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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이태원] 비트윈 Between

by librovely 201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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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위크 마지막 날에 갔던 이태원의 비트윈
런치 예약을 해 두었는데 가서 말하니 사정이 생겨서 마지막 2일은 고메위크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종료되었다는
대답...그럼 미리 알려주기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었느냐고 하자 그럼 특별히 단품을 주문하면 디저트와 음료를
주고 또 전체 가격의 10% 할인도 해주겠다고 했고 뭐 그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에 알았다고 했다
다만 그걸 먼저 제안하지 않았다는 게 좀 별로...



샌드위치와 파스타...가격은 만원대 중후반....여긴 부가세가 붙을만한 분위기인데 부가세 포함 가격이라고 한다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커서...다 먹을 수가 없었는데...그런데 달디단 타르트는 이상하게도 다 먹었다....
분명 배가 불러서 샌드위치는 연어만 빼서 먹었는데 근데 타르트는 먹어진다니....역시 난 디저트 체질...



샌드위치와 파스타는 맛이 그냥 괜찮았고 여기 디저트와 커피는 맘에 쏙 든다~~
디저트 가격도 만 원 정도지만...어중간한 시간에 달디단 타르트와 시원한 커피를 테라스에서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샌드위치나 파스타 보다는 음료나 디저트~~  여기 직원도 그랬는데 음료도 다양한 모양이었다
커피는 7000원 정도고 그 외 특이한 음료는 9000원 정도? 하지만 음료 시켜놓고 수다수다 하기 좋은 장소라서
괜찮을듯...



테이블에 섹스 앤 더 시티 2의 광고가 세워져 있었는데....여자끼리 온 경우가 가장 많아보였고....
20대 초중반 남자끼리 온 경우도 신기하게? 많이 보였다...이태원이라서 그런지 남자들 옷도 최첨단?
여자들은 다소 노출이 심한 옷이 많았고 나와 동행인처럼 너무나 바르게 입은 옷차림은 별로 없었다...
예약을 해서 어쩔 수 없이? 테라스 좌석에 앉게 되었는데 길가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바로 노출되는 그런
자리에 얼굴 들고 앉아있으니 묘한 즐거움이 느껴졌다...이태원 물도 이렇게 제대로 흐려주는 센스~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주문을 받고 어쩌고 하는 데 이렇게 착오?가 많은 곳은 처음인듯...
우리가 직원을 부르면 옆 테이블에 가 있고 우리 테이블의 음식을 옆 테이블에 가져다 주기도 하고
커피는 한 잔만 주고 한참 기다리다가 말하니 그제서야 다시 만들어 가져오고...그건 컵받침도 주지 않고..ㅎㅎ
디저트도 주겠다고 해 놓고 디저트를 고르니 런치시간 5분이 지나서 안 된다는 이상한 대답을 하더니 다시
정정하고...데려간 동행인에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동행인은 표현에 의하면 뭔가 고생하는 느낌이라나...



그래도 공간이 멋지긴 했다...뉴욕식 인건지 뭔지 하여튼 컨셉이 있었던듯한데....
정말 외국의 케이블 패션 방송식 말투로 표현하자면...핫하고 힙한 플레이스였다...ㅋㅎ
그리고 더욱 더 유명해지고 오래갈 곳 같다....
인테리어나 위치도 좋고 특히 흐르는 음악이 제대로 맘에 들었다~
길에 지나다니는 외국인과 그들의 애견 구경도 재미있었고....



동행인은 이 날 유럽 여행을 같이 다녀 온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그 친구의 지나친 오지랖으로 인해 속상했다는 이야기....
같이 여행을 처음으로 간 것이 아닌데도 갈 때마다 다른 면이 보인단다...
그래서 무조건 동행인의 편을 들어주며 다음 여행은 꼭 나랑 가자고 했다...ㅎㅎ
여행을 같이 다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알고 보면 정말 사소한 것들인데...
동행인이 나보다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데 이래서 이래가지고 어쩌고 끊임없이 종알?대는 모습을
보니 그 애야 속상했겠지만 사악하게도 난 왠지 재밌게 느껴졌다...




하여튼 비트윈은 수지스와 함께 이태원에 가면 꼭 가볼만한 멋진 곳...이라는 생각
앉아서 여유롭게 떠들기 매우 적당한 장소
사람이 상당히 많으니 예약은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런치 메뉴는 4시까지 주문 가능한데 디저트도 이 때만 주문 가능하고 런치 메뉴 가격은 상당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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