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아침이 온 것 같아서 눈을 떠보니...
오후 두 시...
점심을 먹고 다시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6시에 나갔다...
3일을 거의 잠만 자고 보냈다...
어제 모마를 비롯한 미드타운에서 2시간 보낸 것과
오늘 미드타운에서 3시간보낸 것이 3일간 일정의 전부 ㅡㅡ;
sale
아름다운 단어...
1월 중순이라 그런지...할인율이 50-70%가 많다.
파이널 세일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말도 여기저기...
지하철에서 내려 타임스퀘어로 향하다가
H&M 을 보고는 그 곳에서 엄청 오래 구경을...
옷도 하나 사오고...많이 많이 자제...
정말 신기한건 옷 사이즈가 아주 다양하다는 것...
그리고 점원들이 무뚝뚝하고 무심한 것...나와 코드가 맞는다.
옷을 하나 트라이~ 하고 나오는데 한 인도분위기의 여자가
무지 빠른 영어로 말을 시킨다.
니가 들고 있는 옷 사이즈 몇이니?
그래서 *이요 하니까...
자기도 그 사이즈라고 하면서 갑자기 자켓을 열어 자기 몸상태를
보여줬다..그러면서 나는 하나 아래로 입으라고...
사이즈 작은 걸 권해준건 기뻐할 일이지만 뭔가 낭패감이..
음...
인도 사람도 체형은 서구적이구나...좋으시겠어요~
제일 신기한 건..
멋진 남자들...
잡지에서 튀어나온듯한 엄청난 장신의 흑인남자들...
분명 난 옷을 고르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옷을 고르는
남자들을 구경하고 있었다...ㅡㅡ;;
마네킹보다 옷발 잘서는 너무 멋있는 남자를 구경하니
시차로 인한 피곤함은 어느새 완전히 사라졌다~
9시 정도가 되니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는다...
반스앤노블...
지하부터 2층? 3층?
하여튼 상당히 큰 서점이다.
시간이 없어서 구경을 잘 못했는데...
저 위의 책은 상당히 충격적이다...ㅡㅡ;;;;;;;;;
발렌타인 준비를 일찍도 한다..코너가 따로 있다.
외국에 와도 이런 고통은 사라지지 않아~
2층에는 음반코너가 있는데...
2개를 사면 1개 프리~~
재즈 코너에서 뭔가 살까 구경하다가 문닫을 시간이라서
다음에 다시 심사숙고 하기로..
근데 여기는 바코드를 인식하고는 그 음반의 음악을 들려주는
기계?가 있다...우리나라도 되나? 하도 음반을 안 사서...ㅡㅡ;;
뉴욕 돈많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인형 가게
록펠러 센터...걷다보니 나왔다...
그냥 높다는 느낌뿐...
야경이 매우 훌륭하다는 말... 17달러? 요금을 내면 관람 가능하다던데...
배가 너무 고파서 나중에 가기로 하고 패스~
앞에 작은 스케이트장이 있었는데 타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몇 배는
많아 보였다.
록펠러 센터 근처에서 만난 엄청난 길이의 리무진..누가 타는 걸까?
'2008 뉴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 - 4] 노마스 브런치.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0) | 2008.01.19 |
---|---|
[뉴욕-7] 잔인한 메모리카드... (0) | 2008.01.17 |
[뉴욕-2] 던킨. MoMA. (0) | 2008.01.13 |
[뉴욕-1] 일본 나리타공항. 뉴욕 뉴왁공항. (0) | 2008.01.13 |
[뉴욕-1] 공항 (0) | 2008.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