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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연남]에 스 프 레 소 부 티 크 + 6dogZang

by librovely 2016. 11. 8.

  

좋은 곳에 가자고 하길래 어디 하니까 연남동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가보기로....

나도 몇 번 안가보고는 꽤나 아는 곳인거처럼 그래 거기 쿨해 하믄서 만나기로 했는데 음...나는 모른다

연남동 어디가 쿨한 곳인지...해서 남의 블로그 기웃거리다가 여길 봄 늑힘이 옴 여기다 여기 확실하다

해서 여기에 가기로....에스프레소부티크라....이름이 특이...에스프레소라는 말은 그냥 단어 자체가 쿨함

부암동의 클럽 에스프레소가 생각나네 거길 처음 갔을 때는 뭔가 충격적이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까

그게 그 때의 늑힘이 아닌게...시간이 흘러서 그런건가....하여튼 여길 찾아갔는데 여긴 정말 찾아가야 함

연남동의 그 곳 그러니까 연트럴파크 주변이 아님...여기에 가려면 연트럴파크를 지나가야하긴 하는데

거기 분위기 좋다고 가는 길에 쥬시 한 잔? 생각했는데 날씨도 좀 쌀쌀했고 또 분위기가 몇 달 사이에

달라졌....그러니까 뭔가 나같은 사람이 많아짐...구경온 외지인들이 많고 그리하여 그 특유의 연남피플

분위기가 많이 사라짐...ㅋㅋㅋㅋㅋ 내가 여길 왔으니 뭐 이미 말 다한거긴 함....ㅋㅋㅋㅋㅋㅋ

연남동은 평일이 더 연남동스러울 것으로 예상됨...나같은 사람이 많지 않을테니까? ㅋㅋㅋㅋ

 

하여튼 그래서 네이버 지도 열고 여길 찾아왔는데 먼 건 아닌데 엉뚱한 길로 나가서 조금 걸어야 함

조용한 동네에 또 몇 곳의 카페가 더 있고 에스프레소 부티크가 있었다 연남동의 이 방향은 처음

가봄...여기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정말 이러다가 우리동네도 홍대가 될거야...홍대는 무한 팽창중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한 자리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이게 무슨 자리가 이래...마주보고

앉을 수가 없고 불편한 등받이도 없는 것에 앉아서...테이블은 또 왜이리 낮아? 정말 빨리 마시고 나가야

하나 했는데...뭔가 기시감이 느껴짐...생각해보니 얼마 전 고메위크 먹으러 이태원에 갔을 때 우연히 들어

가본 골목에 쿨한 카페가 즐비해서 놀랐는데 거기에도 이런 식의 테이블 구성이 많았던듯...걸터앉아서

뭔가 개방적인 구조로다가.....물론 그 때 그 자유분방한 테이블 구성보다도 그 안에 앉아있는 나와는

사뭇 다른 비주얼의 예쁜이들을 보고 더 충격을 받긴 했지만...주인이 복 받은건지 자리가 없어서 들어가

지 못하고 나오긴 함....여기도 예쁜이들이 많음...뭔가 상당히 어색하였지만 나야 좋았...나는 내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거 얼마나 감사한 사실인지 새삼 느끼고 앉았.......

이게 비싼 스피커라고 어떤 블로거의 글에서 본 거 같은데 비싼 건 뭐 잘 모르겠고 엄청 소리가

잘 들리는 자리에 앉아서 정신차려보니 동행인과 목청 높여 떠들고 앉았...나올 때 뭔가 목이 쉰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었.... 얘랑은 수다를 워낙 떨어대서 예전부터 집에 갈 때 즈음에는 목이

가는 늑힘이 들었는데 스피커의 도움으로 짧게 만났는데도 목이 어디로 막 걸어가고 있.....

 

다른 사람은 찍으면 안되는데 인테리어를 찍다보니 그만...게다가 저 양반들 앉은 자리가 명당....

그 명당에 비주얼이 가장 훌륭한 두 양반이 앉아계셨...저 사람들 나가면 우리가 바로 가서 앉자

하고는 계속 봤는데 우리가 먼저 나옴...져따.....ㅜㅜㅜ 저 자리가 명당.....물론 벽쪽에 일반적인

테이블도 몇 곳있긴 한데 평일에나 와야 앉아볼듯....

이렇게 나란히 앉아서 음 자리가...하고 궁시렁댔는데 한참 앉아서 엄청 떠들다가 나옴....

의외로 불편하지 않은 것이었....사람이 참 적응을 잘 하는 동물임....

신발은 남자 두 명 같은데 여자 두 명임....언제부턴가 하이힐을 신을 수가 없....남자 안 만나면

신지 않게 됨...그러니까 이제 신을 일이 없단 소리가 되는건데...뭔가 아쉽네...

쿨한 테이블에 쿨한 컵희잔에 나온 카페라떼.....5500

신촌 카페 왓코에서 마신 플랫화이트가 여기에도 있었고 그걸 마시는 사람이 많았다

라떼보다 우유가 덜 들어간 라떼라던데 양도 적고 난 라떼가 좋....여기 커피 맛있다 유럽 커피 맛

그게 무슨 말이냐고? 나도 모름...그냥 유럽에서 마셨던 커피랑 비슷한 늑힘이라는 소리임....

티 메뉴도 있는데 여기에도 카페 왓코의 그 블루베리 루이보스가 있어서 신기 그 맛없는 게 여기

에도 있다니 유행인가?

하트가 있어서 그린라이트? 하려다가 주변을 보니 나에게 그린이를 켜줄리가 없....내가 젤 존못

일등해따....나도 제일인 게 있다 하여튼 그래서 전전두엽이가 그냥 아닥하라고 해서 가만히 있..

이성이 열일하니까 이성교제가 안됨.....아니 뭐 열일 안해도 이성교제는 안됨...거기에다가

욕 먹을 일도 생길테니 결과적으로 전전두엽이 열일하는 게 좋은거네...책 많이 읽고 전전두엽

일 잘하게 항상 노력해야겠....

저 벽의 뭐라고 하지? 몰딩? 하여튼 저런 장식 그리고 천장의 노출 콘크리트 그리고 바닥의 타일...

요새 본 쿨한 곳 인테리어에서 많이 본...그리고 색은 회색....묘한 서늘한 빛이 도는 색상....

노출 콘크리트의 쿨함은 계속 가는구나

창문 로고 좋음....

바닥의 타일과 저 작은 스댕 테이블이 큰 역할을 함

주문하는 곳 화려한 샹들리에가 생뚱맞아 보이는데 잘 어울림

얼핏 보면 개발바닥 같은데 아님

바닥 타일 좋다

가운데에는 너무 썰렁하지 않게 카펫 깔아줌

쿨한 그뤠이~

위에 올린 사진은 대부분 동행인 사과로 찍은 것....

내 카메라 사진은 요 따위임.....

이것도 카메라 사진

사과에게 짐....

소니...실망이야.....

다시 사과가 찍은 사진...

동행인은 커피는 잘 안 마셔서 마시면 잠을 못잔다고 해서 밀크티

근데 밀크티도 홍차라 카페인 있는데 ㅋㅋㅋㅋㅋ 마셔보더니 별로라고 해서 먹어보니...음 별로네

얼핏보니 리쉬? rishi?? 티가 있던데 그거 비싼 회사인데...거기 찻잎을 쓰는 지 찻잎을 너무 아낌

너무 조금 들어가서 밍밍한....우유도 덜 들어간 느낌....밀크티는 좋은 찻잎 안 써도 괜찮은데.....

우유가 들어가서 부드러워지니까...차라리 적당한 회사 거로 진하게 우려내면 좋았을.....

가격은 5500  밀크티는 아님...커피 마시는 게 낫다...아님 차라리 그냥 티? 근데 티 종류도 적던데

이런 의자인지 판인지에 주루룩 앉아있....근데 생각보다 안 불편.....해서 신기

별거 아닌데 쿨함...사람들이 사진 엄청 찍음...

어두워짐....초는 왜 안 켜주고.....

다 마 심

결국 저 자리는 예쁜 (나보다 20살 어릴)언니들이 계속.....다음에는 저기 꼭 앉아봐야지.....

나왔다

여기에 주차도 2대인가 된다고 하던데...누가 물어보니까 여기에 주차하라고...

2시간만 있고 나와서 쿨한 데 가서 저녁먹자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시간이 다 가버림.....

그래서 멀리 쿨한 곳 못가고 그냥 지하철역으로 걸어나가면서 아무데나 들어가자고 하고 걷는데

아무리 걸어도 마땅치가 않고...알아본 곳이 3곳이나 있는데 거길 찾아가긴 시간이 무리고...나야

남는 게 시간인데 동행인 귀가 시간 임박.....그래서 걷다보니 동교동이.....그래서 어쩌지 하며 계속

빙빙 돌다가 동행인이 여기 가봤어 해서 그럼 고고 하며 들어감

 

들어가서 정신을 차려보니 ㅋㅋㅋㅋㅋㅋ 육개장....육개장 체인이라고 함.....고기가 많다고 해서

아 그래? 했는데 별로 없....반도 안 먹고 일어남...아깝....내  팔처넌.....ㅜㅜㅜㅜ그래도 먹으니까

배는 부름.....

양은 엄청남...근데 육개장이 아니라 파국같음...파국? ㅋㅋㅋ 파국...파가 많음....

이런 파국....

연남동 좋은 데에 데려가달라고 해서 그래~!하고 와서 체인점에 들어가서 육개장 머금...ㅋㅋㅋ

이화수라는 체인인가 봄 다른 지점은 고기 많다고 함....ㅋㅋㅋㅋ

진정한 쿨은 이런거임

연남동에 가서 육개장 먹고 오는거임....

 

그렇게 연남동 투어를 끗내고 동행인은 귀가 나는 혼자 여의도 가서 영화 봄

이제 나님과 영화를 너무 봐서 걱정이 됨....혼자 너무 보고 다님....이러지 말자....

 

 

카테고리는 카페지만 일기장임 낙서장임....좀 아까 있었던 일로 낙서 하나 하고 끗

유료! 이모티콘 자랑하니까 샀냐고 해서 다른 이에게 으더따고....했는데 갑자기 우정 테스트

타임이 찾아옴....그래 우정 테스트를 해보자 한 번 사달라고 해보자...해서....

              이렇게 우정 테스트 문제를 날리니까....

              돌아온 건 지워지지 않는 1.....

              주거니받거니 하던 톡이 갑자기 멈춤....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세여......톡하다 어디가써여?

           

            돈독한 우정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알흠다운 밤이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