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째서 이토록 곽정은 2016 달
곽정은의 책 몇 권을 읽었는데 되게 좋았었다 나름 통찰력있는 내용이 있었다고 기억하는데....
근데 이 책은? 그냥 그랬다
고민 사연이 써 있고 거기에 대한 곽정은의 대답....
근데 그게 너무 뻔해...물론 뻔한 질문으로 머리를 쥐어뜯는 게 연애인거고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 글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나처럼 열외...멀찍이서 구경하는 인간들 눈에는 뭐 저런 뻔한 질문에
뻔한 답을? 이라는 생각이 들 내용이 많아서 좀 아쉽....
곽정은의 책 중 가장 별로였지만 그래도 다 읽긴 함 ㅋㅋㅋㅋㅋ 아니 얻을 게 아예 없는 건 아님
어쨌거나 곽정은은 참 지혜로움...나랑 같은 나이였나? 그랬는데 글을 보면 나보다 오래 산 사람인
느낌이...딴 게 아니라 그냥 뭔가 연륜이 보임? 당연한거겠지 글이 거의 연애 관련 글이니까.....
20대 초반이 쓴 글도 저 분야에 대한 거라면 나보다는 연륜이 느껴질듯...ㅜㅜㅜㅜㅜ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최재한 당신의 마음이 편해지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에요
잊는 방법요?
결국 다 지나갈 거예요 결국 끝날 겁니다
남들은 부러워하겠지만 정작 나는 집에 돌아오면 하나도 즐겁지가 않고 공허함만 커져가는거죠
내가 언제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인간인가를 스스로에게 따져 묻지 않는다는 것은
길지도 않은 삶을 불행한 쪽으로 몰고 가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뛰게 한 어떤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한 번
가늠해보는 일 결혼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가정의 모습이 비슷한지 차분히 따져보는 일
여행은 삶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내는 꽤 강렬한 기회의 시간이어서 우리가 얼마나 다른지
혹은 우리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꽤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곤 하잖아요
누군가에게 매혹되는 일이란 상대방이 이것저것 두루 갖추고 있어서 일어나기보다는
내가 정말로 원하는 어떤 요소 하나를 가진 사람에게 더 일어나기 쉽다는 것
미국의 작가 케시 프레스턴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는 함께 있을 때 변해가는 나의 모습이
나의 마음에 드는 것이다
정말로 좋은 사랑을 하고 있다면 남이 뭐라고 싫은 소리를 하든 내 마음이 평온하고 변해가는
내 모습이 그저 내 마음에 들면 되는 것이 아닐까요 남들이 부러워해도 내 마음이 불편하고
변해가는 내 모습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건 결코 제대로된 사람을 만났다는 증거가
아닐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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