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홍대 aA카페 주인?이 카페를 열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 찾아가 보았다.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1층이다. 조선일보 미술관 맞은편 건물이다.
그냥 보면 잘 안보이고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야 보인다. 지나다니다가 볼 확률은 없다...찾아가야 보이는 곳..
그렇다고 찾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평소 다니던 길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보이니까...
가보니 사람이 별로 없다. 아직은 없지만 알려지면 아마도 많아질 것 같다. 왜? 분위기가 좋으니까~
일단 아주 아주 높은 천정과 시원한 시멘트칠 그대로 드러난 벽면...그리고 멋진 조명...
넓은 공간과 야외 테이블까지...2면이 통유리인데 그 유리로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기도 괜찮다.
물론 근처 직장인 아저씨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하여튼 공간이 참 시원시원하다.
스타벅스처럼 꽉 막힌 공간에 비할 것이 아니지...
홍대 aA 카페처럼 빈티지 의자가 다양하게 놓여져 있고 문이 고성에서 뜯어온 문 같기도 하지만 홍대보다는
좀 덜 빈티지~ 약간 그 느낌이 덜하다. 의자도 마찬가지...약간 약하다...홍대에 비해서 공간도 넓은 건 아니고
또 홍대의 조명이 더 멋지다~ 특히 가장 큰 차이는 음악...여긴 음악이 뭐가 나왔더라...
원스 OST가 나왔고 3-4년전 부드러운 힙합음악...도 나왔고 이것저것 섞여 나온다..가요 빼고...
홍대 aA는 무슨 곡인지는 몰라도 아주 세련된 라운지?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원스 OST가 나오자 동행인이 갑자기 나는 거기 없었다가 보고 싶었다는 말을...
처음에는 못 알아 들었다. 그게 뭐야...이러다가 아...아임 낫 데어...나도 그 영화가 보고싶어서 몇 명 찔렀는데
다 거부했다고 하자 막을 내렸을거라는...생각해보니 아마 지금도 하는 것 같다는 나의 말...그리고 갑자기
떠오른...아래 층이 광폰지....지갑만 들고 미친듯이 뛰어내려가보니 아임낫데어를 하긴 한다...근데...
고작 1회...오후 6시 30분에 이미 했단다...1시간이나 지났군...마음이 아주 허~~~해졌다....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영화보고 여기 카페 아모카에서 영화에 대해 수다떨면 좋을 것 같다.
음료 가격은 평이하다. 아이스 라떼와 그린티 라떼가 둘 다 6000원~ 샌드위치는 8000원~
샌드위치 맛은 평범...라떼는 아주 맛있다....양질의 라떼~
연예인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개그맨을 보았다...그것도 내가 팬까페 정모에 한 번 가봤던 그 분...
황현희...물론 김대범 때문에 간 것이긴 하지만...물론 내가 정말 좋아하며 존경하는 개그맨은 김경식~ㅡㅡ;
하여튼 황현희를 보았는데 어떤 아낙네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아주 대화 삼매경~~
가서 막 실실거리면서 나 정모도 갔어요~ 나 몰라요? 사진도 같이 찍었는데요~ 이러면서 추태를 부려서
둘의 무르익은 분위기를 망치고 싶었으나 꾸우욱 참았다...
나올 때 보니 사람들이 와플을 먹고 있었다...이상하다...메뉴에는 없었는데...이러고 계산대를 보니
거기에 붙어있는 메뉴에는 와플 메뉴가 있다...가격은 만원 혹은 약간 넘는.... 음....
또 자세히 보니 런치 세트도 있는데 가격은 9500원이고 음식과 아메리카노가 나오는 듯...
근데 시간은 안 써 있었다...ㅡㅡ;;
어쨌든 여기...좋다~
홍대 aA 카페 http://librovely.tistory.com/entry/150022623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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