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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 금나나

by librovely 2009.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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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금나나  최지현               2008             김영사



나나
무슨 만화 주인공 이름 같구나...
금나나
성도 참 특이하다...금~
금나나...


미스코리아
누구는 어릴 때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봤음직한 것이라 말들 하지만...
난 결코 그런 일이 없다...자랑맞나? 
난 절대 불가능해 정도는 일찍이 깨달을 정도의 판단력은 갖고 있었다고 하면 자랑이 되려나? (아니...)



나랑 별개의 것들이 많은 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각종 미인대회...
그러나 난 아름다운 것은 당연히 좋아하기에(그래서 나는 나를 싫어했던건가? ㅍㅎ)  미스코리아 대회부터
시작하여 미스월드 미스 유니버스 슈퍼모델선발대회....이젠 시즌10을 넘어선 넥스트아메리칸탑모델어쩌고...
이것 저것 잘도 쭈그리고 앉아 끈기있고 성실하게 구경하곤 했다...



금나나가 언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보긴 본 것 같다...
보면서 의대생이니까 뽑아준 느낌이 좀 들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하여튼 예쁘긴 하다...귀엽게 생겼군...근데 좀 입가가 손을 본듯한 느낌이...아님말고....



이런 식으로라도 좀 의심이라도 하고 넘어가야 나같은 사람도 살 수 있는거니 너그럽게 봐줘야 한다...
여자들이 모이면 멀쩡한 자연미인 연예인이라도 성형 어쩌고 하곤 하는데 그게 그럴수밖에 없다...
그녀들이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났다고 생각하면 이거 억울해서 뭐....
나야 그런걸 보고 억울해 할 것은 넘어선...이미 별개의 종류라 생각하기에...



금나나가 경북대 의대생인건 알았지만 과학고 출신인건 몰랐다...
흠...더욱 딴나라 사람같은 이 느낌이란...
과학고... 미녀가 다른 과목도 아니고 과학 수학을 잘한다니 더 이색적인 느낌이...
이 말에는 여자 비하의 전제가 깔린건지 모르지만 하여튼....



금나나는 이런 잘난 이력에도 만족이 안 되셨는지 하버드대학에 진학했다고 한다...
어떤 스토리가 있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지만 하여튼 삼성이 지원해 줘서 경제적 부담이 전혀 없이 하버드에
다녔고 원래 의학 대학원에 가려 했지만 영어에 능통하지 못한 외국계가 의학 대학원 입학을 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고 해서 결국 컬럼비아의 영양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한다...



이런 금나나의 치열한 하버드생으로 4년간 버틴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음...대단하다...
독하고 똑똑하고 예쁘고 넌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연신 밀려왔다...



강인선 조선일보 기자...가 쓴 하버드에 대한 책보다 이 책이 훨씬 낫다...
그 책보다는 이 책이 하버드 구경하기에 알맞다...
그러나 이 책도 썩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뭔가 속 시원한 이야기는 없다...
공부에 왕도는 없기에 그런지 모르지만...



그리고 왜 이렇게 똑똑한 금나나는 직접 이 책을 쓰지 않고 대필작가의 힘을 빌었던걸까?
같이 썼겠지...그래도 왜 굳이....음....
누군가가 대신 써서 그런지 하버드 졸업이라는 타이틀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듯한 글....이라는 느낌...
뭔가 대단히 논리정연하고 깔끔한 글을 기대했던 나는....



읽으면서 그녀와 유일하게 동질감을 느낀 것이 하나 있었으니...
초컬릿과 기타 등등 단 음식을 좋아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단걸 먹어댄다는 것....음....
나도 금나나와 비슷한 면이 있었던거야....
앞으로는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 미스코리아 진이며 하버드 졸업생인 금나나와 같은 취향을 좀 지니고 있다
고 말해야겠다....ㅍㅎ



하여튼 이 책의 감상평은 단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넌 참 좋겠다~ ㅡㅡ;;
(지나친 자기애에 빠져들지 않은 면이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종종 이렇게 마냥 잘난 사람들은 자기 우상화에
빠져들곤 하던데...이를테면 조상이 어쩌고 저쩌고 자신이 태어난 곳과 어린시절 영웅담...기타 등등..ㅎㅎ)











하버드에서 질문이란 학문하는 자의 의무이자 특권 삶의 방식이자 습관
미국 대학에서 학생이 질문하는 것은 적극적 참여정신으로 여겨져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미국 아이들은 스스로 조교나 교수와 동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질문을 하면서도 늘 당당했다



초콜릿과 같은 당분은 체내에 흡수되면 혈당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슐린 스파이크를 일으킨다
인슐린이 한꺼번에 많이 분비된다는 것은 그만큼 늙는다는 뜻이다
그냥 늙는 게 아니라 세포 차원의 노화가 일어나서 신진대사를 늦추고 에너지를 감퇴시키며 피부에 주름을
만드는 것이다 (ㅜㅜ ㅡㅡ;;  살찌는 게 문제가 아니구나...이런...)



한국인은 운동을 참 안 하는 축에 속한다
미국 아이들은 이유야 다르지만 그래도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습관하되어 있다



학생들이 전공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학교 측은 전혀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꿈이란 자신이 아는 지식과 정보의 테두리 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는 것이 많아지고 사고가 넓어지게
되면 당연히 바뀔 수 있다



미국 아이들은 대학 공부만으로는 아무 것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미국은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로 대학 졸업장 이외에도 풍부한 사회봉사 경험 혹은 직장에서의 인턴 경험
현장에서의 실무자 경험을 요구했다



언니는 치과 진료를 받으러 가기 전 치의대 전공 서적 한 권을 후딱 읽고 가는 무서운 면이 있다



난행을 능히 행하는 자만이 힘을 얻을 수 있다


하버드에서 배운 역사는 팩트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고에서 출발했다
하버드는 얼마나 많은 역사적 지식을 갖고 있느냐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너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를 요구했다



역사는 인간을 단지 박식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현명하게 만들어 주지요
역사는 자아인식이에요  내가 어떤 역사관을 가졌는가가 바로 나 자신을 말해줘요


미국의 교육철학 중 하나는 적어도 대학교육을 받을 정도의 지식인이라면 반드시 세련된 글쓰기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을 제대로 쓸 수 있어야 머릿속 지식을 남들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이비 대학들이 1학년 신입생에게 논리적 작문 과목을 필수교양으로 지정하고 호되게 글쓰기 훈련을
시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세련된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1. 비판적이고 분석적인 글 읽기 능력
2. 창의적인 사고 능력
3. 세련된 글 구성 능력



공식을 대입하고 문제를 풀 때에는 우리 아시아인들이 우수하지만 더 깊이 들어가서 연구하고 논문을 쓰고
창의적인 해석을 내 놓을 때는 미국 아이들에게 역전을 당하는 것
한국 아이들이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는 수없이 메달을 따지만 정작 노벨 물리학상이나 화학상은 모두
서구인들에게 빼앗길 수밖에 없는 비극이 여기에 있다



2007년 하버드 학부생
중국인 28명 한국인 37명 일본인 6명  이유는?
한마디로 일본 아이들은 하버드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왜일까?
이미 세계 대학 랭킹 상위를 차지하는 도쿄대 교토대 오사카대가 있는데 굳이 외화를 들여가며 미국까지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인 유학생은 어학연수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학문의 깊이는 오히려 자기네
나라가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신문에서 나는 일본의 고등교육력이 세계 6위라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세계 대학 순위 톱 200위 안에 일본 대학이 열 개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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