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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by librovely 2012. 5. 1.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1935                                 청림출판

 

설국

제목을 언젠가 들어보긴 했는데...누군가가 언급해서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래서 읽어봤는데 앞 부분은 좀 지루하다가 재미있어지다가 뒤로 가니 또 좀 지루하고 이게 뭘까...분위기

난 아무래도 소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소설도 읽은 지 오래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난다

읽으면서 하얀 눈이 쌓인 한적한 곳이 생각났고 그런 일본의 작은 마을에 가서 머물러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장면 묘사가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스토리는...

솔직히...좀 거부반응이 일어난 게...어떤 나이든 남자가 가끔 어느 작은 마을에 찾아가 젊은 매춘 여성을 만나는

뭐 그런 내용이기에...물론 이 이야기를 뭔가 투명하게 묘사해내고는 있지만 그래도 요약하자면 저런 거 아닌가...

소재 자체가 좀 나에게는 거슬려서 아름다운 무언가를 찾아서 느끼기에 어려웠다...

도대체 주제가 뭔지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언지 잘 모르겠고 다른 사람들의 독후감을 찾아 읽어봐야겠다

아마도 스토리보다는 그냥 흘러가는 장면 장면을 받아들이면 되는 소설인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독특하긴 하다

 

 

작가가 노벨상도 받았다던데...이 소설도 아마 영화화 되기도 했었던 것 같고...

하여튼 나에게는 난해했다...매우 깔끔한 느낌도 들지 않았고...그러나 읽어볼만하긴 하다...

 

 

 

 

 

 

여자에게 우선 우정 같은 것을 느꼈다 산에서 느낀 감상이 여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젊은 아가씨가 좋아 젊은 편이 여러가지로 실수가 적겠지 그리고 시끄럽게 떠들지 않는 게 좋아

좀 멍청해도 더럽혀지지 않은 게 좋거든 얘기하고 싶을 땐 자네하고 하면 되잖아

 

자네가 싫은 여자라면 나중에 만나는 것조차 기분 나쁘겠지만 자신이 골라준 여자라면 그래도 좀 낫지 않겠어?

-전 몰라요

 

그녀는 지나치게 깨끗하게 느껴졌다 첫눈에 보았을 때부터 그가 생각하는 류의 여자와 그녀와는 따로 구별되었다

 

-저도 그런 게 좋아요 담담하고 깨끗하게 사귀는 것이 오래 가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불러 달란 말야

-지금요?

 

시마무라가 완전히 헛수고라고 웬일인지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하려고 한 순간

눈 내릴 때 가슴 속에 울려퍼지는 정적감이 몸 안에 확 스며들면서 여자에게 마음이 끌려들어갔다

처음부터 헛수고라고 단정해 버리자 도리어 그녀의 존재가 순수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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