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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욕 걷기 - 이채영

by librovely 2008.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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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걷기                           이채영          2007'        북노마드

 

 

 

이 책은 읽은지 정말 오래?된 책이다...

2주도 넘은 것 같다...

워낙 정보가 많다보니 섣불리 정리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하여튼 그랬는데...

결국 발췌해서 써 넣는 것은 포기하고 사진을 찍어버리는...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뭐 ...

 

 

이 책은 상당히 가볍다...

이유는 알 것 같다...저자는 아마도 이 책을 들고다니며 뉴욕의

거리를 걷기를 바라고 썼던 것 같다...그 의도에 딱 들어맞는

책이다.  정말 읽다보니 아니 아니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다

보니 이 정도면 사야 마땅하지 않았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은 사서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렇다고 다른 책들은사서 볼 가치가 없느냐...

그건 아니다...가격대비 효과면에서 책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이 책과 아트앤더시티는 정말 소장가치가 있는 책 같다...

다시 여러번 읽어도 좋을 책이며 뉴욕의 미술에 대해서도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기에...그리고 나와같은 범인들은

아무래도 미술에 익숙치 않으니 여러 번 읽어야....

(발췌를 위해 다시 들여다 봤는데 처음보는 느낌으로 또 즐겁게

읽고 있었다... ㅡㅡ;;)

 

 

이 책은 아트 앤 더 시티에 비해 덜 전문적인 느낌이 든다...

둘 다 홍대 미대와 관련이 있다. 아트 앤 더 시티는 홍대 미대

학사 출신이고 이 책의 저자는 홍대 미대 석사 출신...

그렇담 이 책의 저자 대학은 어디 나왔을까?  ㅡㅡ;

나이나 경력면에서 아트 앤 더 시티를 쓴 사람보다 이 책의

저자가 더 영~하다...그리고 뉴욕에 체류한 기간도 아트 앤 더 시티의

저자는 11년인 반면 이 책의 저자는 2달...

 

 

덜 전문적이라고 나쁘거나 유치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런 차원의 말이 아니고...

이 책은 가볍게 설명하는대신(물론 아트 앤 더 시티도 가볍고 유쾌~)

미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자타 공인의 다방면 취미생활인인 모양이다...

저자는 미술,음악,영화,신문....심지어 프로야구까지도 즐긴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나의 관심 분야를 넓혀야겠다는 다짐을

반복해서 했다...그러면 삶이 훨씬 즐거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길지 않은 두 달간의 여행이지만

저자는 참 많은 것들을 들려준다...

역시 자신이 지닌 깊이와 폭만큼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모양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속된말이 떠오르는 대목...)

 

 

 

결정의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출근 길, 광화문 한복판에서 이제 시간이 됐다 라고 결심한 순간

이를 꽉 물었다.

이제 모험을 떠날 시간이 됐다.

 

 

가상과 현실이 부딪쳐 만들어내는 충돌에 대한 욕망이 뉴욕이라는

도시를 상상하는 내내 나를부추겼다.

 

 

휘트니 미술관  호퍼

여행의 기술에서 알랭 드 보통이 이야기 한

'황량함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황량해 보이지 않는'

그리하여 '보는 사람이 자신의 슬픈 메아리를 목격하게 함으로써

그 슬픔으로 인한 괴로움과 중압감으로부터 어느정도 벗어나게

해주는' 그의 그림

 

 

뮤지엄 마일 피프스 애비뉴, 82가, 104가, 75가

누 갤러리 클림트

디자인 미술관으로 유명한 쿠퍼 휴잇

유태인 미술관

 

 

미술관에 갈 때 기부Donation해도 되는지 묻고 과감히

1-2달러만 내도...

 

 

구겐하임은 목요일에 쉰다  칸딘스키...

 

 

명품을 향한 심리적 사회적인 불편함을 배재한 채 오로지 감상의

대상으로 그것을 바라보는 건 상대적 박탈감이 거세된 정신적으로

꽤 건강한 행위다.

아름다운 것을 소유하는 즐거움보다 감상하는 즐거움

 

 

차이나타운에 들러 중국음식 맛보기

 

 

스태튼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를 타면 공짜이면서 자유의 여신상을

그리고 맨해튼의 모습을 25분간 즐길 수 있다.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영수증을 가지고 2주안에 가면

환불이 대부분 가능하다

 

 

아모리쇼

맨해튼 서쪽 부둣가의 창고를 개조

미술 거래 시장

아모리쇼에서는 예술을 사랑하는 개인 컬렉터들을 만날 수 있다

자신의 경제력에 맞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하나를 소장하는 것

이것이 바로 컬렉션의 시작이다

 

 

갤러리 가이드

무료이며 어느 갤러리에나 있다.

 

 

24가의 갤러리는 볼만하다

가고시안, 메리본, 매튜막스, 바바라 글래드스톤

 

 

사이공그릴

90가 암스테르담 애비뉴 지하철 86번가에서 하차

점심메뉴는 4-10달러로 매우 저렴

오후 4시까지 런치타임

 

 

10달러짜리 음식을 먹었다면 세금이 9% 붙고

팁은 음식가격의 15% 정도를 준다. 결국 10달러 음식은

13달러인 셈이다...

 

 

김훈 밥벌이의 지겨움

저자가 여행 기간에 읽은 책..

 

 

여자 정혜 - 영화...

 

 

지하철 7라인이나 N, R, W 선을 타고 퀸즈보로 플라자에서 하차

미드타운 마천루가 한 눈에 들어온다.

 

모마 - 금요일 4시부터 무료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보기 힘들지 않을까..?)

 

 

모마 2층 카페테리아에서 커피와 초코칩 쿠키를 사서

정원 벤치에 앉아 먹는 재미

 

 

너무 유명한 작품을 그 누구의 제지도 없이 가깝게 볼 수 있는 경험

시뮬라르크를 느낀 것

 

 

미술관에 기부한 명단

이보다 더 멋지게 돈을 쓰는 방법이 세상에 또 있을까?

사회의 재화는 이렇게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

 

 

MTA 홈페이지에 들러 일일여행상품을 선택...

비콘 시에 자리한 디아 비콘 미술관에 가기

 

 

가먼트 디스트릭트

피프스 애비뉴에서 10애비뉴 34가에서 42가에 걸친

의류 자재 판매처...프로젝트 런웨이~

 

 

뉴요커들은 공간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듯하다. 공원 패션쇼장 영화관 스케이트장...

브라이언 파크

 

 

뉴요커들은 마치 기다리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 같다

지하철이 멈춰도 휴대폰이 터지지 않아도 그저 멀뚱히

서 있거나 옆 사람과 두런두런 얘기를 하며 기다린다.

 

 

빌리지에서는 단순히 걷거나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오래된 레코드 숍이나 헌 책방에 들러 음반이나 책을

사보자

밤에 산책을 나섰다면 클럽이나 바에서 재즈를 들으며

술 한 잔을 마셔도 좋을 것이다

블루노트  빌리지뱅가드...가 아니더라도...

 

 

이스트 빌리지는 홍대앞과 비슷한 곳

 

 

빌리지 보이스...

매주 수요일에 나오는 무가지

레스토랑 클럽 바에 대한 정보가 넘치는 유용한 무가지

AM NEW YORK 도 좋은 정보가 가득한 지하철 무가지

뉴욕타임스 주말판이나 타임아웃뉴욕도 좋다

 

 

뉴욕에서 혼자놀기의 진수는 멀티플렉스 극장 가기

표를 입장시에만 체크...

(불법??) 지정좌석제도 아니다.

 

 

영화제는 내 생활의 비타민같은 존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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