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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파리여자 예쁘냐 - 쟝폴 니시 파리여자 예쁘냐 쟝폴 니시 2013 인간희극 이 책 정말 재밌다 이런 대단한 명작이 알려지지 않았다니 아쉽고도 아쉽다... 파리에서 거주했던 일본 남자가 그린 만화인데 아주 아주 재밌게 읽었다 깨알 자기 비하도 재밌음 되게 못생긴 그러니까 여자에게 어필 못할 외모의 소유자인 것 같은데 이렇게 재밌는 사람이란 걸 알았다면 그에게 무관심했던 그녀들의 반응도 사뭇 달라졌을텐데 아쉽다...보이는 건 외모뿐이니... 바로 이 장면부터 터짐... 프랑스를 동경한 한 일본 청년이 있었습니다 프랑스에 찾아온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이라는 앞장의 글 뒤로 이어진 저 장면....ㅋㅋㅋㅋㅋㅋ 웃기면서 프랑스 문화의 특징에 대해 잘 보여주는 훌륭한 책임 5주간의 유급휴가 보장 프랑스 남자가 외국 여자에게 바라는 98.. 2016. 2. 11.
IN MY BAG 인 마이 백 IN MY BAG 인 마이 백 2014 루비박스 언제였지 한 때 자기 가방 속의 물건들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찍어서 공개하는 것이 살짝 유행했던 때가 있었던 거 같다 그 때 그런 걸 보면서 은근하게 자랑할 수 있는 방법이네 생각했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음...ㅋㅋ 그렇게 살짝 꼬인 마음으로 책을 펼쳤고 뭐 별거 있겠어 했는데 은근히 재미는 있다 물론 이 가방 안의 물건들이 절대 100퍼센터 순수하게 사실은 아닐거라는 생각도 한다... 그 생각을 하면서 나는 그 물건을 떠올렸었다...그걸 분명 들고다니는 사람이 있을텐데 그것도 여기에 꺼내서 보여주겠어? 이러면서... 가방 안의 물건들로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게 얼마나 사실일지는 미지수지만 어쨌거나 내가 이런.. 2016. 2. 10.
커피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김재현 커피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김재현 2015 봄봄스쿨 글과 그림으로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미 커피 관련 책은 좀 읽어서 그런지 아는 내용이 많았지만 그냥 그냥 즐겁게 읽었다 유머러스하게 쓰려고 노력한 거 같은데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지만 웃기려고 한 노력이 아름답게 느껴졌다는 뭔가 재수없는 뉘앙스의 이야기로 마무리... 일본은 세계 4위 커피 수입 대국이며 캔커피를 발명한 나라 수입한 커피는 가공해서 수출을 많이 함 쿠바에서는 커피를 생각하는 향기라고 부르지요 이성적인 매혹 음료 개인당 커피 소비량은 북유럽이 더 많지만 절대량을 따지면 미국이 1위 독일이 2위 보스턴 차 사건 이후 영국의 차 문화를 거부한 미국은 커피 소비가 늘어나기 시작 2016. 2. 10.
어린왕자 Le Petit Prince The Little Prince 2015 프랑스 어린왕자 애니메이션을 언제부턴가 잘 안보게 되었는데 ...난 아직 겨울 왕국도 안봤다...비행기에 있길래 앞부분 보다가 말았나...근데 그 확실히 재미는 있던.... 하여튼 그랬는데 여행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가 이거 그냥 그림이 아주 예쁠 거 같아서.... 프랑스의 부모들이 엄격한 건 책에서 봐서 알고 있었다 되게 권위적이고 교육열도 강하고... 물론 이 만화 속 주인공의 경우야 조금 더 심한 경우겠지만... 아빠는 왜 없는 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엄마는 일을 하며 외동딸을 열심히 가르치려고 한다...좋은 학교에 넣으려고 애를 쓰고...하루를 잘게 쪼개어 계획을 세워놓고 한 일은 했다고 벽면 계획표의 자석을 하나씩 옮겨놓는데...ㅋㅋㅋ 그렇게 열심히 공부만 하며 살던 주인공에게 어린왕자 동.. 2016. 2. 6.
설 연휴는 혼자 카페에서... 연휴 첫 날 설 연휴 첫 날 스타벅스에 왔다 혼자 나오려니 왠지 토요일은 좀 꺼려졌는데 그 이유는 커플바퀴가 많을 거 같아서...근데 내일 나가면 엄마한테 혼나니까 오늘 나옴...내일은 설 전날이니까 전을 부쳐야 한다 제사도 안 지내고 올 친척도 없는데 그런 기름진 음식들은 대체 왜 하는건지 해마다 궁금하지만 엄마가 하라면 해야한다...그래야 붙어 살 수 있다.... 아 빨리 독립해야지...독립할 시기가 지난 것 같다는 생각이 작년부터 강하게 들고 있는데 당장은 멘탈 준비가 덜 되어서 안될 거 같고... 빠르면 내년 즈음 나가야겠다... 사실 혼자 사는 게 생각보다 외롭고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음... 하여튼 노트북을 들고 집을 기어나오는데 내 꼴이 우스워서 자꾸 웃음이 나왔다 무슨 공부나 일을 .. 2016. 2. 6.
[동유럽독일파리3일-부다페스트]호텔조식-데아크페렌츠광장-세체니다리-마차시성당-어부의요새-부다왕궁-국립미술관-국립미술관카페-오페라하우스-국회의사당-NagyiPalacsintazoja필러친터 2016. 01. 03 이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할 날이 된거다...라고 생각했었다...일요일이었구나 숙소도 뭔가 안정적이고 피로도 좀 풀렸고...하지만 아직 제대로된 여행이 시작되기 전이기에 혼자 다니면 어떨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쓸쓸하면 어쩌나...하면서...아침을 혼자 먹으러 가는 건 별로 걱정이 되지 않았다 그 걱정보다는 아침 많이 신나게 먹어야지 마음이 훨씬 강해서...저렇게 한 상 차려놓고 행복하게 먹었다 한국인은 아예 없었고 중국인이 가끔 보였고 대부분이 서양인들이었고 혼자 앉아서 먹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커피 주스 코코볼같은 거 통조림 과일 오믈렛 빵 다 맛있었다 근데 저 식빵 튀긴 건 너무 기름져서...별로...소시지도 맛있고....종류가 많지 않지만 나에게는 저 정도도 충.. 2016. 2. 4.
똑같아요 여행을 마치고 왔을 때도 뭔가 살짝 살이 찐 것만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항상 그렇듯 그 후가 문제다 바로 귀국할 때는 칼로리 따위 신경 안써도 될만큼 많이 움직였기에 상관이 없는데 돌아오고 나면 여행 가서 조식으로 늘려놓은 식사량과 또 여행이 끝났다는 스트레스로 인해 뭔가 맘이 헛헛해서 자꾸 뭔가 먹게된다 그래서 체중이 증가할 수밖에 없고...방금 안재다가 그래도 재보기는 해야겠다 생각이 되어 체중을 재보고는 스트레스를 받아 단 것이 당겨서 칼로리 높다고 안먹던 밀크티를 한 잔 진하게 타 먹었다....음... 고작 4일을 갈거면서 헬스장 돈 내기 아까워...하며 운동도 안가고 1월 마지막 주를 퇴근 후 널럴하게 보냈더니 결과는 참 쓰구나... 다음주부터는 그러니까 내일 정확히 말하면 오늘부터는 다시 조절.. 2016.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