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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홍대] 카페 디 에어 Cafe the Air 1

by librovely 2015. 11. 29.

 

카페 디 에어에 처음 간 날

위치는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중간이고 큰 대로변에 있다 그러니까 본격적인(?) 홍대와는 거리가 있는거고

그래서 임대료가 괜찮은건지 가격이 인테리어나 이것저것 생각해봐도 저렴한 편이다 

공간이 상당히 넓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좋고 그냥 이것저것 다 좋았다

일찍 도착했다

원래 평일에 잘 안 돌아다니는 편인데 전날에 돌아다니고 집에 11시 정도에 기어들어가 또 TV보고 놀다가 새벽

2시에 잤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갈까 말까 망설이던 곳에 그냥 가기로 하고 5시에 집에서 출발했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7시...30분 정도 누워있다가 다시 일어나 조조 영화보러 여의도로...원래 새벽에 갔던 그 곳에

안갈거란 생각으로 조조영화를 예매해둔건데 그냥 가서 보기로...8시 넘어서 집을 나섰고 버스는 날아다녔고

여의도에 일찍 도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라고 해서 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물론 좋은 영화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이후로 황금종려상 영화는 무조건 봐야겠다 생각해서 보러 간거였다

이젠 영화를 혼자 보러 다닌다 같이 보자고 꼬실 필요도 구걸할 필요도 속일(?) 필요도 없다

아니 이렇게 간단한 걸 왜 그 동안 그렇게 같이 보자고 그랬을까...혼자 보는 거다 영화는 원래 혼자 봐야함...ㅡㅡ;

사람이 없다

내꺼...여기는 다 내 것이 됨

영화를 보고 나서 만나기로 한 사람 만나러 합정으로 이동...해서 밤 10시까지 목이 쉬어라 수다를 떨고 집에

들어감....  

 

 저 중간의 복도(?)를 지나면 또 다른 공간이 나옴...거기가 더 직원들도 안 보이고 좋긴 한데...여기가 더 시원한

느낌이 있음...인구 밀도(?)가 이 쪽이 낮음 이 쪽이 더 좋은 거 같다

 햇살이 이렇게 들어옴 좋다

 

 

 맛있음

이름 모름

 카메라가 상태가 이상해서 가끔 끝도 없이 혼자 떤다

악몽을 꾼거니 지난 밤에...

 깔끔

 숟가락

건너편에 저기 저 구석에 테이블 하나가 있다

저긴 뭔 소리를 떠들어도 그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음

저 테이블을 보며 저기 앉아봐야겠다 생각했다

입에 걸레를 물어야 하는 때는 저 자리로...ㅡㅡ;

 

이 날 동행인이 엄청나게 느리게 먹기에 나도 지지 않아...하며 천천히...2시간 동안 찔끔 거리며 먹었던 듯

PT를 받아보겠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갑자기 그게 해보고 싶어짐...

그걸 받아본다고 비루한 몸뚱아리가 얼마나 변하겠느냐만은 그래도 궁금하긴 함...

내년에는 나도 돈을 열심히 모아서 제대로 한 번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이 날 들은 내용에 의하면 요새는 점점 전세가 없어지고 월세로 전환된다고 했다

아파트에 월세를 200만원 가까이 내면서 사는 사람도 많다고...딴 세상 이야기구나...

그리고 일하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여자들의 일상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려줬는데 음...그렇구나...

역시 나는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거고 그렇게 살아 온거고 앞으로 그렇겠구나...ㅎㅎ

어쨌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그것들은 어느정도 가격(?)이나 소유의 

상한선을 정해놓고 소수가 독점해서 그걸로 장난치지 못하도록 하는 게 매우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땅에 주인이 있다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거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되게 이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조상이 맨 처음 그 땅을 소유했으니까 그 후손의 땅임이

마땅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맨 처음 그 땅이 그 사람거라는 게 어찌 가능한거냐는 이상한 소리를....ㅡㅡ;

갑자기 봉이 김선달이 생각나네....

싱가포르였나? 나라에서 땅인가 집인가 하여튼 그것에 대한 제도를 잘 만들어 놓아서 그 문제로는 골치아픈 일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같은데 우리나라는 뭔가 집과 사교육 문제로 (어찌보면 그 두 가지는 상당히

밀접) 골치아프다가 좋은 시절 다 보내는 느낌도 들고...물론 블루오션이 있는거다...우리나라는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만 땅값이 비싸고 또 시골은 무척이나 싸니까 조금만 시골로 가면 훨씬 손쉽게 쾌적하게 살 수 있는거다

물론 문화적 혜택이...만약 문화적 혜택이 있는 곳으로 그 곳이 변한다면 좋지만 그건 또 땅값을 올리는 이유가

되는 거고...뭐지...

 

 

하여튼

카페 디 에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