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홍대] 까페 작업실

by librovely 2007. 10. 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북까페...

'작업실'이라는 이 까페는 북까페이다.

책을 읽기에 좋은 까페라는 의미겠지? 그리고 책도 비치되어 있고..

 

 

장소는 '카페코드' 근처이며 '커피잔속 에테르'의 옆이다...

주차장길을 쭉 내려오다가 홍대 반대 방향으로 꺾어 들어가면

나오는 그 까페 밀집 골목에 있다.

 

 

인테리어도 괜찮고 의자와 테이블도 좋다...

음악은 가벼운 재즈가 흘러나온다...재즈와 클래식 중간 그 어디쯤

으로 느껴지는 음악이 나온다. 친구는 너무 음악이 좋다고 어떤

음악인지 물어보겠다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그냥 부끄럽다고...

뭐가 민망한데? 하여튼 이상한 심리...

 

 

그 유명한 달팽이 모양의 책장이 신기했다.

책장이 큰거 하나가 벽면을 채우고 있고 또 다른 벽에는 선반 위에

빼곡하게 책이 있는데 괜찮은 책들이 많이 섞여 있어서 읽고 싶어

졌다... 먹고 떠들다가 계산하려고 일어난 시점에서 책 구경을 시작.

다른 까페는 사실 혼자 가면 좀 민망 생뚱~할 것 같았는데....

 

 

이 까페는 다른건 몰라도 혼자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러 들러도

좋을 것 같았다. 그냥 분위기가 그렇다~ 안 민망할 듯...

그래도 사람 많은 주말 저녁에 혼자 4인용 테이블을 꿰차고 책을

읽기에는 좀 그럴것 같고...인적이 드문 평일의 한 낮에는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친구랑 다음에는 각자 책을 읽다가 나가도 좋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커피 맛은 그냥 그렇고... (난 커피 맛 구별 잘 못한다...촌발~~)

음식은 나에게는 별로였다. 보기에는 예쁘지만...

그냥 음료만 먹는게 좋을 것 같다... 음료 가격은 평범한 수준~

와인도 있다. 

 

 

내가 먹은 건 올데이 브런치라고 아무때나 주문이 가능한 간단한

음식인데... 음식과 커피가 함께 나오면서 가격은 8000원이다.

음식은 두부베이글, 토스트, 스팸과밥 3가지 인데...

두부베이글은 그냥 그랬고...

(친구는 베이글이 차갑고 속의 치즈가 하얀치즈가 아니라 노란

치즈라고 투덜댔다...)

음식이 먹고 싶다면 그냥 음료에 토스트를 따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혼자 와서 공부하는 여자가 두 테이블 정도 있었고...

창문가에 홀로 앉아 이너넷을 하는 여자가 한 분...

그리고 벽 쪽의 일인용 의자에 앉아 종이에 뭔가를 열심히 그리는

남자아이 한 명... 20대 초반은 아이라는 표현이 적당하다...

다들 자유로운 영혼으로 보인다... 남 눈 의식 안하고 혼자서도

까페에 가서 하고 싶은 거 하는 그들이 참 좋아 보인다.

주인에게는 주말 저녁 이런 손님이 압박스럽겠지만 말이다~

 

'까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커피볶는 집 주빈  (1) 2007.10.15
[홍대] 상상마당 까페  (1) 2007.10.08
[강남] 파파게노  (0) 2007.10.06
[강남] 멕시코요리 도스타코스 'Dos Tacos'  (0) 2007.10.06
[삼청동] 진선북까페  (0) 200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