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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디 큐 브] 제 시 카 키 친 디큐브에 있는 유일한 샐러드 바 그래서 종종 간다 그냥 앉아서 수다나 떨 생각으로 가끔 갔는데 이 날은 여행 다녀와서 후유증에 간 경우...호텔 조식이 그리워...그래서 갔지만 그렇지만 전혀 호텔 조식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다...그걸 느끼려면 더 비싼 쉐라톤 호텔 뷔페를 먹으로 갔어야 했나봐... 들어갈 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어 좋네 하며 들어갔는데 본격적인 식사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밀어닥치기 시작 정확히 말하자면 아줌마들이 잔뜩 오심...물론 나도 아줌마... 들어가 앉으니까 직원이 이용시간이 2시간이라고 해서 물끄러미 바라보니 테이블이 다 안 차면 더 있어도 상관없다고 해서 물끄러미 바라보던 것을 슬며시 미소로 바꿈... 사실 여길 간 게 먹으러 간 건 아니었다 오래 앉아서 신나게 수다 떨러 .. 2015. 8. 31.
아메리치노 마시면 신민아처럼 되는 거 맞죠 아메리치노 광고가 언제부턴가 줄기차게 나왔고 그 광고가 나오면 이미 본 광고지만 멍~하고 보고 있곤 하였고 이유는 뭐 예뻐서 신민아가 예뻐서 자주 쓰는 소리지만 저 시대의 잡지 모델 출신이 황금기가 아니었나 하는... 비율 좋고 개성 터지는 예쁜이들이 저 시대에 다 나왔지 전지현 신민아 공효진 김민희 배두나... 가만히 생각해봤다 나도 저들과 비슷한 구석이 한 가지라도 있지 않을까 있었다 있었어! 분명 한 가지는 비슷하다 아니 똑같다 생물학적 성이 여성이라는 것 끗 근데 그게 똑같다고 하는 게 이상하리만큼 많이 다른 느낌이 들어 기분이 외려 더 안 좋아졌다 하여튼 그렇게 보고 앉아있다보니 이걸 먹어보긴 해야겠다 생각했고 드디어 마셔봄 주문할 때 직원이 마시고 갈거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 그럼 전용잔에 드.. 2015. 8. 31.
[신촌] PASTA 파스타 PASTA 6년 전에 처음 갔던 곳 그때 같이 일하던 동갑 남자 1명과 또 친하게 지내던 여자 1명과 같이 갔었는데 남자야 당연히 연락이 끊겼고 여자와는 당연한 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연락이 끊겼다...언제 연락한 게 마지막이더라...3~4년은 된듯하다 그 때 같이 가면서 대화가 끊기고 어색하면 어쩌지 했었는데 의외로 잘먹고 잘 떠들고 재밌게 놀았기에 PASTA 이미지가 좋은 것도 있고 또 뭐 여기 음식이 맛있고 가격은 착하고 친절하고 인테리어 깔끔하고 그래서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여기랑 탄토탄토는 갈 곳 생각 안날 때 갈만한 곳 리스트에 올려두던 곳인데...(탄토탄토는 사라졌다...언제 사라진거지? 쿠폰 도장 다 찍어서 무료 샐러드 먹으러 가야 했는데 사라졌...) 그러다가 카페 aA 옆으로 이.. 2015. 8. 29.
[청담]SSG 푸드마켓 + 스타벅스 리저브 지난 번에 우연히 와서는 영화 시간 때문에 급하게 슬쩍 보고 가면서 여길 다시 와야지...생각했었고 정말로 다시 가봤다 볼 게 많긴 많았다 처음 봤을 때는 그 놈의 생선의 번뜩이는 맑은 눈망울(?) 때문에 충격을 받았었는데 다시 보니 뭐 여전히 참 최상품은 여기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때 만큼은 아니네...알고 온거니까... 그렇지만 다시 가서 들여다 본 반찬 코너는 뭐 여전히 놀라울 뿐이지...반찬 몇 개 사가면 그냥 5만원은 훌쩍 넘기겠어...그렇게 사봤자 한 두어번 밥상을 차리고 나면 남는 게 없을 거고...좋은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니 뭐 돈이 있으면 사서 먹긴 하겠... 이 날은 물건을 집중해서 봐서 사람들 구경을 잘 못했네... 이 동네 사람들은 어떤 거 같다라고 쓰면 또 누군가는 .. 2015. 8. 27.
선율이 번지는 곳 폴란드 - 백승선 변혜정 선율이 번지는 곳 폴란드 백승선 변혜정 2011 가치창조 백승선의 여행 책은 여러 권 나와있다 되게 재밌는 것도 무슨 정보가 빼곡한 것도 아니고 글이 많은 것도 사진이 독특한 것도 아닌데 괜찮은 게 여행가기 전 얼핏 그 여행지에 대해 스치듯 구경하기 좋은 그런 책 가보기도 전에 너무 많이 보면 가서 재미가 없을 수도 있고 하여튼 여행 가기 전에 분위기 슬쩍 보려는 의도로 읽기에 좋다 폴란드 하면... 가끔 유럽 영화에서 폴란드인 무시하는 것을 본 게 생각난다...그 동네(?)에서는 힘 없는 나라로 통하는건가 그리고 또 히틀러도 생각나지... 안네도 생각나고.... 안네의 일기 옛날에 정말 많이 읽었었는데... 안네의 일기를 읽었을 때 다른 건 생각이 안나고 초반부에 평범하게 살 때 아이스크림 먹으러 다니.. 2015. 8. 26.
[타임스퀘어] 카페 세븐스프링스 카페 세븐스프링스가 궁금해서 음식 메뉴 먹으러 가봤다 타임스퀘어에도 있어서... 너무 일찍 가서 아무도 없다 너무 일찍 왔어... 올림픽공원점이 인테리어는 월등히 낫다 여기도 나쁘지는 않음... 지하 로드샵 사이에 끼어 있는데 그냥 나쁘지 않음 저 대로 섞어서 집에서 갈아 먹어봐야지...착즙은 뭘로 하는거지? 이영애가 광고하는 휴롬? 로우 칼로리라는데 칼로리가 안 써 있다...음... 그 때 음료 생각해보면 여기 음식 자체는 크게 특별할 것 같지는 않다...칼로리나 건강 면에서... 가격은 뭐 그냥... 샐러드 가격은 괜찮구나...샐러드가 좋네...그릇도 쿨하고...스댕 좋다 식기류나 컵이나 예쁘네 바나나 어쩌고랑 샐러드랑 오믈렛 하나씩 시킴 음료는 저번에 망해봐서 이제는 무조건 커피... 저렇게 시키고.. 2015. 8. 26.
[소마미술관] 카페 세븐스프링스 소마미술관에서 관람을 마친 후 지하철역 근처로 오면 이런 곳이 있다 카페 세븐스프링스 세븐스프링스는 원래 샐러드바인데...샐러드 바 종류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 세븐 스프링스 묵직하지 않은 음식이 많은 편이라서...하여튼 그랬는데 카페 세븐 스프링스가 있다는 걸 알고 궁금했었다 밥을 먹을 시간은 아니라서 건강 생각해서 착즙 주스? 했는데 300밀리미터 조금 넘어보이는 작은 병이 7000원인가 해서 그만 둠... 아니 저 재료 집에 다 있고 비싼 게 아닌데 왜 저렇게 비싸지? 물론 음식점 음식을 재료 값으로만 생각하는 건 바보같은 생각이긴 한데...하여튼 집에서 못 먹을 것을 먹어보자며 고른 게 요거트...였나? 이름이.. 착즙주스와 함께 밀고 있는 메뉴 같았고 블루베리로 골랐더니 다 떨어졌다고 해서 딸기.. 2015. 8. 26.
[소마미술관] 카페 잇 cafe eat. 소마미술관 바로 옆 카페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넓고 인테리어도 괜찮고 테이블도 의자도 편하다 글자 귀여운거 봐 귀염 샌드위치 하나에 샐러드 하나 할까 했는데 배가 고픈 상태로 가서 그랬는지 빵만 여러 개 시킴 하지만 당연히 다 먹음 괜찮음 가격도 착함 이건 데워주는데 전자렌지 넣는 걸 봤는데 거의 5~10분이 다 되어가도 진동벨이 울리지 않아서 가봄 알바 언니가 순서가 안된거라며 짜증을 냈다 손님이 많아서 바쁜 것 같기도 하고 끝날 시간이 임박해서 피곤한 듯 보이기도 했고 뭐 혼나고 난 다시 내 자리로 조용히 돌아감... 다 있는데 저게 없어서 기다리는데 전자렌지 30초면 충분한데 근 10분이 다 되어가도 안 부르니 가서 물어볼만도 하잖아... 전시 문 닫을 시간 때문에 여유가 있지도 않았고...하여튼 나.. 2015. 8. 26.
[소마미술관] 프리다칼로 FRIDA KAHLO 한 달도 더 전에 본 전시 갑자기 생각났다 갑자기 생각난 이유는 오늘 직장에서 이 전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무한 긍정모드 기독교인인 사람이 이 전시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했고 그녀의 삶에 대해 알고난 후 그녀의 그림을 보니 감동이 밀려들었다고 했다 항상 그러하듯이 뭔가 꼬인 나는 그냥 다른 때처럼 듣고 네네 맞아요 하고 흘려버리면 될 이야기에 난 잘 모르겠다 그녀의 그림이 대단하다는 느낌보다는 삶의 기구함에 관심이 많이 갔고 그림보다는 연표를 더 열심히 들여다 보고온 것 같다 디에고와의 관계 때문에 그녀의 그림도 인정을 받은 면이 없지는 않다고 본다 어쩌고 저쩌고... 그러자 피카소도 인정한 그림이었으니 꼭 그런 건 아닐거라는 대답이 왔다 근데 지금 보니 피카소도 그녀에 대해 그냥 본 게 .. 2015. 8. 25.
잠이 안온다... 잠이 안온다...는 사실 거짓말이고 잠 자기 싫다...잠 자고 눈 뜨면 아침일거고 아침이면...아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이러는거지.... 어쨌거나 버티고 버티다 늦9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서 죽을 것만 같은 피로를 느꼈던 기억이 되게 많기에 오늘은 좀 일찍 그러니까 12시 넘기지 않고 자볼까 했는데...그래서 우유를 데워서 마실까 했는데 우유가 없어...그래서 말레이시아에서 사온 보티 망고향을 마셨는데 더 정신이 깨어나는 느낌이 들어 잠시 생각해보니 카페인...홍차에 카페인 들어있지... 태풍이 온다고 하더니 바람이 많이 분다...바람이 분다...잠시 가사를 검색해 본다...복사해서 붙여넣기 해본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 2015. 8. 25.
삶을 견디는 기쁨 - 헤르만 헤세 삶을 견디는 기쁨 헤르만 헤세 2014 문예춘추사 헤르만 헤세의 글이라고는 데미안을 읽은 게 전부이지만 나는 헤르만 헤세가 좋다... 데미안 하면 초등학교 5학년 때가 떠오르는데 그 때 난 이상한 고민에 휩싸여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뭐 고민할 것도 아닌건데 그 당시에 나는 집과 사뭇 다른 학교에서의 내 가식(?)적인 삶에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그냥 나 스스로가 뭔가 역겹고 토할 것 같았다...집에서는 엉망으로 막 살면서 학교에 가서는 되게 바른 인간인 척 하는 게 너무 싫었고 그래서 엄마가 학교에 온다고 하면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었었다... 학교에서는 내 머리로 알고 있는 옳은 짓(?)만 하고 살았기에 그렇게 선생님께서 말해줄거고 그러면 엄마는 얘가 집에서는 엄청 싸우고 버릇없고 말도 .. 2015. 8. 24.
[종합운동장] LIFE IN COLOR 2015 라이프 인 컬러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고 알았어도 아마 표를 사서 가지는 않았을거다 언제 신청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며칠 전에 긴 문자가 왔다 라이프 인 컬러 당첨되었다고... 위즈위드 이벤트에 응모했었나보다 이게 뽑히기나 하겠어? 하면서 했던 거 같은데 뽑혔네... 그제서야 뭐하는 공연이지 하며 찾아보니 (닦을 수 있는) 페인트를 뿌려대면서 EDM 듣는 그런... 나야 누군지 잘 모르지만 하여튼 유명 디제이가 오는 것 같기도 했다...일단 음악부터가 내 또래(?) 게다가 내 몇 안되는 주변인들이 좋아할 취향을 아닌 것 같아서 누구랑 가지...하다가 누구랑 가긴 갔는데 생각보다 좋아해서 무척 다행이었다... 나는? 나야 뭐 롹~아닌 이상 가리는 음악이 별로 없고...정확히 말하자면 음악 취향이 있을만큼.. 2015.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