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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성곡미술관] 척 클로스 전

by librovely 200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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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클로스전이 한다는 것은 몇달 전 성곡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보고 알고 있었다.
척 클로스의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봤었다.  몇 작품을 보았는데 대부분 사람 키만큼 큰
작품으로 사람의 얼굴부분만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놓았었다. 근데 가까이서 보면 그다지 세밀하게 보이지는
않았고 일정거리로 물러서서 보면 사실적으로 보이고... 극사실주의라고 하는데..그래 보이긴했다만 뭐 별반
큰 감흥이 느껴지지는 않았었다.


이번에 신정아로 유명해진(난 신정아 때문에 이 미술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ㅡㅡ;;) 성곡미술관에서
척 클로스전이 한다길래 가 봤는데 별관과 본관 두 건물에서 전시하고 있었으며 얼마더라? 8000원?
작품 수가 볼만한 정도~ 예상 관람시간은 나같은 미술 무식쟁이 기준 1시간 30분 정도?
별관에서는 척 클로스에 대한 영상도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걸 안 보고 나와서 좀 아쉽다.
문 닫는 시간이 6시이다. 일찍도 닫지....으흠...


1시 30분인가에 설명이 있다고 한다. 다른 미술관은 사람이 많아서 설명듣느니 그냥 보고 만다~였는데...
이 곳은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고 설명을 들으며 보기에 아주
딱일듯 싶었다.  특히 척 클로스의 다양한 판화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품 설명이 유독 필요한듯 보이기에...
동행인은 궁금증 도짐을 못 참고는 전시실을 지키는? 분들에게 다가가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었다...
난? 난 그냥 제작 과정을 궁금해하긴 했지만 소심한 지라 묻지 못하고 가끔 동행인의 질문에 대한 답을 옆에
서서 주워듣곤 했는데 그래도 영 답답함이 가시지는 않는다.


척 클로스의 작품만 전시한 것이 아니라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다...즉 판화를 찍는 경우 하나씩 더해가며
찍는 과정이 드러나게 작품을 여러개 주루룩 전시해 놓았다. 판화라는 것이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방법도 아주 다양하고...방학을 맞이한 전국 초중고딩에게 매우 유익할 전시임은 말 할 필요가 없다...
나같은 사람도 전시를 보니 판화에 좀 관심도 가고 해보고도 싶어지는데 어린 영혼들이야~~


판화 제작 과정을 보고는 미치지 않고서는 저 작업을 할 수가 없으리라는...그리고 그 계산력...어느 부분을
어느 색으로 찍어야하며 어디와 어디가 같은 색인지를 계산하는 것은 천재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으리라....


전시관람은 즐거웠지만...
그리고 판화에 관심도 생기고 그랬지만...
솔직히 척 클로스의 작품을 보고 어떤 것을 느껴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우와 대단하다...이걸 어떻게 만들지..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렇게 어렵게 만든 완성작 자체에서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뭘 느껴야 하는걸까? 극사실주의는 어떤 의미일까? 사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무슨 의미?
차라리 사진을 찍으면 되는거 아닌가?


척 클로스의 작품은 제작과정이 아주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명이 함께 만들고
찍었다고 하는데...전시 설명 중 그 부분을 좀 강조하는 것 같기도 하고...협동? 음... 그건 아닐테고...
인물에서 뭔가 느껴야 하나? 유독 자화상도 많았던 것 같고...음...정말 모르겠다...
그래도 보고 나서 기분은 좋았는데...ㅡㅡ;;


척 클로스에 대해 검색 좀 해봐야겠다...





[척 클로스 뉴스 검 색 결 과]

얼굴 그림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얼굴은 사라지고 형형색색의 망점만 남습니다.
사진의 원리를 회화에 접목시킨 이 그림들의 작가는 포토 리얼리즘의 창시자 미국의 척 클로스
입니다.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밝은 곳으로 느린 동작으로 걸어 나옵니다.
그리고는 다시 어둠 속으로 되돌아 갑니다.
어둠과 밝음을 가르는 것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의 장막입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미술가 척 클로스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판화작품인데 복제미술로 가치가 떨어진다는 판화에 대한 통념을 뒤집기에 충분합니다.
모눈종이를 연상시키는 설계도에는 각각의 색이 세밀하게 계획돼 있습니다.
이렇게 찍기를 127번. 수 백개의 색면이 어우러져 인물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색연필로 그린 것 같지만 이 또한 목판으로 찍은 척 클로스의 자화상입니다.
일본식 전통 기법으로 찍혀지는 부분에 높이와 색이 각기 다른 10여개의 목판을 겹쳐 찍어 회화와 같은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사용된 색만 113가지, 목판에 새겨진 섬세한 형상은 작업기간 2년이 길지 않음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판화, 실크스크린, 목판화 등 판화로 할 수있는 8가지 기법을 선보이고있어 그의
판화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와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중요시해 온 작가다. 그런의미에서 기법과 다양한 과정의
매력적인 판화가 훌륭한 수단인 것이다."
정교한 수작업으로 탄생되는 척 클로스의 판화는 한 점에 보통 수십 억원.
건축, 조각, 회화와 함께 판화를 4대 조형예술의 한 장르로 끌어올린데는 그만큼 그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기획한 세계 순회전으로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난독증과 척추장애를 딛고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우뚝 선 척 클로스.
이번 전시는 예술에 대한 그의 집념과 판화만이 갖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척 클로스. 글을 원활하게 읽지 못하는 난독증과 학습장애가 있던 그는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따돌림을 받던 소년에게 그림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미국 추상표현주의 미술 양식이
한창 유행하던 1950년, 14세 소년은 잭슨 폴록의 추상화를 보는 순간 화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60년대 후반부터 극사실주의 인물화가, 사진작가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72년부터
대형 판화작업을 하며 명성을 쌓아갔다. 그러나 예술적 감각이 무르익던 88년 또 한 번 시련이 닥친다.
척추 혈관이 손상돼 하반신이 마비된 것이다.

68세의 노장은 지금도 휠체어에 의지하며 여전히 작품 활동을 쉬지 않고 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실인증이 있는 그는 오른쪽과 왼쪽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그런 클로스에게 좌우를 뒤집어야 하는 판화는 어쩌면 하늘이 주신 선물일지도 모른다.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의 작품 142점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9월28일까지 열리는 '위대한 모험, 척 클로스' 전시회를 통해서다.

그의 작품은 독특하다. 대표작인 가로 137㎝, 세로 163㎝의 '자화상'을 보자. 큰 캔버스가 무려 10만개
정도의 작은 마름모로 나뉘어 있다. 하나하나의 작은 네모 속에는 다른 네모나 도넛모양의 동그라미들이
가득하다. 그야말로 추상. 그런데 이런 추상이 합쳐지면 사람 얼굴이 된다. 멀리서 볼수록 잘 드러난다
.

전시장에는 시가 35억원인 '엠마' 회화가 걸려 있고, 그 맞은 편에는 똑같은 판화가 있다. 그는 사진을 바
탕으로 회화를 먼저 그리고, 그것을 판화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목판에 그림을 그리고, 새기고, 판화로
찍어내는 것이다. 색깔은 노랑 분홍 파랑 같은 연한 색부터 칠했다. '엠마'에만 25개의 목판과 113가지의
색이 사용됐다. 이렇게 많은 색을 어떻게 조화롭게 찍어내느냐가 관건. 이 전시회에는 회화가 판화가 되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려고 중간에 사용된 목판 중 일부인 8개를 함께 전시했다.

판화는 복제 예술이라 순수 예술보다 그 가치가 떨어진다? 클로스를 보면 그것도 아닌 듯하다. 그가 회화
작품 한 점을 완성하는 데는 대략 6개월이 걸리지만 판화 한 점을 만들려면 2년 이상이 걸린다.
과정이 훨
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판화의 세계에 빠진 클로스는 이번 전시에서 메조핀트, 에칭, 실크 스크린, 펄프
페이터, 일본식 목판화, 유럽식 목판화, 리놀륨 판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만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기획자 테리 술탄(미국 블래퍼 갤러리 관장)은 "디지털로 재해석된 빠르고
다양한 이미지들에 익숙한 우리에게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척 클로스 판화의 느리고, 조심스럽고, 신중하
고, 엄청난 노고가 배어 있는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것
"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8000원, 학생 6000원.





[극사실주의]

팝 아트 이후 1960년대 후반에 미국에서 일어난 미술 경향.
주로 일상적인 현실을 극히 생생하고 완벽하게 묘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hyperrealism   현실을 극단적으로 생생하고 완벽하게 재현하는 미술의 한 경향.

래디컬리얼리즘(radicalrealism). 슈퍼리얼리즘(superrealism), 포토리얼리즘(photoreaslim) 등으로 불리
기도 한다. 1960년대 후반 유럽과 미국에서 시도되었는데, 본래는 1962년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쳤던 전위미술인 팝 아트(pop art)의 영향 아래 발생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몸적물인 대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주관을 일절 배재하여 마치 사진을 보듯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역시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없는 인물이나 장소를 다룬다. 극사실주의는 이미지화하려는
작가의 의식조차를 억제
하려는 점에서 팝 아트와 구별된다. 실제로 사진의 슬라이드를 직접 사용하기도
하는데,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실물과 거의 완벽하게 같은, 땀구멍까지 묘사된 인물의 조각상과 같은
작품들로 많이 알려져 있다.







검색을 해봐도 극사실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