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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욕 디자인 NEW YORK DESIGN - 권지은

by librovely 2011. 5. 29.



뉴욕 디자인 NEW YORK DESIGN                          권지은                              2009                      아트피버



2009년에 나온 책이다
그러니까 이 책에 실린 사진은 대부분 2008년이나 2009년
특히 겨울 사진은 모두 2008년일거고 그래서 그런지 내가 봤던 그 전시 그 장면이 가끔 보여서 좋았다
그리고 레스토랑이나 뮤지엄도 내가 찾은 곳이 겹쳐서 한 번 더 여행을 가는 그런 기분이...
파이브 포인츠, 맥스 브래너, 사이공 그릴....사진으로 본 대낮의 레녹스 라운지...



카페 도마는 이 책을 보니 더 가보고 싶다...
스노우캣이 좋아했던 그 카페인데 이 책의 저자도 아주 강추...그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하다



일주일동안 뉴욕을 여행할 수 있는 코스를 알려주는데...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여행 책자이면서도 여행 책자 같지 않은 아주 적절한 지점의 책이다...이런 책이 제일 좋다~
뉴욕 특유의 분위기가 아주 잘 느껴진 책....


내가 본 그 곳을
다른 사람의 눈으로 다시 한 번 보는 일은 정말 즐겁다...
자꾸 드는 생각...
뉴욕 좀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며칠만이라도....


저 위의 사진...빨간 그림의 사진이 타겟이라는 마트 광고였다니...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저런 식의 광고 꽤 괜찮은 것 같다....
상호를 전혀 노출하지 않고 단지 색상만으로~~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저자는 글솜씨도 좋다
여행책자를 읽어보면 미술 전공한 사람의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물론 건축 전공도~
예술...과 여행은 뭔가 통하는건가? 아님 감성적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여행갈 때 대부분 보는 것이
뮤지엄이고 문화재고 그래서 그런가? 모르겠구나....그렇다면 어떤 부류의 사람이 쓴 여행기가 가장
재미 없을까? 음...생각나는 직업이 딱 있는데 쓰지는 말자~
(난 그 직종의 사람들이 쓴 여행기는 집었다가도 빨리 꽂아버리곤 했다...)








디아 비콘
야외의 카페에서 치즈 데니쉬와 커피 한 잔

로버트 모리스
하나의 작품이란 그 작품 자체뿐만 아니라 그 작품이 있는 공간 그 작품을 비추는 조명 그 작품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 이 모두를 아우르는 관계의 총체이다



인공 조명이 아닌 자연광과 어우러진 작품들은 질리지 않은 색다른 맛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상점과 레스토랑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또 변화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하루하루가 화살처럼 쏜살같이 지나간다고 느낀다
누군가는 어른이 될수록 반복되는 일상들이 패턴화되고 익숙해지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모든 게 새로운 어린아이들에게는 하루라는 시간도 길게 느껴진다고 했다
결국 인생을 길게 살고 싶다면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해보고 일상의 패턴을 벗어나 여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허드슨 호텔
필립 스탁이 디자인
허드슨 바에도 가보기



초석이 바로 서고 그 위에 실험정신이 가미되어야 새로운 것이 빛을 발한다


세렌디피티3
앤디 워홀은 이 곳의 단골로 유명해지기 전에 종종 드로잉으로 음식값을 지불했다고도 한다


22nd St  6th Ave 반즈앤 노블 내 스타벅스



도마
셀프서비스 커피값이 비싸지도 않고 몇 시간 앉아 있어도 눈치주는 사람도 없다
셋 보다는 둘 둘 보다는 혼자인 사람이 많고 노트북보다는 책을 읽는 사람이 또 그만큼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많다
이곳 밀크티는 정말 맛있다



뉴 뮤지엄
일본 건축가 카즈요 세지마와 류 니시가와가 디자인
소호의 프린스 스트릿에 우뚝 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