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술

[예술의 전당]서양미술거장전 - 렘브란트를 만나다

by librovely 2009. 8. 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년 2월 26일까지 있었던 전시
2009년 2월 26일에 보러갔었다  



서양미술거장들의 그림이니만큼 뭔가 많이 본듯한 익숙한 그림들이었던 기억이...
대단한 명화가 많이 있었다는게 아니라 그냥 그림 분위기가 유사하고 익숙하고 뭐...
그래서 나빴느냐면 그것도 아니고...보고 있기 당연히 좋았겠지만 하지만 이 날 그림보다도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뒤통수에 실컷 시달린 기억이...물론 내 머리도 남의 시야를 열심히 가려주곤 하였겠지만...



상당히 큰 그림들이 있었는데 건축물의 실내가 들여다보이는 큰 그림의 공간감이 인상적이었었고
아름다운 색채들도 인상적...그리고 초상화도 본 기억이 나는데...부유하게 살다가 무덤으로 들어갔을
소녀들과 부인들을 그림으로 만나보는 게 괜히 신기했던...실존인물들을 그린 것이라는 게 신기할 것도 없는데
괜히 이날은 신기한 기분이 들었던 듯...



허무주의?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쉽게 시들어버리는 꽃과 과일을 그린 그림들...
심한 경우 노골적으로 해골을 같이 그려놓기도 했었던 그림들도 인상적이었다...
내가 자주 느끼는 그것들을 표현해 놓았기에 유난히 마음에 들어온게 아니었는지...



역시 오래 전에 봐서 뭘 느낀건지 잘 모르겠다...느끼기나 한걸까?
생생하게 떠오르는 건 사람이 많아서 짜증이 심하게 밀려들었다는 정도?
이 전시의 마지막 날이었고 방학이라서 아이들과 학부모가 많았다는 것이 치명적인 조건을 제공한 셈...
물론 방학기간이라도 유명한 화가의 전시가 아니었다면 학부모와 초딩 중딩 유딩의 세례를 어느정도는 피할 수
있었을텐데...보통 학부모들은 이런 전시를 좋아하니까...



사실 내가 학부모라면 난 오히려 이런 전시 보다는 현대미술 전시에 많이 데리고 다닐 것 같다...
이를테면 <미디어아트>전도 그렇고 요즘 전시중인 <괴물시대>전 같은 것...
그런게 아이들의 흥미도 유발하고 창의력을 쑥쑥...ㅎㅎ 이런 전시야 놓치면 접할 기회가 없지만 유명화가들의
작품이야 인터넷이건 책이건 아무때나 실컷 볼 수 있는데...물론 직접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겠지만 그렇지만
이렇게 사람 붐비는 곳에서 보느니 질좋은 책으로 나온 것을 보고 감상하는 게 어떨까 하는 무식한 생각을...



루벤스의 그림이었던가? 팥들었슈(아 유치해...ㅡㅡ;)  파트라슈가 나오는 플랜더스의 개...에서 주인공 남자
네로?가 보고싶어했던 그림이 루벤스의 그림??  하여튼 루벤스의 대형 그림이 하나 전시되어있었다...
특별히 따로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 그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한참을 보고 있었는데 뭐가 인상적이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ㅡㅡ;



렘브란트의 작은 판화작품이 아주 많았는데 사람들은 별로라는 반응을 보인거 같은데 난 참 좋았다....
이것도 기억이 안나는데 그 판화들을 보면서 나름 감동받았던 기억이....
기술이 감동을 준건가? 그림보다도 판화로 세밀하게 표현하는 실력이 신기했던건가...내 감상수준이 이렇지...
기술이 감동?  갑자기 아웃사이더의 속사포랩?이 생각나는군...갈수록 태산...ㅡㅡ;




사람만 많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좋았을 전시...
(미술관도 시간대별로 예약을 하거나 입장인 수를 좀 제한하거나...뭔가 방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