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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가?방가! 2010 한국

by librovely 201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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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
코미디를 좋아하니까 당연히
게다가 유치찬란한 것을 보고 재미를 느끼는 유치찬란한 인간의 종류에 속하기에



김인권이 주연이라서 기대되었다
해운대에서 인상깊게 봤기에 그나마 그 영화를 버틸 수 있었던 건 바로 김인권 때문...



취업 어쩌고 하는 포스터를 보고 88만원 세대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주나보다 했는데 그건 아니고
물론 취업이 안 되는 불쌍한 김인권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고 결국 다루는 건
외국인 근로자 이야기...그렇다고 심도있게 다루는 건 아니다...그냥 영화를 보는 동안 잠시 생각할 기회를 줄 뿐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동행인이 감동도 코미디도 아니고 그냥 어중간 애매하다 라는 말을 했는데 좀 그런 편이다



그래도 낄낄 거린 장면도 많이 있었기에 난 잘 봤다고 생각한다...
같은 장면에서 호탕하게 웃어대던 저기 저 앞자리 얼굴이 궁금한 아줌마가 있었기에 더 잘 웃을 수 있었던듯...
제일 웃긴 부분은 김정태의 찬찬찬 가사 강좌~~
이 강좌 말고도 교육적인 장면이 또 있다...한국어 강좌....강아지 계열...7번?
부탄인으로 설정하게된 과정에 대한 회상도 웃겼고...
김인권이 멀쩡(?)한데도 취업이 안되는 상황에 대한 설명도 웃기고 장미 바지에 손이 붙는 어린이들이 보고
미친듯이 웃어댈 장면 또한 재미있었다  장미 집에 초대되어서 씻고 있는 장미를 기다리며 쑈를 해대다가 그녀의
아들을 보고 다시 수습하는 장면도 웃겼고 생각해보니 웃긴 장면이 많았구나...보는 내내 입꼬리를 올리고 앉아
있었던 것 같다



다 그럭저럭 좋았는데....
노래 대회에 나간다는 설정이 좀 많이 진부한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는 그랬다...
장미도 내 취향의 미녀(?)가 아니라서 좀 아쉬운...뭐랄까 내 눈에는 별 매력적인 요소가 보이지 않았다...?
김인권과 김정태의 연기는 마음에 쏙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