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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여의도 IFC] 스타벅스 IFC STARBUCKS COFFEE

by librovely 2014. 8. 12.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체인은 전세계의 표준을 만들어 어느 나라 어느 지점을 들어가든 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그러니까 제3의 공간인지 뭔지 하여튼 그걸 만들어준다고 하지만 그렇지만...

 

지점마다 뭔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는게지

여의도 IFC에 가면 스쳐지나가게 되는 대로변의 통유리 스타벅스는 지나가면서 항상 아 저 쿨 터지는 외관을 봐

했는데 커피 마시며 진탕 수다떨 곳을 물색하다가 지하 넓은 커피빈 가자 거기 예쁜 여자 되게 많아 하며 갔는데

내가 야 저 여자 예뻐 저 여자도 예쁘네 했던 그 때는 평일 퇴근 시간이 지난 그 즈음이었고 대낮에 가보니 동네

아줌마들이 많이 나와 계셨고 아 이 익숙한 내 분위기...하며 다시 나옴...물 흐릴 곳에 가야해...

 

여긴 대로변이라서 그런지 근처 직장인들이 커피 마시러 많이 오는 것 같았고 딴 동네 아줌마인 내가 들어가니

음 쿨한 분위기가 한껏 따~뜻해지며 좋아짐... 스타벅스는 워낙 많고 특별할 게 없지만 여기에서는 서서 사람

들이 내부를 찍기도 했는데 그럴만한게 예쁘다... 다 예쁘지만 무엇보다도...높이...높이 남다름

천장이 아주 높고 저 조명도 아주 예쁘고...좌석이 많은 건 아닌데 통유리 창을 끼고 공간이 만들어져서 밝고

좁은 느낌도 없고 좋네...

창 밖에서는 햇살이 내리 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조명은 켜 두고

조명은 조명으로 존재하는 게 아님...그냥 멋임...ㅋ

하지만 왠지 저 위의 날씬이들이 자전거 타는 뭔가 에코~스러운 사진들과 모조리 켜진 조명은 어울리지 않음

저 풀 숲 뒤는 시골길 버스 정류장 같지만 사실 여의도 환승 센터

뭔가 되게 쓸쓸해 보이는 종이컵

음료 따위로 칼로리를 높일 수 없다 해서 이젠 0 칼로리만 마실거야 결심했으나...

좋은 일은 내일로 미루는 센스 때문에...오늘까지만 나를 놓아주자~ 해서 마끼아또...근데 별로 단 느낌도 없다

달달함의 역치는 나날이 높아진다...

난 그렇게 매일 발전해감

멈추지 않아...

 

여의도 아이에푸쒸에 가서 커피마실거면 가장 지하층 커피빈이나 대로변의 스타벅스가 좋음

여길 가려고 나와서 들어갔는데 아이에프씨 건물에서 바로 연결이 된다

 

여기 앉아서 진탕 목이 쉬어라 수다를 떠는데 뭔가가 나를 쳤다

누구야? 좋으면 말로 해~ 하며 뒤를 돌아보니 뽀로로 풍선님이 내 옆에 오심...

동행인 표정이 갈수록 이상해진다 했더니 뒤에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되게 수선을 피우신 모양...

음...정신없는 거 보려고 이런 데 와서 커피 마시는 거 아닌데....

내가 이해심이 없는 노처녀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쨌거나 좀 그러지 말자...

근데 아이 엄마들은 자기 아이가 너무 예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지 어떤 지도 잘 감이 안 오는 모양

아니면 알면서도 그 민망함보다 내 아가 예뻐 죽겠네 행복하게 용기(?)있게 잘 자렴 마음이 강해서

그냥 나 몰라라 하는건지도...

 

다른 나라는 어떤지 궁금하다...

다른 나라 부모들은 어떤가요...

어쩌면 너무 요새 아이들에게 허용적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말거나 알게뭐야 분위기로 가는 게

자신들이 자랄 때 지나치게 억압받고 자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예전에는 과하게 단속하지 않았나?

뭐든 극단적인 건 좋지 않다...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흡연실처럼 아이동반실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는 것...

너무 못되먹은 생각일까?

그러는 나에게 과하게 수다떠는 물 흐리는 아줌마 외모인데 아줌마는 아닌 사람 좌석도 따로 만들어라

한다면 뭐 할 말은 없음...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uAS1nQOJdPQ

모닝 카페에서는 이런 음악이 나오나? -> 생뚱맞음...

 

 

 

햇살이 좋을 때 보다는 비가 주룩주룩 오거나 눈이 찔끔찔끔  올 때 다시 가보고 싶은 스타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