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문래] 라크라센타 모닝세트 - 박찬숙 순대국 브런치 - 산책 - 스타벅스

by librovely 2018. 6. 18.



이 날 블로그 하려고 작정을 하고 죙일 이것 저것 찍어댔다 ㅋㅋㅋㅋㅋ

할 일이 없는 어떤 날

물론 나는 보통 할 일이 없다

그러니까 저 어떤 날이 뭐 특별할 것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날이라는 건데  하여튼...

지루하고 집에 있으면 자꾸 먹으니까 다이어트하러 만나기로 한 동행인이 아침 일찍 만나자고 했다

그래서 아 안 먹으려고 일찍 집에서 나오려는가 보다 했는데 뭐 빵 뷔페나 모닝세트 없냐고...

먹는 거 이야기가 나오면 머리 속에서 각종 장단기 기억 서랍이 마구 마구 열리기 시작하는데

이 날 요 사진이 생각남 한 달 전쯤 갔을 떄 찍어놓고 언제 한 번 모닝 먹으로 와야지 했는데

동행인에게 던져보니 좋다는 대답.....


그리고 하처리 시각 잘 확인하고 11시 전에는 도착해야 하니까 계산해보니 딱딱 맞게 하처리가 있었다

10여분 여유있겠는걸 껄껄껄...이러고 웹툰 보고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신도림이 아니라 영등포를 향해 가고 있었....동행인에게 급 연락해서 나 지금 왜 영등포냐.....

이러고 다시 거꾸로 갈아타고 신도림에 가서 다시 문래로....그래도 하처리가 딱딱 와서 10여분 남기고

역에 도착....여긴 문래역에서 5분 정도 걸어야한다...


하처리에서 내려서 막 걷는데 사람들이 나에게 인사하고 환영하고 난리임....

왜냐면 이 때는 아직 선거 전이었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봤다고 인사....저런 선거운동은 그만했음 좋겠다 저게 무슨 의미가 있나.....

노래도 듣기 싫고....아주 공해임.....


대낮에 온 건 처음이다... 몇 번 와봤는데 항상 저녁에.....

낮엔 이렇구나.....좋네

문래의 가장 대표적인 끄야풰 라크라센타....

성수동 보다는 덜 쿨하지만 문래도 쿨해....문래라도 가까이에 있어서 다행임

이렇게 대낮이지만....들어가면

급 밤이 됨.....

클럽같다...클럽에 제대로 가본 적 없고 이젠 늙었다고 입장 불가지만 하여튼 클럽 같아.....ㅋㅋㅋ

생각보다 양이....그러니까 탄수화물 양이 부족해....그냥 식빵 한 조각은 다 줘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오렌지 마멀레이드....는 곤난함...곤놘해....나같은 오렌지 계열 음식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곤란한 일임...물론 다 먹긴 함 ㅋㅋㅋㅋㅋㅋㅋ 빠다와 딸잼을 달라......메이플시럽이나...

커피는 신선....이 점에 대해서는 동행인과 같은 생각...둘 다 그렇게 느낌....

커피가 두 종류인데 나는 항상 그런 경우 시지 않은 걸로요...로 주문....신거 싫다...

2층인데...천장이 높다....

여긴 뭐하던 곳일까?

테이블 수보다는 인테리어를 추구한 곳임

생뚱맞은 구여운 손 네온사인

무슨 자루들...이 마음에 여유를 줌...ㅋㅋㅋㅋㅋㅋ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열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남자임....바람직한 곳이다

남초는 무조건 옳다


시 한 수가 떠오른다

이번에는 산문시


제목  외출용 책


책을 가져가지 않으면 불안하다

그렇지만 가져간 책을 읽지는 않는다

하처리에서 툰 보다가 영등포 간 것 봐....

그렇지만 책 갖고 다니기는 포기 못한다

안 가져가면 책이 읽고 싶어져서 못 견딘다

물론 가져가면 꺼내지도 않는다



나처럼 나이가 40살이 넘은 미혼의 저자

재미있게 읽었다

집에서

싫은 것은 싫다

맞아

싫은 것 투성이다

지금 이 책을 읽기 싫다

다시 넣었다 가방에

그리고 딴 걸 읽어보기로...

메뉴 정독

라크라타워라는 애프터눈 티 세트같은 몇 단 트레이에 나오는 세트가 있었고

그걸 사람들이 많이 시킴 담에 도전해봐야겠...은 거짓말

다음에는 그냥 토스트나 팬케이크 단품을 먹겠어요

내가 이 동네에 살면 여기 정말 자주 왔을듯....평일에 혼자 놑북 가지고...

커피를 한다

한다는 표현

약간 허세 느낌임 ㅋㅋㅋㅋㅋ

그림을 그린다가 아니라 그림을 한다

사진을 찍는다가 아니라 사진을 한다

뭐더라 하여튼 한다는 표현을 썼을 때 되게 허세 늑힘이 드는 말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모닝 그러니까 아침을 먹었으니 이젠 브런치 타임...

동행인이 좋은 곳을 안다며 안내함


박찬숙 순대

유명하다고 했다 점심에는 사람이 많다고

동행인은 김치를 안 먹는다고 했다

저렇게 담고 치워달라고 했는데 저 무김치? 맛있...모자람...치워달라고 하지 말 걸...

동행인은 순대만 나는 다 섞어서...그런데 먹어보니 순대만 넣을 걸 그랬다는 후회

왜냐면 뭔가 내가 좋아하지 않는 부분의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름다운 브런치.....알록달록 예쁘다 빨주초보

브런치를 한 후 꽃놀이....

남으 아파투 담벼락에서 꼰노리.....

잠시 나님과 장미축제를 만끽함....ㅋㅋㅋㅋ 

미세먼지라고 마스트 두 개 끼고 지하철에서도 숨막히게 버텼는데

언제부턴가 벗어버리고 돌아다니고 있.....

그래놓고는 집으로 돌아갈 때 또 마스크 씀...뭐지....

뭐긴 뭐야 모기 장수지...ㅋㅋㅋ 나이 나오네.....

산책하다가 저 쪽을 보며 말했다

이 동네 카페 진짜 많다 저기도 카페가 있네 뭐지 달콤커피인가?

자세히 보니

치킨카페? 엥 치킨 캎헤가 뭐야?

하고 올려다보니 읽어짐

다코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옆의 맘스터치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동행인이 맛있다고 여러번 말한....

맘스 터치라....

뭔가 등짝 스매싱이 생각나는 건 기분탓이겠....

우리엄마는 주로 옷걸이로 때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빗자루를 뒤집어 들거나 옷걸이를 잡으면 빨리 그 장소를 벗어나야 했.... 아픈 추억 소환.....

저기 버거는 매운 맛인가?


돌아다니면서 정말 이 동네에는 체인 카페가 많다고 느꼈다

잘 보니 오피스텔이 은근히 많은 동네였다

뭔가 올때마다 느끼는데 문래는 살기 편해보임....동네도 조용하고....

동행인에게 그 말을 할 때마다 동행인은 이 동네 아파트가 보통 얼마라고 조용히 알려줌

그럼 난 그냥 침묵하게 되는 시스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중이니까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벤티....인데 작아보임

아쉬워서 헤이즐넛 시럽을 5개 추가한다....

칼로리가 200kcal 추가된 것을 깨닫는다

이미 늦었.....다 

풍경이 싱그럽....

사람이 아주 많아서 1층에 있었다

앉아서 내 블로그 단골손님 스테디손님 ㅋㅋㅋ 독한양주님 블로그 읽기

새 이야기....내가 쓴 줄....ㅋㅋㅋㅋㅋ 그렇다 여행기는 이런거지....새님에게 관심 가져야 함

아는 새가 한 마리 생김

다음에 가면 널 만나고 싶....ㅋㅋㅋㅋㅋㅋㅋ

컵 디자인 너무함

너무했네

귀가함

들고다닌 책을 꺼내서 읽는다

책은 집에서 읽는거임....ㅋㅋㅋㅋㅋ


한라봉 차와 함께 달달하고 외로운 일상으로 컴백

독립한 지 10달이 되었다

느낀 점은?


연애중이면 무조건 독립하세요


그런데

나는 연애 안함 못하는 거 절대 아님 안하는 거임....미더주세요.....하여튼

그래서 나는 내가 왜 무엇때문에 왜때문에 독립을 한건 지 항상 궁금함

누가 좀 알려주세요

나 왜 집 나와서 고생중인건지 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앞으로도 고생은 개속델거심

으미가 업는 건 맞는데...

그래서 으미를 만들기 위해서

연애를 해야겠다

이렇게 오늘도 돈키호테스러운 소리를 하고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본 가고 싶....ㅋㅋㅋㅋ

돈키호테가고 싶......

돈키호테가서 물건 왕창 사고 텍스리펀받고 싶.....ㅋㅋㅋ




내일은 월요일이다

히망차다

진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