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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명동]스타벅스 Breakfast Set - 베이글 & 아메리카노

by librovely 200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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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까지 스타벅스에 Breakfast Set 라는 것이 있음은 알고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났다...
그런데 이 날은 지나가다가 스타벅스를 봤기에 생각이 났고 시계를 보니 10시 50분 정도...


들어가보니 원하던 베이글 세트는 이미 다 팔렸고 베이글 샌드위치만 남아있어서 그냥 이걸로...
담백하게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더 좋은데... 가격은 베이글 세트는 4500원인데 베이글 샌드위치 세트는 6300원
(베이글 샌드위치는 여자 혼자 먹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물론 먹을 수는 있겠지만 심히 배부를 듯...
                            여자 두 명이라면 Breakfast Set 하나를 시키고 음료 하나는 따로 주문하는 게 적당하다...)



가격이 참 마음에 든다 ^^;  통신사 카드가 있으면 사이즈 업그레이드도 되는데 또 깜빡....Breakfast Set 라는
것에 기분 좋아서 깜빡..씨네큐브에서 카드에 포인트 적립하는 것을 몇 년 동안 항상 깜빡해댄 것과 동일한 이유?
(깜빡과 깜박은 가끔 헷갈리는데 둘 다 맞는 표현이다...갑자기 이게 뭔소리...ㅡㅡ;)


오전의 스타벅스 분위기는 저녁의 그것과 상당히 다르다... 오전의 분위기는 여유로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분위기..
평일의 오전 외출은 정말 좋다....12시 넘은 야심한 밤에 집에서 혼자 깨어있는 것이 좋은 것과 동일한 이유...
번화가의 오전은 집에서의 한밤과 같다...


요즘 주5일제를 하는 회사가 많은데... 조금만 더 선심?써서 한 달에 하루 정도는 쉬게 해주면 어떨까...



체인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어디 갈지 정하지 않았을 때는 부담없이 가기 좋은 것 같다...
된장녀를 유행시킨 스타벅스이지만 오히려 커피 값은 저렴하다는 느낌도 있고...장소도 번화가 복판에 있으니
편하기도 하고...그래도...그래도...가능하면 국산 브랜드 커피점에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니...가능하면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를 가는 게 가장 좋겠지...


미친듯이 수다를 떨다보니 긴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물론 더 있을 수도 있었지만 6명으로 구성된 50대를 넘어선 백화점에서 쇼핑을 끝내고 오신듯한 여성분들이
옆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셨고 그렇게 오전의 여유로움은 번잡함으로 전환되었다... 그래서 일어났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강남 교보문고점이 가장 맘에 들고....스타벅스는 바로 이 곳이 가장 맘에 들 예정이다...?
위치도 1층이 아니라 4층? 5층? 하여튼 높고 그래서 통유리창 벽면으로 햇살도 쏟아지고 벽 색깔도 예쁘고
벽에 걸린 액자의 커피 그림도 예쁘고 음악도 은은하고...


이 곳은 어디?
예전에는 아바타몰이라고 불렸었고 지금은 완전히 리모델링한 후 이름을 noon square...로 바꾼 곳
정오 광장?  오전에 가기 좋은 곳이 맞았구나... 보통 리모델링한 빌딩은 그게 그거란 느낌을 주곤 했는데
이 곳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참 제대로 리모델링 한 곳...


H&M 입점 예정이고 자라, 망고 등 외국의 패스트 패션이라 불리는 중저가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인테리어가
아주 멋지다...내 눈에는 맞은 편의 롯데 백화점보다 훨씬 인테리어가 나아 보였다..음식점까지 선별해서 입점
시킨 느낌이..스모키 살룬과 스무디킹 토다이...영풍문고는 가보지는 않았는데 복층으로 제대로 인테리어를 해
놓은 모양이다...    


눈스퀘어....멋진 장소다...
수시로 바뀌던 이 빌딩이 이젠 좀 정착할 것 같다는 생각이...ㅡㅡ;
(그래도 명동은 너무 번잡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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