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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1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의 맨부커상을 타서 더 유명한 그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영화화했구나....시사회를 하기에 열심히 써서 뽑혔고 보러 갔다이미 소설을 읽었기에 생각했다 영화를 보고 만족하기 쉽지 않겠다고...물론 그랬다....소설의 디테일한 묘사를 어떻게 영화로 잡아낼 수 있겠어.... 그렇지만 영화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영화도 볼만함...보는 이에 따라 살짝 지루해 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냥 뭔가 호흡이 느리다는 느낌이없지 않았... 그래도 화면 괜찮고...영국스러운 인간들 괜찮....뭔가 구멍난 스토리로 인해 뭐지? 하며 머리 굴리며 보는 재미도 있고....초반부에 나온 혼자 사는 영국의 깔끔한 할아버지가 인상적이었다...나도 저렇게늙고 싶다....뭔가 정돈되고 여유있고 그런 노년....벌써 노년.. 2017. 7. 31.
뭐라도 떠들려고 쓰는 글(같지도 않은 글) 너무 더워서는 아닌데 요새 생각보다 아주 심하게 덥지는 않다 엄마한테 올해는 안 덥나봐 하니까 엄마가아직 본격적인 여름 날씨는 오지 않은 것이라며 히망찬 답을 들려주심....하여튼 별로 안덥네 하며 앉아있다가 3시가 넘어가니까 더워지기 시작해서 그냥 나가자 팬룸인 내 방은 너무 가혹하니까...하며 기어나감기어나간 곳은 이제 너무 가서 지겹지만 7월말까지는 50% 할인이 되기에 아니갈 수가 없는 티제로.... 더위를 먹은건지 왜 나는 호트를 시킨거지? 나만 호트....지난 번에는 동행인 커피까지 주문을 잘못해서라떼 마시려다가 둘 다 아메리를 마신 비극이 있는데 요새 입과 뇌가 따로 놀고 있다...화해해 이것들아내가 못살겠.... 에어컨 세게 틀까봐 옷도 가져갔는데 더 입기는 커녕 입은 반팔도 벗어야만 할 .. 2017. 7. 30.
불금에는 혼자 북유럽 분위기의 카페에서.... 오지 않을 것 같은 불금은 어김없이 오고 또 언제 온건지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가버립니다....불금에는 그동안 열심히 미루다 미루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진 일들을 남아서 한 후....바로 집에 들어가긴 아쉬우니까.... 쿨한 그러니까 정말 쿨한....북유럽 추위만큼 쨍하게 쿨한북유럽 분위기의 카페에 가서 피카? 휘게? 하여튼 카페 타임을 즐겨야 제맛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딱 한 곳 뿐인 북유럽 직영 카페에 갔다.... 여기가 그냥 스웨덴임......뭐 하나 다 스웨덴에서 가져오지 않은 게 없는 그야말로 북유럽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는 카페인 이 곳규모도 어찌나 큰지....의자가 이렇게 많음천장의 대형 조명도 쿨이 터짐....눈부시게 쿨하구나....그레이 톤의 높은 천자은 기본임..... 2017. 7. 23.
개판 개판좋다는 의미임개가 좋다개가 있어서 다행이다송이는 매일 보고싶다너는 좋아하는 다른 인간이 없어서 그런거야 라고 생각할 거 같은데 아니다 아니라고 나도 엄마가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이가 보고싶을 때는 동네 지나가는 강아지를 보면 좀 해소가 된다 아니면 유투브유투브에서 개를 마구 검색해서 그걸 보면 된다 시추를 검색해보면 송이랑 정말 똑같은 행동과 외모의 개가 있는데 그걸 보면 아 강아지가 영혼이 없다는 게 맞나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그럴 리 없다.......개도 다 나름의 감정이 있는데 어떻게 영혼이 없을 수 있나...... 덥다어느새 여름개인적으로 여름보다는 겨울을 좋아한다 여름은 뭔가 덜 코ㅐ적...땀을 별로 흘리지 않지만 하여튼 질척거려서 싫다... 도둑이 제발 저리나 봄...나는 뭔가 .. 2017. 7. 20.
[숙대입구]와플.하우스. 여기가 되게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했다 ㅋㅋㅋㅋ 딸기빙수가 없던 시절 일찌감치 딸빙을 하던 곳20년이 넘은 곳이고 동행인이 고등학교 때 와서 먹고 가던 곳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난 숙대입구는 처음 가봄 인테리어 깔가격도 저렴...딸기빙수가 6000원 아메리가 3000원 와플은...얼마더라....하여튼 착한 가격임...근데 맛도 뭐 고급진 느낌은 아니고 냉동의 맛이...ㅋㅋㅋ 근데 와플과 잘 어울림....그리고 자꾸 생각이 난다...이상하게사람이 없었는데 잠시 후 꽉 참......후암동 근처니까 후암동 갈 때 들러보암직하다....후암동 갈 때 숙대입구에서 걸어가는 게 나을듯서울역은 ... 상하이 훠처가 생각나는 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도 나는 와플이 생각남....이 밤에 와플이 생각남....보고싶다 와플아..... 2017. 7. 17.
[서울시립미술관]하.이.라.이.트. + 센터원 아티제 안 간지 오래된 곳 안 가면 손해인 곳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무료면서 볼만함 무조건 고고 천경자...만 내 취향이 아님.....1층에서 일단 짐을 다 보관함에 넣고 구경 시작... 1층부터 3층까지 전시중이라서 1시간 넘게 걸림8월 15일까지니까 두 번 와도 괜찮을 것 같다 한 번에 다 보기에는 좀 피곤...난 마지막 박찬욱 감독의짧은 영화는 못보고 나왔다....저거 보러 다시 가야지....콩고의 어떤 작가의 그림...세계지도를 거꾸로 그려놓음 남반구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수도노마드스러운 뭔가를 계속 얘기했는데....사실 작가는 고작 강가를 걷고 있....ㅋㅋㅋ 불어였나?내용이 들어볼만했는데 기억이 안남...ㅡㅡ; 공간은 엄청 차지하고...수많은 언어들과 사라져가는 언어에 대해 글자가 무슨 그래픽처럼 .. 2017. 7. 17.
그냥 쓰는 글 노트북을 켜고 자판에 손을 올리는 건 대부분 무슨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다....아니 이유가 아예 없는 것도아니구나....그냥 일요일 밤이 되면 심난해지는 것이다...왜냐고? 내일이 월요일이고 5일이나 출근을 해야하는거고...그냥저냥 심난한....어릴 때 낮잠 자고 일어나면 아주 더럽게 바닥으로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서막 울어대서 엄마가 낮잠을 못자게 했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기분이 든다는 것....뭔가 되게 처박히는 기분..그건 그거고 뭐라도 써보자....대부분의 뻘글이 그러하듯 이 내용을 써야지...는 없다...그냥 수다떨듯 아무말이나 주워섬기는 것.... 스타벅스 골드회원이면 케이크를 주문하면 블랙티 에이드인가 하여튼 커피가 아닌 음료를 준다는 걸 알고 골드회원에게 쿠폰이 있다고 알려줌....착한 의미로.. 2017. 7. 16.
밥마시떠러진다 정말 꼴보기 싫다 ​ 아침부터 마주치니 하루를 망친 기분 2017. 7. 13.
강신주의 다상담_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 죽음 - 강신주 강신주의 다상담 강신주 2013 동녘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 죽음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통찰력 터지는 글들....남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쓰여있다....전체적으로 계속 강조하는 게 남의 눈치 그만 보고 남의 기준에 휘둘리지 말고 너답게 니 맘대로살라는 소리...인데 그게 쉽지는 않....ㅡㅡ;;; 그럴려면 혼자 있을 수 있어야 한다 어른이 되어야 한다위대한 자유를 누리려면 위대한 고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자신없어서 다들 가면을 쓰고눈치보며 노예처럼 사는거겠지...직장생활이든 인간관계든 연애든 가족관계든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내던질 수 있어야 제대로 관계 맺기가 가능한거라는데...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다 부재의 고통에서 사랑의 크기를 비로소 알 수 있다는 것.. 2017. 7. 9.
[후암동]아.베.크.엘. 일미집에서 600미터 정도 걸어야한다 동네 안에 들어가 있는 카페...동네가 유명해서 카페가 잘되든 게 아니라 여긴 뭔가 카페가 유명해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동네 같은느낌이....가보니까 가볼만하긴 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비교적 평평한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살짝언덕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는데 카페 바로 윗 동네는 정말 급경사....심한 급경사...그 동네는운전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바로 아.베크엘.까지 오는 건 어렵게 보이지 않는데...모르겠......하여튼 이 동네는 지하철 역도 멀어서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익선동은 종로3가 바로 앞인데...이 동네는 근처에도 뭐가 없고 그냥 딱 이 동네 하나인데... 근데 이 카페만 찾아가보고 또 다시 서울역으로가서 후암동 여기 저기를 제대로 본 건 아니긴 하다..... 2017. 7. 9.
[후암동] 일미집 후암동이 쿠울하다길래 쿨하지 못한 나는 동네라도 쿨한 곳에 가보겠노라고 후암동에 가보기로 했다일단 밥을 먹어야겠어서 검색을 해보니 미식의 동네였....수요미식회...그렇게 당하고도 놓지 못하는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길래 그럼 일미집에 가보기로 했다...일단 후암동에 가야하는데 여긴 고지대라서 차를가져갔다가가는 앞을 긁어먹을만큼 고난이도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무조건 대중교통...해서 어디서 만날까하다가 숙대입구역과 서울역 둘 다 가까운 것 같기에 내가 접근하기 좋은 1호선 라인으로..사실 나는 1호선타는 거 별로 안 좋아함...뭔가 오래된 노선이라 그런지 쾌적한 느낌이 없...그래서 아예 1호선 타느니 돌아가도 2호선을 타거나 버스를 탔는데 간만에 그냥 타보기로...이 날은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평.. 2017.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