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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하이 일기 - 황석원

by librovely 2012. 8. 8.

 

상하이 일기                                                                           황석원                     2008                       시공사

 

여행지에서 장기간 여행을 했거나 아예 1-2년 체류한 사람이 쓴 책을 가장 좋아한다

여행 가기 전에 이런 책을 읽는 게 어찌보면 보는 눈에 한계를 만들 수도 있지만 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으니까

이런 책은 읽으면서 내가 가서 무엇을 보고 싶어하는 지를 알게 된다...그래서 가기 전에 읽으면 좋다

 

상하이는 다른 여행지에 비해 그런 책이 적었다...여행 좋아하는 작가들이 선호하는 곳은 아니라서 그런거겠지?

또 자유여행으로 가려는 사람도 적은 것 같고...아마도 패키지가 많은 곳이고 또 한국인들이 중국을 뭔가 세련된 곳

혹은 선망하는 곳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읽고자하는 사람이 적을테니 책도 그만큼 안나오는 것이겠고

어쨌든 이런 갈증을 느끼는 경우 딱 좋은 책

 

쉽게 읽히면서도 모르던 내용이 많이 쓰여있고...저자는 푸단대학 유학생...좋겠다...

글이 읽기 좋다...편집 상태도 좋고 책도 가볍고...

좋은 책이다

 

 

 

 

다른 도시에 비해 굉장히 자유로워 국제 도시인 만큼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깨어 있는 편이지

결론적으로 상하이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갈구하고 그에 도전하는 중국인들의 파라다이스야

암묵적인 상하이 드림이 존재하는 것

 

상하이 인구는 1500만이 넘는다

장기체류중인 외국인이 50만 불법체류자를 더하면 수는 더 많아진다

 

서울 면적의 10배이지만 사람들이 서울 크기 정도의 시내에 거주하기 때문에 50만명이라는 외국인의

수는 결코 만만치 않다

 

하늘색 파란색 흰색 택시가 안전

 

상하이니즈 (뉴요커처럼..)

13억 인구 중 특권을 누리는 계층

 

 

상하이는 황푸강을 기준으로 동쪽의 푸동과 서쪽의 푸시로 나뉜다

상하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야경

 

하얏트 호텔 87층의 바 Cloud9

전망대 입장료와 비슷한 가격으로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트렌디한 사람 사이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신스케 백화점 그리고 뒤쪽에 MoCA 상하이 현대 미술관

런민궁위안(정원)

난징루 보행가 부싱제....백화점 명품점 식당 즐비...걷기

 

황푸강

유람선도 좋으나  싼 가격의 푸둥행 페리도 좋다

 

가짜가 정말 많다 무조건 의심해보기...돈도 가짜인지 확인하기(모택동 옷깃 문질러보기)

돈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위조와 교체후 위조된거라고 돌려준다)

 

노동자 한 달 임금 10만원....30일간 시간제가 아닌 절대 복종제로 일함(2008년 물가로)

2억명 이상이 농민공...농사 짓다가 올라온 사람 일자리가 있다는 것으로도 감사해 함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면 상하이로(상하이 크리스마스는 조용히 지나감)

 

상하이 미용실에서는 성매매도 일어남

 

성적으로 개방된 네덜란드의 경우 약물중독 낙태율이 현저히 낮다

 

어마어마한 수의 한국인 중 일부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섹* 관광을 즐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