 책으로 생각했는데...근데 이 책의 저자는 나에게 말한다... 꿈 깨 라 ! 여행 책에 넣지 않았다 이 책은 정치 쪽이 더 어울린다... 사회라는 카테고리가 있었다면 거기가 더 어울리겠지...만 뭐 없으니까...그리고 정치가 곧 그 사회고 뭐 그런거지.. 일단 뉴욕하면 떠오르는 색다른 문화 브런치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내가 종종 하던 말이 바보같은 소리였음을 알게 되었다... 난 우.. 2011. 4. 26.
권리를 위한 투쟁 - 루돌프 폰 예링 권리를 위한 투쟁 루돌프 폰 예링 책세상 작년에 샀던 책... 아마 얼마 이상 사면 할인쿠폰 적용이 되고 그래서 가격 맞추려고 끼워넣은 책인 모양이다... 그런 경우 보통 이런 류의 책을 고른다...이런 종류의 책은 실패하는 법이 없기에...일단 읽어보면 다 새롭다... 워낙 무식해서 그런건지...무식함도 어떨 때는 도움이 된다...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는 그 시원함?을 자주? 느끼게 만들어 주니까...ㅡㅡ;; 누워서 책을 읽어야 하는 처지라서 가벼운 책을 고르다 보니 이런 책을 다 뽑아 읽는다... 그러다가 읽는 도중 외출할 일이 있어서 들고 나갔고 이 책을 지하철 안에서 읽으니 뭐랄까 좀 이상한 시선이 약간 느껴진다...그렇겠지...생긴거랑 전혀 안 어울리는 류의 책을 들고 읽고 있으니 저게 무슨 쌩.. 2010. 6. 6.
자발적 복종 -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 자발적 복종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 울력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는 1500년대 사람이다 몽테뉴와도 친분이 있었고... 이 책은 그의 나이 18살 때 쓴 책이라고 한다...음.... 18살 때 이런 책을? 이라며 신기하다가도 신기하지 않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읽어보면 너무 당연한 말들이 쓰여 있기에... 다만 어쩜 그렇게 우리는 그런 생각을 못하고 살아가는가 하는게 놀라울 뿐이다... 우리가 아니라...나만? 이 책을 만약 처음으로 읽었다면 신선하고 강한 충격을 받았을텐데.... 이미 칼 마르크스의 과 에리히 프롬의 그리고 소로우의 을 읽어서 아주 강한 느낌을 받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재미있게 읽었고 그간 풀려있던 생각이 좀 조여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이 책에서도 저자가 강조하듯이...우리.. 2010. 5. 21.
유토피아 -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 돋을새김 유토피아라는 말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거나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유토피아라는 책을 읽어본 사람의 비율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아닌가??나만 안 읽었나??) 지금 그깟 책 한 권 읽었다고 잘난척 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다.... 여태까지 이 책을 읽지도 않고 살아온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 아니 그럼 유토피아라는 책을 안 읽었다고 이상향을 지칭하는 그 단어도 사용 못하느냐? 그렇다...최소한 이 단어는 그렇다...왜냐면 유토피아라는 말은 전적으로 이 책에 의해 생겨났고 단어의 뜻은 사실 우리 머리 속에 들어있는 유토피아 단어 뜻과 정 반대이기에..(많이 과장된 소리 중..ㅡㅡ;) 유토피아 Utopia 그리스어 ou 없다는 의미 그리스어 topo.. 2010. 4. 5.
시칠리아의 암소 - 진중권 시칠리아의 암소 진중권 2000 다우 무식한 나는... 이 책도 미술 관련 책이라고 생각했다... 시칠리아의 암소라니...왠지 무슨 동굴벽화 느낌이 나지 않는가? 아닌가? ㅡㅡ; 2000년에 출판된 책이고 그간 썼던 저자의 표현대로 하자면 잡글들을 모은 책이니까... 글이 쓰여진 시기는 1990년대 말이나 2000년 초반이었겠지? 하여튼 진중권이 누군지도 모르던 그 시기에 그가 잡지며 신문이며 여기 저기 기고했던 글들을 모은 것이니 나에게는 모든 글이 생소했고 그래서 다행이었다~~ 사실 그간 오랜 스토킹으로 진중권이 안티조선운동을 했고 뭐 이문열과 젖소부인...이라는 말도 했음을 알긴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약간이라도 구경이 가능하니 참 즐거웠다 진중권은 지금도 신문이나 잡지 혹은 인터넷 게시판에 잡글?.. 2009. 12. 20.
세계를 보는 새로운 창 W - MBC <W> 제작팀 세계를 보는 새로운 창 W MBC 제작팀 2008 삼성출판사 별 기대 안하고 빌린 책 해외여행을 하고 싶어도 돈도 없고 신종플루도 그렇고 해결 방법이 없어서 이 책을 보면서 여행하는 기분이나 느끼자 하고 빌렸는데....음...여행 대용 책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어둡고 슬프다...그래서 나쁜 건 아니었고 TV 방송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기에 사실 뭐 별거 있을까 했는데 내용이 상당히 괜찮다...멋진 책이다... 세계에 대한 내용은 많은 깨달음을 준다... 우리는 이미 이 사회에 젖어있기에 당연하게 느끼는 일들이 많다...의외로 상당히 많다는 느낌이... 어떤 문제에 대해 전혀 다른 접근도 가능함을 알려주기도 하고...타국과 우리를 비교함하면서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게 하거나 혹은 타국의 어떤 경험과 결과.. 2009. 8. 22.
공산당 선언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1847 책세상 제목이 좀 무섭다 공산당 이 얼마나 공포심을 유발하는 단어인가 공산당이라는 단어는 곧장 빨갱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ㅡㅡ;; 이 책은 한 때 금서였을까? 아마 맞는 것 같다... 읽으면 잡혀가는 그런 금서였나 보다. 그럼 나는 왜 이런 책을 읽었는가...왜긴 지금은 금서도 아니고...또 이상한 책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까... 공산주의, 마르크스...이런 단어들이 주는 거부감을 좀 가라앉게 만든 것은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은 프로이드와 마르크스를 상당히 많이 언급했고...뭐 당연한거지..그는 이 두 명의 생각을 합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하니까...하여튼 에리히 프롬의 글을 통해 마르크스가 주장하던 그것이 매우 이상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 2009. 6. 9.
1%의 대한민국 - 한홍구 외 1%의 대한민국 한홍구 외 2008 철수와 영희 열심히 사는데 왜 우린 행복하지 않을까? 라는 부제 비슷한 글이 인상적이었다...한홍구 말고는 들어본 이름이 없는 저자들의 사진... 제목에서 책 내용이 대강 짐작이 갔고 짐작이 맞았다... 얼마 전에 읽었던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와 약간 느낌이 비슷하다...아마도 여러 사람이 조금씩 이어서 쓰는 형식과 또 다룬 내용의 성격이 비슷해서 그렇겠지 읽은지는 좀 되었다... 예전에는 읽자마자 앉아서 정리해보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게 상당히 귀찮다... 일단 노트북을 켜는게 귀찮다... 그럼 이젠 정리하지 말까? 그런데 정리를 안하면 머리에 남는 내용이 상당히 줄어든다...책을 만약 사서 봤다면 줄을 그어놓은 부분만 틈이 날 때 다시 읽어보면 될텐데.... 2009. 6. 3.
나는 스타벅스에서 불온한 상상을 한다 - 강인규 나는 스타벅스에서 불온한 상상을 한다 강인규 2008 인물과 사상사 제목이 끌렸다 이상하게도 스타벅스가 들어가면 왜 내용이 궁금해지는건지 스타벅스에 자주 가는 나도 아닌데 스타벅스라는 단어만 들으면 자연스레 관심이... 표지에 써 있는 미국 문화 읽기 라는 말도 그렇고 불온한 이라는 단어도 그렇고 훑어보니 설렁설렁 줄간격이 넓어 부담이 없는 편집상태도 그렇고 흥미롭고 부담이 없어 보여서 오락용 도서로 집어 들었다 오락용 도서 별로 대단한 생각거리를 기대했다기보다는 수다처럼 사소한 내용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줄만한 책으로 생각했는데 사실 첫 부분에서는 뭐가 불온해? 라고 여겼는데 읽다보니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미국의 요상스러운 점들... 우리나라는 선진국 하면 무조건 미국이고 그 나라의 고쳐야 할 제도를 못 .. 200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