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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케이블 시청 잡담

by librovely 2011. 3. 28.



난 드라마도 안보고 무한도전이나 기타 등등 오락 프로그램도 안본다
내가 특별히 수준이 높아서라기보다는 그냥 재미가 없고 내 취향이 아니기에...코드가 안 맞기에..
그렇다면 내가 TV를 안보고 책만 읽느냐...면 그건 절대 아니다...
요즘 너무 봐서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공중파보다는 케이블 방송이 내 취향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는 리얼리티가 내 취향...
물론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얼마나 리얼리티가 있는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요즘 열심히 보는 건



론치 마이 라이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미스터 리치



셋 다 너무 재미있다
아무래도 가장 막장스러운건 미스터 리치인데...우연히 미스터 리치 1을 보고는 그냥 돈 많은 사람의 일상을
구경할 수 있음에 즐겁게 시청~했는데 미스터 리치 2는 좀 더 심해진 느낌이...뭐랄까 등장하는 여자들로
약간의 장난을 치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야 막장스러운 나같은 사람이 열심히 봐서 시청률도 오르고...
돈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라고 보기에는 그들은 극히 일부고 또 가난한 사람의 일상이 다 제각각이듯
그들도 그럴 것이고...게다가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사실 또한 그들의 성향에 대해 어느정도 암시를
해줄 수 있는 것이고 이래 저래 일반화시키는 건 당연히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난 재미있게 본다
왜 상대적 열등감을 느끼려고 그런 걸 보느냐...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보면 그런 생각보다는 저 사람들도
사는 건 아주 많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에...??  그리고 여자 여럿이 나오는데 한 명만 다들 좋아하는 걸
보면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감정이라는 게 그리 고매한(?) 운명적인(?) 무언가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결국 그 인기 많은 여자보다 더 예쁜 여자가 등장했더라면 다들 또 그녀를 선택했을 게 아닌가...??



론치 마이 라이프는 서인영 편을 너무 잘 봤고 뭐 사실 별다른 특별한 건 없었지만 실제 디자이너로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과 사무실 하는 일 출장...이런 걸 구경하는 게 흥미로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예술 계통 특히 디자이너들은 다들 개성이 강한 것 같다...
하긴 그래야 창조를 하지~~
서인영에 이어 유아인....유아인은 성격이 강하던데..하고 싶은 말은 다하고...어찌보면 일부러 그렇게 보이려고
하는 느낌도...왜냐면 그런 까칠 냉소적인 성격이라면 누구에게나 그래야 하는데 유독 조선희 사진작가 앞에서는
작아지는 느낌이..그러니까 사람을 봐 가면서 성격을 바꾼다는 느낌이 들어서...좀 이상한 것 같았다....
매니저나 방송 피디 작가들에게는 막하고 채한석도 이름을 그냥 부르고...물론 친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방송으로
나가는데 이름을 막 부르는 건 좀...그래 놓고 맥신쿠에게는 무례하다고 하고...그러다가도 조선희 작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 모드로.... 그래서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재밌는데 살짝 어색하다는 것...
아 그리고...맥신쿠...악녀일기 7에서도 제일 흥미롭게 지켜봤는데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
얼굴을 다 고쳐서 더 이상 고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것도...툭하면 드러워~하는 것도 왜 밉지 않고 귀엽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는 항상 재방송을 주워 섬기고 있는데...온스타일이 나오지 않아서....
역시 디자이너들의 개성이란~~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과정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 만든 옷을 보고 스스로 먼저 평가해 보고 전문가들의 의견과
얼마나 일치하는가를 체크하는 것도 재미있다...
내 생각에 아마도 일등은 권순수나 신주연이 될 것 같은데...









아...
케이블 끊어야지...
리얼리티 끊어야지...








4월이 오고 있고 조만간 여름이 오겠지..
살빼자....





유브이....
이태원 프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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