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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Oh! 월

by librovely 2017. 5. 1.


오월이다 이제

가족의 달 오월

그런데 나에게는 가족이 없다....ㅠㅠㅠㅠㅠㅠ 

아니야 나에게는 나님이 있지....

나님과 함께 1인 가족을 꾸릴 예정이라서..... 초핵가족....1인가족....요새 읽은 책에서 보니 앞으로

20여년만 기다리면 1인가족이 양에서 밀리지 않는다고...2인가족과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난다고

뭔가 희망이 보인다...일본까지 안 가도 되겠....?  40년을 살았고 평균수명을 생각하면 4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앞으로는 노화현상이 겹쳐져서 이게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거 같고....딴 건 모르겠고 일단 건강....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지...라며 저딴 단 과자나 먹고 있...근데 저게 몸에는 해로울지 몰라도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됨...스트레스가 좀 풀림.....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건가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할 것을 싸들고 왔고 더 이상 미루면 안되는데 하기 싫어 죽겠다.... 블로그에 뻘글이나 계속 쓰고 싶은

심정....아니 오늘이 금요일도 아니고 딱 토요일 밤이면 얼마나 행복할까....어떻게 방법이 없나......이젠 정말

해야하는데...왜 벌써 졸리고 하품이 나오는걸까....여기까지 쓰고 잠시 대학일기 보러 다녀왔는데.....

행복이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아 너무 행복하다...대학일기 보는 거 빼고는 일요일 밤은 행복할 이유가

정말 1도 없다.... 쉬고싶다....이미 이틀동안 치열하게 쉬었는데 더 쉬고 싶다....내일은 금요일이어야 한다

아 그래도 이번 주는 이틀만 가면 끝이구나.....기분이 아주 미약하게 조금 좋아지긴 하는데 어쨌거나

내일 출근해야함은 변하지 않네....나는 분명 근로자인데 왜 내일 출근하는거지....알 수가 없다....

이렇게 치열하게 노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 밤 새고 ㅋㅋㅋㅋㅋㅋ 일단 좀 더 놀다가 일을 하고 낼 출근해서 도그짜증나는 일을 마무리짓고

그러면 연휴가 찾아오는구나.... 정말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주4일제를 공약으로다가....ㅋㅋㅋㅋ


뭔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비슷한 류의 불쾌한 일에 대해 생각해보니 내가 뭔가 잘못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나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문제될 게 전혀 없을테지만...나 같은 인간이야 뭐 나같으

니까 나같은 인간에 대해 특별히 쉽게 생각하지 않을테니까... 근데 나같은 인간이 아닌 경우 나는 뭐

너무 쉬운 인간으로 보이는 것 같다.... 이건 완곡어법이고.... 뭔가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우스운 존재

가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자격지심이나 그런 게 아니라 나는 원래 그런 거 별로 없다  나는 객관적

으로 내가 어느 부분이 모자란 지 좀 잘 파악하기에 그냥 받아들이기에 내가 그 부분이 그렇지 이렇게

생각하기에 무리하게 특정 부분에 대해 발끈하지는 않는다고 자부하는데...그게 아니라 타인에 의해

납득이 가지 않는 대접을 받게 되는 경우.... 가 종종 생기는 것...그런데 또 그게 이중으로 힘들 게 만드

는데... 그 이유는 첫 번째로는 누군가가 나에게 이렇게 대했어....라는 사실 자체가 힘든거고 또 하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그런 식으로 대응했다는 것은 내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척 하는 게 힘든거다......

아무 느낌 없는 척.... 모르는 척....같이 연기를 하는 게 힘든 일....나는 이래저래 또 눈치가 빠른 편이라

금방 이래서 저러는구나 어쩌고 속으로 소설인지 뭔지를 쓰기 마련인건데 겉으로는 그 상황이 당황

스럽고 그걸 눈치챈 척 하면 관계 지속이 힘들어지기에 전혀 눈치 못챈 척 연기를 해야하는 것......

그런데 그게 어느 정도까지는 꾹꾹 눌러놓으면 눌리는데 어느 선을 넘어선 순간 당시의 일만 떠오

르는 게 아니라 그 이전에 눌러놨던 것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버린다는 문제....하지만 아닌 척

다시 꾸욱  눌러놓는 게 좋은걸까... 그냥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연기에 돌입하는 게

좋은 걸까 좋게 좋게 넘어가는 게 좋은걸까 물론 안 넘어갈 방법도 없다 내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내 의지로 뭔가가 가능했다면 이미 뭔가를 했겠지만 그게 나에게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 일인거고...그러하다 어쨌거나 일방적인 문제란 없는거니까...누구에게나 그런 식으로

대응할리 없고 나에게 그렇게 하도록 뭔가 내가 했겠지...생각은 드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나는 대체 뭘 잘못한걸까 근데 나답게 사는 게 맞다고 숱한 책에서 말했으니까 뭐 내가 도덕적으로

어긋나게 살아서 이런 일을 당하는 건 아니라고도 생각하니까... 남에게 피해준 건 없는 것 같으니

그냥 이렇게 살아야겠지...이게 나니까...근데 왜 나는 그렇게 쉬운 인간이 된걸까...우스운 인간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그냥 나처럼 빤히 속이 보이는 단순 인간들만 상대하면 되는 것 같다...

근데 어디있나요?

대체 어디있죠?

세젤바 여기 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누굴 탓하겠어....

모든 원인은 내 안에 있는거겠지....

내가 당하는 일은 다 내가 원인인거다 뭐가 어찌 되었든간에...



하여튼 이래저래 요새 바보취급의 풍년 시기인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우리 단순한 너무나 단순해빠진 송이가 엄청 그리운....ㅋㅋㅋㅋㅋㅋ

송아 어디갔니

대체 어디에 있는거니...


이젠 정말 일을 좀 해야겠....근데 자까처럼 3분도 안되어서 자고 있을 것만 같은 늑힘적인 느낌이....




슬픈 일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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